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콩 시리즈가 11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그것도 어려진 ‘폴린’과 함께.
닌텐도가 18일 자사의 출시 예정작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했다.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의 주인공은 닌텐도 스위치 2로 독점 출시되는 신작 <동키콩 바난자>가 차지했다.
<동키콩 바난자>는 마리오 시리즈와 함께 닌텐도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동키콩 시리즈의 신작이다. 마리오 시리즈보다 2년 앞선 1981년 시작된 동키콩 시리즈는 90년대 액션 플랫포머 게임 <동키콩 컨트리> 시리즈로 특히 북미 시장에서 닌텐도의 영향력을 확장시킨 주역이었다. 다만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이후에는 신작 소식이 뜸해지면서 최근에는 이전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추억의 1981년작 <동키콩>.
지금은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난 마리오도 바로 여기서 데뷔했다.
지금은 닌텐도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난 마리오도 바로 여기서 데뷔했다.
2014년 <동키콩 트로피컬 프리즈> 이후 11년 째 이어졌던 고요는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2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동키콩 바난자>가 최초로 공개되면서 완전히 깨졌다. 특히 이번 작품은 <동키콩 64> 이후 약 26년 만에 풀 3D 액션 어드벤처로 공개되어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 중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어려진 ‘폴린’의 등장일 것이다. 1981년작 <동키콩>에서 처음 등장한 폴린은 후속작에서도 동키콩에게 납치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했다. 최근에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에서 ‘뉴 동크 시티’의 시장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어려진 모습으로 등장하는 폴린은 전작처럼 납치되는 인물이 아닌 동키콩의 여정을 함께 하는 조력자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회춘(?)하신 시장님

이번 작품에선 납치되는 모습이 아닌 모험을 함께 하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이번 작품의 이야기는 황금 바나나를 찾아 ‘잉곳 섬’을 방문한 주인공 동키콩이 정체불명의 태풍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잉곳 섬 아래 방대한 지하 세계를 모험하며 황금 바나나 ‘바나몬드’를 수집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표다. 동키콩의 강력한 괴력을 활용해 벽을 부수고 땅을 파서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도 있고, 거대한 바위를 꺼내 던지거나 이를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이번 작품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변신 시스템이다. 장로들이 가지고 있던 ‘바난자’의 힘을 이어받은 폴린이 노래를 부르면 동키콩이 다른 동물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변신 종류는 콩 바난자, 얼룩말 바난자, 타조 바난자 등 3가지로, 이들은 각각 강력한 힘과 빠른 속도, 비행에 특화되어 있다.

강력한 힘으로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콩 바난자

물 위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얼룩말 바난자

활공하며 폭발하는 알을 떨어뜨리는 타조 바난자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지하 세계 곳곳에 숨겨진 바나몬드를 모으면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동키콩의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러 도전형 미니 게임도 곳곳에 숨겨져 있는데, 특히 시리즈의 전작들을 재현한 듯한 미니게임도 공개되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은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멀티플레이 시 1P는 동키콩을, 2P는 폴린을 조작할 수 있다. 폴린은 마우스 조작을 통해 여러 재질의 목소리 덩어리를 만들어 던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숨겨진 보물을 찾거나 보스와의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시절 마리오가 겪었던 위험을 역지사지로 체험할 수 있는 미니게임부터

<동키콩 컨트리> 느낌이 물씬 나는 미니 게임도 숨겨져 있다.

멀티플레이에선 2P가 폴린을 조종해 목소리 덩어리를 날릴 수 있다.
어떤 '스탠드'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일까?
어떤 '스탠드'가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일까?
한편, <동키콩 바난자>는 오는 7월 17일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2가 출시 나흘 만에 판매량 350만 장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한 타이틀은 부족한 상황, 이번 작품이 이러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악당 '보이드 컴퍼니'의 정체도 공개됐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지하 세계

알고보니 사장님의 노래 솜씨는 어릴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포토 모드로 이렇게 멋진 장면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