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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7년간 흘러온 시간’, 킹덤 하츠의 탄생 배경과 시리즈 정리

스퀘어 에닉스의 인기 IP '킹덤 하츠'의 탄생 배경 및 시리즈 특징 정리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정혁진(홀리스79) 2019-01-28 20:16:12

전세계 누적 판매량 2,500만 장을 기록한 스퀘어에닉스의 인기 IP <킹덤 하츠> 시리즈의 최신작 <킹덤 하츠3>가 드디어 한국어화 출시한다. 그동안 영어, 일어로만 출시됐던 <킹덤 하츠> 시리즈는 <킹덤 하츠3>로 인해 시리즈 발매 17년만에 의 한국어화로 국내 선보이는 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비롯해 <드래곤 퀘스트>, <슈퍼로봇대전>, <테일즈 오브> 시리즈 등 인기 타이틀이 연이어 한국어화된 가운데, <킹덤 하츠> 시리즈의 한국어화는 어떻게 보면 콘솔 팬들의 ‘숙원’과도 같은 타이틀이다. 스퀘어에닉스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가 E3 2018에서 <킹덤 하츠3>의 한국어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이 현실로 이루어진 셈이다.

 

<킹덤 하츠3>는 1월 25일 일본 출시를 비롯해 1월 29일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5월 23일 출시될 아시아권 추가 국가 7개도 공개됐으나, 한국은 아직 언급되지 않은 상태다.

 

시리즈 최초의 한국어화를 맞이해 디스이즈게임은 <킹덤 하츠>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리고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출시된 다수 타이틀의 특징, 그리고 이를 정주행하기 위한 순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스퀘어 에닉스의 명작, ‘킹덤 하츠’ 시리즈의 탄생 배경

<킹덤 하츠> 팬들이라면 잘 알듯이, 게임은 스퀘어가 스퀘어 에닉스로 합병되기 전, 월드 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다.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가 처음으로 메인 디렉터를 맡아 기획했으며, <파이널 판타지8> 개발 당시 구상이 시작됐다.

 

<킹덤 하츠>는 어떻게 보면 우연히 탄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현재와 같은 액션 RPG 장르도 아니었고, 디즈니와의 컬래버레이션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게임은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64>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별개 타이틀을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사내 분위기는 “그들에 준하는 기획력, 개발력을 가진 타이틀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는 회의적인 반응만 가득했다. 마침 재미있게도 스퀘어와 같은 건물에 디즈니 일본 지사가 있었고, 디즈니로부터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을 해보자는 제안이 왔다.

 

당시 노무라 테츠야는 이 프로젝트에 자원, 시나리오를 비롯해 디자인 등 게임의 기본 틀을 구상하고 개발 중이던 게임을 디즈니 캐릭터와도 어울릴 수 있도록 전체적인 콘셉트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최초 개발 중이던 게임의 모습은 동화 모습이 아닌 현대풍에 가까웠다고 한다). 이후 본인이 영향을 받은 여러 게임의 요소도 접목, 지금의 <킹덤 하츠>의 모습으로 나오게 됐다.

 

한 건물에 있던 스퀘어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역사적인 컬래버레이션은 그렇게 우연한 제안으로부터 시작됐다.

 

디즈니는 세계관과 캐릭터 사용을 허가하며 <킹덤 하츠> 스토리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다만, 디즈니 세계관에 등장하는 캐릭터끼리 서로 얽히는 것은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게임의 주요 무기인 ‘키 블레이드’는 최초 전기톱의 모습이었으나, 디즈니 세계관 상 자극적인 요소가 없는 탓에 현재의 모습으로 선보이게 됐다. 또, 스퀘어 내부에서 ‘디즈니 유명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키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다행히(?) 이 부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참고로, 게임명 <킹덤 하츠>는 게임 내 주요 요소인 ‘왕국’과 ‘마음’이라는 단어를 합친 것으로, 동화풍 느낌이 나는 제목을 짓고 싶다는 바람에서 결정됐다. 최초에는 <킹덤>이었으나, 이미 저작권이 등록돼 현재 이름으로 결정됐다.

 

<킹덤 하츠> 시리즈의 메인 디렉터인 노무라 테츠야.

