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동조합이 현재 진행 중인 전면파업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던전앤파이터>(던파), <던파 모바일> 등 주요 프로젝트의 운영에는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플 노조는 진행하던 파업을 '주 3일 전면파업 - 주 2일 순환파업'에서 주 5일 전면파업으로 실시하며 압박 강도를 높인다. 양측은 8월 1일 임단협 결렬 이후 첫 교섭에 나선다.
▲ 전면 파업으로 비어 있는 네오플 주차장
# 勞 "투명한 보상 체계 공개하고 수립하기 전까진 파업 철회 없어
노조는 "동종 직군의 구성원이며 서로 동일한 등급의 업무 성과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상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매 년 확인되고 있어, 사측에 투명한 평가·보상 기준과 산식 공개, 제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 기준을 알 수 없다 보니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성과보다 사용자 측과의 친분 관계가 보상에 큰 영향을 주는것이 아니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기준 공개를 지속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이 거부하고 있어, 투명한 보상 기준 공개·제도화·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위한 쟁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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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성과 평가와 일치하지 않는다 의심되는 지급 시스템에 대한 내부적 불만이 큰 상황속에서도 사측은 <던파 모바일> 프로젝트 초기에 약속했던 GI(Growth Incentive)의 30%에 해당하는 수백억원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도, 임원 3인에게는 2023년 대비 10배에 해당하는 275억원을 배정하여 프로젝트 구성원이나 이를 지켜보는 네오플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심각하게 저하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성과에 따른 보상이 불투명하여 구성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경영 방식은 서비스 품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사측이 이를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투명한 기준 공개와 제도화로 경영 방식을 개선하여 구성원 스스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용자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로 제공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社 "<던파 모바일> 2차 GI 지급하겠다"
한편, 네오플은 노조 측의 해당 발표가 나온 31일, <던파 모바일>의 성공적인 중국 서비스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약 600억 원 규모(경영진 제외)의 2차 성과급(GI)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던파 모바일> 중국 론칭 이후 2년 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총 4 차례의 GI 중 2차 지급분이다.
네오플은 7월 31일 중국 <던파 모바일> 2차 GI 지급에 대한 온라인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 개발 조직 구성원 400여 명이 평균적으로 연봉의 20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받게 되며, 인센티브 산정기간 중 A등급 이상의 고성과자는 평균적으로 연봉의 300% 이상을 지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오늘 지급될 예정인 2차 GI의 총 재원 규모는 600억 원 수준에 이른다.
지난 2월, 사측은 <던파 모바일> 중국 론칭에 따른 1차 GI로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개발조직의 55%가 연봉의 약 300% 수준의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차 GI를 합산하면 개발 조직 구성원들은 평균적으로 연봉의 500%가 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네오플은 "신규 프로젝트 론칭 후 발생하는 이익의 일정 비율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하는 GI 제도와 신규 개발(GI 대상 조직) 외 전사 조직에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KI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네오플 구성원들은 GI 또는 KI 중 하나를 통해 성과에 따른 회사의 이익을 공유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네오플은 "유저 불편 해소와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회사 공식 요청으로 8월 1일 교섭 재개
한편, 네오플 노사는 오는 8월 1일 임단협 결렬 이후 처음으로 공식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교섭은 유저 불편 감소와 게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회사 공식 요청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대화의 문은 계속 열려있었다고 주장하면서 교섭에는 응하겠으나 '영업이익 직접 분배 방식'에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