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의 '영웅 토스' 박정석이 12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다.
KT 롤스터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선수인 박정석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박정석은 오는 4월 5일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박정석은 임요환(슬레이어스), 홍진호(제닉스스톰), 이윤열(컴플렉시티)과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한국 e스포츠 성장을 이끌었다. 스카이 스타리그 2002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2004년 KT 롤스터의 전신인 KTF 매직앤스로 이적, 8년여 간 KT 소속으로 활동했다.
박정석은 “나의 20대를 온전히 e스포츠와 함께했다. 오랜 추억과 사랑이 있는 e스포츠를 떠나는 게 매우 아쉽지만, 더 늦기 전에 다양한 사회생활을 접해보고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KT 스포츠단 권사일 단장은 "KT와 박정석의 인연이 벌써 10년이다. 마치 자식이 사회생활을 위해 출가하는 느낌이다"며 "매우 아쉽지만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인연을 이어나가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박정석은 은퇴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마지막 불씨를 태우고 있으며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스타리그 예선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