 

 

# 빠르게 훑어보는 킹덤 하츠 시리즈

<킹덤 하츠> 시리즈는 2002년 PS2로 1편이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본편, 외전, 리마스터 포함 총 19개의 타이틀이 출시됐다. 본편과 리마스터들은 서로 조금씩 이야기가 맞물려 있으며, 여러 인물이 입체적인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다. 꽤 방대하고, 또 깊다.

 

따라서, 이번 내용에서는 시리즈 전체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기 보다 연도별 어떤 시리즈가 출시됐고 각 시리즈 별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각 타이틀의 이야기가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플레이 순서가 바뀌게 되면 스토리 내용이나 일부 복선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후술할 내용에는 빠르게 시리즈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정리했으니 참고하자.

 

※ 아래 시리즈 별 설명에는 일부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킹덤 하츠 (PS2)

-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파이널 믹스 (PS2) / 킹덤 하츠 1.5 HD 리믹스 (PS3)

 

2002년 출시한 <킹덤 하츠> 시리즈의 첫 작품. 이후 출시된 프리퀄 타이틀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의 다음 스토리를 담고 있다. 게임의 탄생 배경은 위 배경 관련 내용을 참조하자.

 

게임은 주인공 소라와 그의 친구 리쿠, 카이리의 여정의 시작을 다루고 있다. 이후 시리즈도 마찬가지지만, 게임의 주인공 소라를 비롯해 주요 인물은 모두 <킹덤 하츠> 오리지널 캐릭터이며, 세계관을 비롯해 기타 주변 인물은 모두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하고 있다.

 


 

<킹덤하츠>는 키 블레이드의 소유자인 소라와 그를 따르는 구피와 도널드가 한 팀을 이룬다. ‘구미쉽’이라는 이동수단으로 각 월드를 이동하며 해당 세계의 디즈니 캐릭터가 처한 사건을 해결하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이동 중에는 간단한 미니게임도 선보였으나, 미니게임은 당시 지루한데다 별다른 의미가 부여되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본편이 출시된 이후 그 해 12월 말에 선보인 ‘파이널 믹스’는 일종의 완전판이다(스퀘어는 이후 여러 시리즈의 파이널 믹스를 내놓는다. 파이널 믹스에서는 본편에 없던 일부 장면과 시스템, 시크릿 보스와 무비를 추가했다).

 

PS3로 2013년에 출시한 <킹덤하츠 HD 1.5 리믹스>는 <킹덤 하츠>와 <킹덤 하츠2> 사이 3개 타이틀을 HD 리마스터링해 수록했다. 수 많은 시리즈로 출시된 만큼 이를 정주행할수 있도록 선보인 일종의 도우미 격 타이틀이다.

 

 

 

2.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게임보이 어드밴스)

-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Re: 체인 오브 메모리즈(PS2)

 

시리즈 두번째 타이틀. 거치형 기기가 아닌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출시됐다. <킹덤 하츠>와 <킹덤 하츠2>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킹덤하츠 HD 1.5 리믹스>에도 수록돼 있다.

 

외전 타이틀이기는 하나, 본편과 본편 사이의 내용을 다루는 만큼 소라와 리쿠, 나미네 등 주변 인물들이 처해진 상황에 대한 설명, 게임내 주요 적대 세력인 XIII 기관의 배경 등 여러 설정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하다. 게임은 CG 무비, 캐릭터 음성 지원 등 게임보이 어드밴스 타이틀에서는 보기 힘든 꽤 수준 높은 볼륨으로 구성됐다.

 

이후 PS2로 2007년 출시된 <킹덤 하츠 Re: 체인 오브 메모리즈>는 원작의 리메이크 이식 타이틀로 <킹덤하츠2 파이널 리믹스+>에 수록됐다.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타이틀이나, 휴대용 기기를 접하지 못한 유저들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식됐다.

 


 

 

3. 킹덤 하츠2 (PS2)

-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2 파이널 믹스+(PS2) / 킹덤 하츠 HD 2.5 리믹스(PS3)

 

2005년 PS2로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 장이 판매됐다. 시리즈 중 유일한 밀리언 셀러 타이틀이기도 하다. 팬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손꼽힌다. 2003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된 이후 약 2년 만에 출시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1편과 2편 사이 출시된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의 이후 스토리를 다룬다.

