퍼펙트월드게임즈 산하 '호타 스튜디오'가 만드는 오픈월드 RPG <이환>(Neverness to Everness, NTE)이 도쿄 게임쇼 2025에서 체험버전을 선보였다. 지난 해 공개된 이 게임은 2년 연속으로 TGS에서 체험버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 해 보다 한층 더 발전한 게임 플레이와 높아진 퀄리티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 도쿄 게임쇼 2025, <이환> 부스
보다 '도시 라이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오픈월드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도쿄 게임쇼 체험버전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역시나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그 자체가 굉장히 높아진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이환>은 기본적으로 가상의 도시 '헤테로 시티'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RPG다. 헤테로 시티는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 다양한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어반 판타지' 스러운 면모도 존재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난 해 선보였던 <이환>의 체험버전에서는 이 '도시' 자체가 비어 있다는 느낌이 강했고, 무엇보다 존재하는 모든 NPC나 사물이 그냥 '마네킹 같다'는 느낌으로 인터렉션이 거이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의 체험버전은 여러 의미에서 '진짜 도시' 같은 느낌이 살아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가령 이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인 '차량'의 경우, 플레이어가 반드시 '대로변'에서 호출해야 플레이어 앞에 준비된다. 또한 도로나 주변 환경을 무시하고 그냥 마음대로 폭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큰 차량으로는 좁은 골목을 돌파할 수 없다 거나, 플레이어가 길 한가운데 차량을 세워두면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막혀서 일대 도로가 혼잡해진다는 등의 '실제 생활' 같은 인터렉션이 풍부해졌다.

여기에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도시형 오픈월드' 하면 떠오르는 게임인

독특한 분위기의 어반 판타지 게임
이런 '도시 탐색' 요소를 제외하면 <이환>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게임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플레이어는 최대 4명의 캐릭터들을 '실시간으로 교체' 해 가면서 도시를 누비고, 다양한 임무를 받고, 또 '이상'이라고 불리는 여러 몬스터들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특히 이 게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만화 같은' 비주얼을 잘 살렸다는 것인데, 게임 곳곳에서 등장하는 '그래피티' 연출부터 시작해, 화면을 왜곡하는 연출이나 독특한 스타일의 보스 등. 비주얼 요소만 보면 흡사 카툰풍의 사이버 펑크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전투'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오픈월드 RPG와 마찬가지로 일반 평타 외에 2~3개의 스킬키, 그리고 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일종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전투 시스템을 선보인다. 특이한 점은 단순하게 무지성으로 버튼을 연타한다고 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는 없기 때문에 꽤나 박진감 넘치면서도 재미 있는 전투를 맛 볼 수 있다.

가령 이 게임은 적의 공격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에 회피 버튼을 누르면 '저스트 회피'가 발동해 화면이 느려지고, 효과적으로 적을 타격할 수 있다. 정확한 타이밍은 적이 공격할 떄 '빨간 선' 연출로 보여지기 때문에 액션 게임 초보자라고 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편이다. 특히 이번 TGS 2025 체험버전에서는 '거대한 몬스터'와의 전투 부터 여러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선보여서 차후 공개될 정식 버전에서의 '다채로운 전투'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환,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더 멋진 게임으로 선보일 것
디스이즈게임은 TGS 2025 기간에 <이환> 부스에서 퍼펙트월드게임즈의 'Zihe Wu' 매니저를 만나서 이번 TGS 참가의 의의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물어볼 수 있었다.
Q. 먼저 이번 도쿄 게임쇼에 참가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A. 아무래도 더 많은 일본 게이머들에게 <이환>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고, 또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보다 더 발전한 게임을 보여주고 싶었 던 것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나 게이머들이 '열정'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이환>을 여러 방법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싶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좀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완성시키고 싶습니다.

Q. 그렇다면 혹시 TGS 이후로도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 있을까요?
A. 죄송하지만,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게이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 등의 계획도 현재 시점에서는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향후 공식 발표되는 소식을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Q.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이 치열한데, <이환> 만의 생존 전략이 있다면?
A. 크게 보면 3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우선 하나는 <이환>은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유니크함입니다. 현재 이른 시일내에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게임 중 도시를 소재로 한 거대한 오픈월드 게임은 <이환>이 유일하죠. 마지막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과금 유저나 초보자나 모두 '페어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조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환>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환>의 출시를 기다리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이환>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여주시는 한국 게이머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과 만나고 싶고, 특히 저희 게임사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여서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게임사라는 점을 알리고 싶은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 게임의 정식 발매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여러 소식을 알릴테니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