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PUBG'라는 IP 브랜딩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2025년, 전 세계에서 여러 게임쇼가 펼쳐진 가운데 <배틀그라운드>로 세계구급 개발사로 올라선 크래프톤 역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워낙 글로벌 게임이다 보니 전 세계의 팬들을 만나기 위해 참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크래프톤의 해외 게임쇼 부스에서 보이는 특징이 있다.
바로 'PUBG'라는 브랜드를 강조하고 있단 점이다. 'PUBG'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지는 이미 수 년이 지났기에 반드시 올해부터 이를 강조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틀릴 수 있지만, 그럼에도 구태여 기사로 작성하는 이유는 '빌리빌리 월드'에서 느낀 점이 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빌리빌리 월드에서 중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현지화 모바일 버전 <화영정평>이 아닌 'PUBG'라는 네이밍을 강조한 부스를 선보였다. 동시에 준비 중인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을 현장에서 시연했다.
이번 게임스컴 역시 같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와 함께 'PUBG'라는 브랜드를 부스에 걸어 내세우며,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선보이는 한편 <블라인드스팟>을 시연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긴 기간 동안 인기리에 서비스되어 온 만큼, 오랜 기간 게임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듯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가령 플레타임을 인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250시간이 최소치고 최대 8,000시간 이상을 플레이한 유저에게 인 게임 보상을 지급했다. 한 관람객은 "750시간 정도 했는데 여기서는 긴 편이 아니더라"라며 웃었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2025와 동시에 초청 유저를 대상으로 한 '핫 드롭'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몇 년 전부터 서구권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던 행사다.


<블라인드스팟>은
그럼에도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유저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UGC 모드의 알파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UGC 모드를 통해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전통의 배틀로얄 뿐만이 아닌, 유저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잘만 정착할 경우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 나올 수 있으리라 기대받고 있다. 에픽게임즈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크래프톤을 <배틀그라운드> 원툴 회사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단순한 게임 이상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이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글로벌 게이머가 'PUBG'라는 브랜드 아래 모인 다양한 게임과 유저 창작 콘텐츠를 즐기며, 'PUBG'라는 이름이 붙은 게임에 대한 평균 플레이타임을 1,000시간 혹은 1만 시간 이상으로 쌓아나갈지도 모르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