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벼락이... 어쩌다보니 점심을 행사장 안에서 먹게 됐습니다.
무얼 먹을까? 한참 고민하던 중. 스타벅스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 기회에 저도 된장남 한번 돼보렵니다.

제 손엔 아이폰도 있고, 이어폰도 있지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책만 있으면 딱인데, 아쉽네요.
이제 사진만 찍으면 됩니다. 아? 혼자였어요.
된장남에서 싸이월드남으로 급 추락해야 하는군요.
일단, ‘비프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눈물을 머금고 5,500원을 냅니다.
(Hey를 따라갔으면 그냥 먹었을 텐데요. ㅠㅠ)

그리고 마실 것을 정합니다.
메뉴가 복잡할 때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커피! 다방 커피 아메리카노가 좋지요?
이 얼마나 고급스러우면서 주문하기 쉬운 메뉴입니까?
자 일단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획득했으니 자리를 찾아봅니다.
2종류의 자리가 있군요. 의자가 있는 테이블과 없는 테이블.
역시 서서 먹는 것이 더 폼나겠지요?

샌드위치가 뜯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뜯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찢어버리다시피 포장지를 벗겨 내고 사진을 찍으니 주변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X팔립니다. ㅠㅠ)

그래도 꿋꿋이 찍었습니다.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제 사진을 찍는군요.
물론 제 주변 어딘가에 포커스를 맞춘 것일 겁니다. (암요...)
분명 렌즈가 저를 향했지만, 신경 쓰지 않으렵니다. (암요...)
정말 샌드위치는 코로 먹지 않았습니다.

먹고 난 후 제가 서 있던 자리. 다른 곳은 다 차있는데 저 주변은 썰렁하네요.
된장남이건 싸이월드남이건 아무나 할 건 못되네요. ㅜㅜ
내일은 꼭! 팀원들과 함께 먹어야겠어요. 그게 아니라면 한식당으로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