 

<킹덤 하츠2>는 기존 적대 세력 ‘하트리스’와 더불어 새로운 세력 ‘노바디’와 XIII 기관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출시 전 ‘수수께끼의 소년’으로 알려진 프롤로그 주인공 ‘록서스’가 등장한다. 록서스는 XIII 기관의 일원으로 ‘소라와 벤투스의 노바디’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트론>이 참가했다.

 

2014년에는 파이널 믹스 버전과 PSP로 출시된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 파이널 믹스>, 닌텐도 DS용 <킹덤 하츠 Re:coded>가 합본된 <킹덤 하츠 HD 2.5 리믹스>가 PS3로 출시됐다. 최근 출시한 <킹덤 하츠3> 여러 시스템의 기반이 되기도 한 타이틀.

 

※ 관련 용어 설명


하트리스: 킹덤 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세력으로, 마음이 없는 생명체. 마음의 어둠에서 태어난 존재로도 불린다. 육체에서 뽑혀진 마음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으로, 마음이 뽑힌 육체는 소멸한다. 단, 마음이 강한 사람의 경우, 그 육체는 ‘노바디’로 변모한다.

 

노바디: 사람의 육체로부터 마음이 빠져나갔을 경우, 그 사람이 생전 마음이 강했다면 노바디로 태어난다. 하트리스가 마음을 추구하는데 반해, 노바디는 뽑혀나간 마음을 얻어 완전한 존재가 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서술한 XIII 기관은 노바디 중 뛰어난 이들이 세운 집단이다.

 

XIII: 노바디 중 뛰어난 이들이 세운 집단으로, 모두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있다. 로마자 ‘13’은 이들 구성원의 숫자를 의미한다. 구성원 모두의 이름에 알파벳 ‘X’가 들어간 것이 특징.

 

 

<킹덤 하츠2 파이널 믹스>(위 이미지), <킹덤 하츠 HD 2.5 리믹스>(아래 이미지).

 

4. 킹덤 하츠 358/2 데이즈 (닌텐도 DS)

-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1.5 HD 리믹스 (PS3)

 

2009년 출시된 닌텐도 DS용 타이틀. 외전으로, <킹덤 하츠2>에 프롤로그로 등장한 록서스가 XIII 기관에서 펼치는 여정을 담았다.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마찬가지로 1편과 2편 사이의 내용을 다루나 그보다 조금 더 넓은 스토리 범위를 다루고 있다. 게임의 엔딩 이후는 <킹덤 하츠2>의 프롤로그와 연결된다.

 

게임에는 적대 세력이자,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XIII 기관의 내막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후 PSP로 출시한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의 내용을 일부 암시하는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과거 시리즈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14번째 멤버 ‘시온’이 모습을 나타낸다. 소라와 마찬가지로 키 블레이드의 사용자로, 노바디가 아닌 XIII 기관이 오랫동안 연구한 레플리카 계획의 완성체다.

 

<킹덤 하츠 358/2 데이즈>는 기존 시리즈와 다른 설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스토리가 세밀하지 못해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지 못했다. 난이도가 높다는 점도 여기에 한 몫 했다. 별도 파이널 믹스 버전의 출시 없이 <킹덤 하츠 1.5 HD 리믹스>에 수록됐다.

 

 
XIII 기관 구성원의 모습.

 

 

5. 킹덤 하츠 coded (모바일)

-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Re:coded (닌텐도 DS), 킹덤 하츠 2.5 HD 리믹스 (PS3)

 

2009년 출시된 타이틀로, 처음으로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됐다. 1개월 단위로 총 8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모바일 서비스는 종료돼 coded 버전은 구입할 수 없다. <킹덤 하츠2> 엔딩 이후 시점을 다루며 디즈니의 지미니 크리켓이 기록한 ‘지미니 메모’를 기반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외전으로 분류되나, <킹덤 하츠>에서의 리쿠와 미키의 행방, <킹덤 하츠2> 엔딩 스토리에서 풀리지 않는 내용에 대한 해석이 제공된다. 또한, 2004년 출시된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와 연관도 되어 있는 만큼 중요도는 제법 있는 편이다. 

