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삼국> 이야기가 아니다. 판타지 세계관 <토탈 워: 워해머 3>에 중국이 등장한다.
<토탈 워: 워해머 3>이 2월 3일 발표됐다. 시리즈 3부작 마지막 장식에 걸맞는 스케일과 다양한 세력이 등장하는 가운데, 중국을 모티브로 한 세력도 참전해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발표와 함께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이하 CA)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고편도 공개했다. 예고편은 악의 세력 ‘데몬 오브 카오스’의 침공과 이에 맞서 싸우는 ‘키슬레프’를 다룬다. 영상에는 각 세력의 고유 유닛 ▲곰 기병대 ▲윙드 랜서 ▲스컬크러셔 등이 등장해 치열한 전투를 펼친다. 중국을 모티브한 세력의 참전도 암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단, 영상에는 불쾌함을 유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에 주의하길 바란다.
출시 시점에는 7개 세력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플레이 가능한 전설군주는 총 9명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세력은 총 6개로 각 세력 명칭은 다음과 같다. 악마의 하수인 ‘데몬 오브 카오스’의 4대 파벌(▲너글 ▲슬라네쉬 ▲젠취 ▲코른), 러시아와 폴란드를 모티브로 한 인간 세력 키슬레프, 중국을 모티브로 한 캐세이다. 미공개된 세력은 사전예약 특전으로 제공된다.
일부 세력은 CA가 창작해 부족한 볼륨을 늘렸다. 이번 작에 등장하는 세력 일부는 원작 미니어처 보드게임 <워해머>에서 비인기 세력이다. 세계관과 스토리는 갖췄지만, 유닛과 세력 고유 시스템 등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이에 원작을 만든 게임즈워크샵과 협업해 신규 유닛과 시스템을 구성했다.
대표적인 세력이 캐세이다. 이름부터 유럽에서 중국을 부르는 옛 명칭 캐세이(Cathay)에서 따왔다. 원작 속 캐세이는 중국 역사를 여럿 반영했다. ▲변방 침공을 대비한 장벽 건설 ▲국가를 처음으로 통일시킨 황제 ▲서방에 전파한 화약과 독특한 무술 ▲동남쪽에 존재하는 ‘니폰’이라는 나라 등이다. 설정은 풍부하지만 미니어처 모델과 룰북이 없어 정규 세력은 아니다. 많은 팬들이 캐세이 등장을 예상 못한 이유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임즈워크샵은 자신들의 미니어처 보드게임을 까다롭게 관리한다. 오리지널 캐릭터 및 스토리 창작은 허용하나, 원작 캐릭터와 스토리의 활용은 엄격히 제한한다. 그러나 <토탈 워: 워해머>는 예외다. 게임 시리즈 흥행 덕에 게임즈워크샵이 '기사회생'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개발사 CA를 위해 세계관마저 새롭게 써줄 정도다.
게임은 <토탈 워: 워해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3부작의 마지막 작품답게 스케일이 남다르다. <토탈 워: 워해머 2> ‘회오리의 눈’ 캠페인 2배 규모다. 2편 역시 1편의 2배 가까운 규모로 발매됐음을 감안하면, 개발진의 말을 믿어도 좋다.
주 무대는 ‘올드 월드’ 북부와 동부 지역이다. 이와 함께 다른 차원세계 ‘렐름 오브 카오스’도 구현된다.
2편에서 구현된 통합 캠페인 기능도 돌아온다. 2편의 특전 캠페인 ‘필멸자 제국’은 하나의 지도에 1, 2편의 모든 종족이 등장한다. 1, 2편을 모두 소유해야 플레이 가능하다. 이번 3편도 통합 캠페인을 제공한다. 플레이를 위해선 시리즈 전편을 보유해야 한다. 단, 통합 캠페인은 발매 이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토탈 워: 워해머>시리즈별 무대. 2편은 대륙간 거리가 조정돼 등장한다.
<토탈 워: 워해머 3>는 2021년 연말 발매된다. 스팀에 등록된 가격은 6만 원이다. CA는 2020년 출시를 희망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시를 연기했다.
몇몇 팬들의 우려와 달리 독점 출시는 없다. 이런 우려는 <토탈 워 사가: 트로이>가 에픽게임즈 1년 독점 판매된 바 있기 때문이다. CA는 독점 콘텐츠 역시 없다고 못 박았다. 스팀/에픽 크로스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단, 플랫폼 간 콘텐츠 공유(통합 캠페인 및 DLC)는 아직 불가능하며, 공유가 가능하도록 고려하는 중이다.
이번 작도 한국어 UI와 자막을 지원한다. <토탈 워: 삼국>과 달리 언어 더빙은 제공하지 않는다.
<토탈워: 워해머>시리즈는 게임즈워크샵의 영국 미니어처 보드게임 <워해머>를 소재로 한 RTS다. 1983년 처음 출시한 <워해머>는 방진 중심의 대규모 부대전투와 방대하고 풍부한 세계관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