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입니다. 특별히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부산’을 말하고 싶습니다. 회가 먹고 싶어서도 아니고 바다가 보고 싶어서도 아닙니다. ‘포켓몬’으로 꾸며진 지하철과 역들을 꼭 보고 싶었거든요.
부산 시민들을 비롯해, 이벤트의 존재를 모르고 방문했다가 우연히 포켓몬들을 만난 외지인들, 스탬프와 지하철 표를 콜렉팅하기 위해 단단히 준비해서 다녀오신 분들까지 모두 호평일색입니다. 포켓몬에 크게 관심 없던 분들도 귀엽고 산뜻한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좋았다는 의견을 SNS에 남긴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자는 달력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도무지 부산에 직접 갈 물리적인 시간 여유가 나질 않아서, 간접 체험이라도 해보려 합니다. ‘메타몽 프로젝트’와 ‘포켓몬 스토어 온라인’ 공식 채널의 정보들과 함께, 부산에 거주 중인 본지의 애독자가 촬영해 보내준 사진을 소개하며, 이번 ‘메타몽의 여름방학’ 이벤트가 왜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지 짚어봅니다.
▲ '메타몽의 여름방학'이라는 이름으로 8월 17일까지 부산 지하철에서 포켓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7월 25일부터 시작된 이벤트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지하철 내부가 포켓몬과 여름 바다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열차들도 있고요.
▲ 이벤트가 진행되는 6개 역의 개찰구는 피카츄, 가디, 치코리타, 근육몬, 지라치, 메타몽 등의 포켓몬으로 꾸며졌고, 결정적으로 카드를 태그하면 "피카츄!"라는 음성이 나옵니다. 출퇴근길이나 여행길이 피카츄 음성과 함께 기분 좋아졌다는 후기도 보였죠.
▲ 범내골, 부산, 전포, 구포, 종합운동장, 광안까지 6개 역사가 각기 다르게 꾸며졌습니다.
▲ 부산, 광안, 전포역에선 오리지널 캡슐 토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특히 뜨거운 반응을 많이 받은 건 이 '스탬프 랠리'와 역마다 다른 '승차권' 콜렉팅 요소였는데요.
▲ 부산에 거주 중인 본지의 독자분께서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부산역의 승차권 발매 기계는 이런 화면으로 꾸며졌습니다.
▲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승차권이 나오는데요.
▲ 이렇게 승차권의 뒷면이 역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부산역 승차권의 디자인은 '피카츄 역장'과 '치코리타'로 꾸며졌습니다.
▲ 부스에서 직원을 통해서 구매하는 방식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 여기까지 설명을 듣고 보면 이제 다른 역에서 구할 수 있는 승차권 디자인들도 눈에 들어오면서 탐나기 시작합니다.
▲ QR승차권 홀더도 있고, 클리어 파일과 사이즈가 딱 맞아서, 6개의 각기 다른 승차권을 모으고 꾸미는 과정도 목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스탬프를 찍는 종이도 제공되는데, 직접 스탬프 랠리를 해보신 분들의 후문에 의하면 스탬프가 번질 수 있으니 찍은 후에 잘 말리는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 스탬프와 승차권을 올 콜렉팅하는 것을 목표로 6개 역을 방문하며 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 취지 중 하나였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 셈입니다.
▲ '포켓몬 스토어' 온라인 페이지에서는 '포켓몬 레일웨이 트립'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이벤트와 연계된 굿즈를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을 하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의 포켓몬 캡슐 스테이션에서 현장 결제와 수령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앞서 피카츄가 부산역의 역장이 됐다고 했는데, 그 콘셉트를 살린 피카츄, 메타몽 굿즈도 있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 여러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삭토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던 당시에도 뱃지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 연상되면서, 이번 이벤트 제품 중에서도 이 무빙 뱃지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통해 어느 정도 간접 경험이 되셨나요? 이미 승차권, 스탬프 콜렉팅을 마치신 포켓몬 팬분들이 계시다면 기사 하단 댓글이나 SNS 댓글, 인용 등을 통해 여러분의 경험도 공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