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유통사 중 하나인 에픽게임즈가 에피드게임즈와 상표권 분쟁을 시작했다.
7일, 에피드게임즈는 자사의 영문 상표 'EPIDGames'의 출원 과정에서 에픽게임즈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적극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에피드게임즈는 이의신청에 맞서 상표권 등록 및 행사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기계적인 상표권 방어 움직임으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되어 12년 넘게 운영되어 온 에피드게임즈는 최근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해외 진출을 앞두고 상표권 등록을 진행 중에 있었다.
에피드게임즈에 따르면 이의신청 서류에서 에픽게임즈는 "출원상표(EPIDGame)는 선등록상표(EPIC GAMES)와 표장 및 지정 상품이 유사하다", "양 상표는 네 번째 글자가 'D'와 'C'의 차이만 있을 뿐 나머지 글자가 'EPI-Games'로 동일하여 외관이 유사하다", "출원상표는 '에피드게임스'로 호칭될 것이고 선등록상표는 '에픽 게임스'로 호칭, 세 번째 음절 '드'는 약하게 발음돼 표장의 칭호가 유사하다"라며 상표권 등록 거절을 주장했다.
에피드게임즈는 "이러한 상표권 분쟁은 2차, 3차 대응이 대부분이라 장기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기에 개발만으로도 벅찬 중소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감당이 힘든 문제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상표권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 또한 부담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에픽게임즈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중소 기업의 성장이 두려운 것도 아닐테고 상표 유사성 또한 오해일 것이라고 본다"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이 대변인을 맡은 것으로 확인되어 겁나지만 이제껏 합을 맞춰온 법무팀과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피드게임즈는 자사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의 2025년 4분기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현지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퍼블리셔 빌리빌리와의 협력을 통해 '빌리빌리 월드'에서 <트릭컬 리바이브>의 중문 현지화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