 

이후 닌텐도 DS로 2010년 출시된 <킹덤 하츠 Re:coded>는 coded에서 모바일 대응 기종이 매우 적어 접근성이 매우 낮다는 비판을 수용, 개선한 버전이다. 전반적으로 coded에 비해 반응은 좋았지만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다는 점, 기존 타이틀과 연관된 일부 스토리를 제외하고는 중요도가 낮아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킹덤 하츠 2.5 HD 리믹스>에 수록됐다.

 

2010년 출시된 <킹덤 하츠 Re:coded>의 모습.

 

 

6.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 (PSP)

-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 파이널 믹스 (PSP), 킹덤 하츠 2.5 HD 리믹스 (PS3)

 

2010년 출시, <킹덤 하츠>의 10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타이틀. 2007 도쿄게임쇼에서 <킹덤 하츠 358/2 데이즈>, <킹덤 하츠 coded>와 함께 공개됐으며, 외전으로 분류되나 1편의 이전 내용을 다뤄 중요도가 높은 만큼 본편에 준하는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 PSP 역대 판매량 8위인 73만 장을 기록했다.

 

게임은 <킹덤 하츠2>의 시크릿 무비에서 등장한 대표 악역 ‘마스터 제아노트’의 단서를 찾기 위한 내용, 키블레이드 전쟁 등 비중 있는 요소들을 다룬다. 테라와 벤투스, 아쿠아 등 3명이 주인공이다. 유저는 3인 중 한 명을 골라 플레이 할 수 있다. 프리퀄인 만큼 <킹덤 하츠>에서 설정만으로 존재했던 일부 월드도 마련되어 있다.

 

<킹덤 하츠> 시리즈 전체가 상당히 어두운 스토리를 깔고 있지만,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은 그 중에서도 제일 어두운 축에 속한다. 엔딩 역시 배드 엔딩으로, 월트 디즈니에서도 스토리 설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기존 시리즈에 비해 오리지널 비중이 가장 많다. 2014년 출시된 <킹덤 하츠 2.5 HD 리믹스>에 수록됐다.

 

※ 관련 용어 설명


마스터 제아노트: 키블레이드 마스터로, 어릴 때부터 지적 호기심이 강했다. 세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빛 뿐 아니라 어둠도 균형적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 속 어둠이 강해졌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킹덤하츠와 키블레이드 전쟁을 조사하면서 지나치게 빛이 강한 세계를 균형잡기 위해 어둠으로 무너뜨리고 킹덤하츠를 소환, 키블레이드 전쟁을 재현해야 한다고 믿는다.

 

 

 

7. 킹덤 하츠 드림 드랍 디스턴스 (닌텐도 3DS)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

 

2012년 출시, 시리즈 10주년 타이틀이다. <킹덤 하츠 coded>와 최근 출시된 <킹덤 하츠3> 사이를 잇는 타이틀로, 시리즈 스토리의 1부 ‘다크 시커’의 클라이막스를 다룬다. 마스터 제아노트의 음모를 막기 위해 소라와 리쿠가 키블레이드 마스터 시험을 치른다는 내용을 담았다. 부제인 ‘드림 드랍 디스턴스’는 줄여서 ‘3D’로 읽기도 한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소라가 메인 주인공이었지만, <킹덤 하츠 드림 드랍 디스턴스>에서는 리쿠가 처음으로 함께 팀에 합류해 게임을 이끌어 간다. 동시에 진행하는 구조이나, 사실상 리쿠의 비중이 높아 진정한 주인공에 가깝다.

 

<노틀담의 꼽추>, <멋진 이 세계> 등 디즈니와 스퀘어 에닉스의 다양한 IP도 추가 등장한 타이틀. 이후 2017년 출시한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에 HD 리마스터 수록됐다. 참고로,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는 위 타이틀을 비롯해 <킹덤 하츠 0.2 버스 바이 슬립>(버스 바이 슬립의 외전), <킹덤 하츠 X 백 커버>(키블레이드 전쟁이 벌어진 배경을 다룬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8. 킹덤 하츠 X (PC)

관련 타이틀: 킹덤 하츠 HD 2.8 파이널 챕터 프롤로그

 

2013년 출시한 PC 웹브라우저 게임으로, 2015년 출시한 모바일 버전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모바일 버전은 <킹덤 하츠 언체인드 X>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서비스 중이며, PC 버전은 2016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유저는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다섯 제자가 예언서를 바탕으로 세상을 지키기 위해 만든 5개 ‘유니온’의 키블레이드 사용자가 되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다섯 제자의 의혹을 통해 벌어지는 ‘키블레이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웹브라우저 게임인 만큼, <킹덤 하츠 X>는 전체적인 구성은 꽤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다. 캐릭터 카드를 덱에 세팅, 자동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일본에서만 서비스 됐다(모바일 버전도 일본 전용 서비스). 이후 모바일 버전은 2017년 3월 23일(글로벌 버전은 4월 6일, 대만 버전은 2018년 1월 25일), 대규모 업데이트돼 <킹덤 하츠 유니온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서비스 중이다.

 


 

 

# 그래서, 킹덤 하츠3는 어떻게 출시되는데?


<킹덤 하츠3>는 메인 시리즈 기준으로 8년, 정식 넘버링으로는 13년 만의 후속작이다.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 출시되며, 처음으로 Xbox 진영(Xbox One)에 선보인 타이틀이다. E3 2013에서 처음 공개됐다. 처음 2018년 출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한 차례 연기돼 2019년 1월 25일에 선보이게 됐다.

 

과거 노무라 테츠야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킹덤 하츠3>는 '결착(완전히 결말이 지어진다는 뜻)'이 테마로, 최종 결전을 향한 긴장감을 다루고 있다. 키블레이드 전쟁을 일으키려는 마스터 제아노트를 쓰러뜨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리즈의 '다크 시커' 스토리가 완결된다. 물론, <킹덤 하츠> 시리즈의 스토리는 <킹덤 하츠3> 이후에도 계속된다.

 


 

 

<킹덤 하츠3>는 <토이 스토리> 월드에서 로봇 기가스를 타고 싸우거나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각 월드에 맞는 모습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맵 전체를 활용해 보다 입체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게임에는 <킹덤 하츠2>에 나온 <캐리비안의 해적>(더 캐리비안)을 비롯해 <라푼젤>(킹덤 오브 코로나), <빅 히어로>(샌프란소쿄), <토이 스토리>(토이 박스), <몬스터 주식회사>(몬스트로폴리스), 그리고 <겨울왕국>(아렌델), <곰돌이 푸>(100 에이커의 숲), <주먹왕 랄프>까지 다양한 디즈니, 픽사 관련 캐릭터, 세계가 등장한다. 

 

 

 

 

 

# 킹덤 하츠3를 위해, 시리즈 정주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위에서 나열한 게임을 봤듯이, 게임은 본편을 비롯해 외전, 프리퀄 등 이야기에 이야기를 더한(…), 순서가 꽤 섞여 있다. 게다가, 스토리 파악 차원에서 정주행 하려고 해도 닌텐도 DS나 PS2, PS3, 그리고 현재 서비스를 종료한 시리즈까지 있어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정주행을 고려한 스퀘어 에닉스의 ‘큰그림’이 있었으니, 바로 <킹덤 하츠 the Story So Far>가 있다. 무려 PS4 버전. 영문 버전이라는 한계가 있기는 하나, X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것을 한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는 만큼 <킹덤 하츠3> 플레이와 함께 꼭 체크를 해두면 좋은 타이틀이다.

 

이거 하나면 '거의 다' 된다.

 

끝으로, 위 타이틀을 기반으로 이전 시리즈를 플레이 하기 원하는 유저를 위해 관련 순서를 나열했다. 스토리가 연결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개인적으로 정리한 부분임을 미리 밝힌다. 서비스를 종료해 플레이를 할 수 없는 <킹덤 하츠 X>의 경우 공식 영상을 통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킹덤 하츠> 공식 유튜브에 있는 각종 시리즈 영상을 통해 별도 플레이 없이 스토리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

 

※ <킹덤 하츠> 시리즈 추천 플레이 순서

킹덤 하츠

킹덤 하츠 체인 오브 메모리즈

킹덤 하츠2

킹덤 하츠 358/2 데이즈,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

킹덤 하츠 Coded

킹덤 하츠 드림 드랍 디스턴스

킹덤 하츠 X (플레이 불가능하므로 공식 영상을 참고)

킹덤 하츠 언체인드 X

킹덤 하츠 0.2 버스 바이 슬립

 

※ <킹덤 하츠> 시리즈 공식 플레이 영상 리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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