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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모두에게 도움되는, 나누는 기쁨 얻는 행사 되었으면”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담당, 권도영 사무국장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6-04-24 16:00:04

33개의 작은 세션, 사내 정보 공유로만 시작했던 NDC(넥슨 개발자 컨퍼런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행사로 10년째 자리매김 중이다. '강산도 변하는 때'라는 말처럼 NDC는 올해도 매년 피드백과 의견을 반영해 컨퍼런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9년째 행사를 맡아오고 있는 권도영 사무국장은 여전히 NDC는 발전 중이며 발표자, 참관객들의 지지 없이는 운영될 수 없는 행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넥슨의 의도나 생각을 담는 자리가 절대 아닌, 각계 각층의 업계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그들의 목소리아 현장 경험담을 공유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자리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다.

 

올해 NDC는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서로가 시도했던 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서로의 상황과 고민도 털어놓고 많은 공유를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인 만큼, NDC는 참관객부터 발표자, 관계자 모두가 '주인공'이다. 권도영 사무국장을 만나 NDC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NDC를 담당하는 넥슨의 권도영 사무국장

 

 

회수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소감이 어떤가?

 

권도영 사무국장: 어느덧 10회를 맞이했다. 처음 시작한 2007년, 타사와 교류를 시도했던 2009년, 외부 초청 티켓을 시험 삼아 드렸던 2010년, 전면공개를 한 이듬해, 판교에서 시작한 2014년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올해까지 왔다.

 

넥슨에 11년 있으면서, 10번의 NDC 중 9번을 맡았다. 이맘때 쯤 되니 뜻깊겠다고 주변에서 말씀 해주시더라. 물론 뿌듯하기도 하지만 부담감도 어마어마하다. 매해 규모도 커져가고 산업도 점점 발전하니 모든 이들의 바람들을 잘 담아내야 한다는 것 때문인 것 같다. 다행히 운영진이 인프라도 많이 쌓였고 그 이상의 뭔가를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가져서 매년 우리도 기대를 갖고 준비한다.

 

매해 숨돌릴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올해 NDC 16은 신청자 수가 작년 대비 50%가 증가했다. 매 회를 거듭할 수록 기대감도 커지는 것 같고 그래서 더 부응을 하고 싶다. 매년 모든 분들이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하는 해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발표자 분들도 열심히 해주신 만큼 잘 준비하셔서 유감없이 하고 싶은 말 다 하셨으면 좋겠고, 참관객 분들도 멀리 오신 만큼 좋은 경험과 추억 얻어가시기를 바란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요즘 내부에서 NDC에 대해 인식하는 정도는 어떤가?

 

권도영 사무국장: 사실 모두가 처음에는 ‘이 많은 것을 다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꽤 막막했다. 사실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회사에서 ‘해외 개발자들은 조금만 배워도 어디에다 발표하고 공유하면서 서로 나누는 것을 기뻐하는데, 왜 우리는 그렇지 못할까’라며 공유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NDC를 하면서 그 생각에 확신을 가졌고 모두들에게 많이 정착한 것 같다.

 

발표한 자료들은 내부에서 축적도 하지만 온라인 공개도 한다. 발표자 분들이 슬라이드 쉐어에도 올리시는 것도 활성화되면서 공유문화가 더욱 활발해졌다. 사내에서는 다달이 ‘넥슨토크’라고 해서 소위 ‘미니 NDS’와 같은 사내 강연이 있는데, NDC 영향 때문인지 발표 건수도 늘어나면서 점점 활발해졌다. 가벼운 마이크로토크 형식도 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받고.

 

경영진 분들도 많이 신뢰해주신다. 기획안도 보여드리면 피드백도 잘 주시고 지원도 아낌없이 해주신다.

 


 

 

자체 평가했을 때, 가장 잘 됐다고 생각하는 해와 아쉬웠던 해는 언제였나?

 

권도영 사무국장: 개인적으로는 2009년이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외부와 교류를 가지자고 했던 때다. 당시 내부 관계자가 유명한 외부 인사를 알게 됐는데, NDC를 너무 듣고 싶어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분에게 발표 기회를 주고 공개세션 초대장도 주게 되면서 외부 교류가 시작됐다.

 

아마 그 것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NDC는 없었을 수도 있다. 이런 류의 내부 세미나들이 오래 지속되기는 참 힘들더라.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공유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게 되지를 못하니까. 물론 모든 분들의 지지와 성원 없이는 NDC가 유지될 수 없었음은 당연하다.

 

아쉬웠던 것은 2011년이다. 처음 코엑스에서 열었던 때다. 장소, 장비, 인원수 등 모르는 것이 많았던 때라 신경을 많이 써서 몸도 많이 안좋았고 충분하게 준비도 못했다. 끝내고 3주 가까이 휴가를 낼 정도였으니까. 게임으로 따지면 매일 패치하는 기분이다.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를 하느라 매일 늦게까지 작업했다. 미리 잘 파악했더라면 모두가 잘 끝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년 개최하니 경험만큼 개발자들의 피드백도 많이 쌓였겠다. 어떤 것들이 있나?

 

권도영 사무국장: 물론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견이 제일 많다. 기타 부대시설이나 여건 등 개선사항이나 다양한 의견들도 소중히 받고 이듬해 준비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도록에 대한 피드백이 생각난다. 처음 만들 때는 예산도 추가돼야 하고 전시회 예산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다. 인기가 워낙 좋아서 작년까지도 배포했다. 그러다 보니 개발자 분들이 ‘나는 직장인인데 아침부터 줄을 서지 못하는데 어떻하나’하는 항의도 해주시더라. 돈으로 구입할 수 없냐고 피드백도 주셨다.

 

그래서 작가분들과 회의를 거쳐서 올해부터 도룩을 무료배포 하되, 필요한 분들을 위해 판매도 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출판사와 계약도 맺었다. 물론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며칠 전 이 소식을 알렸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셨다. 다행이고 기뻤다.

 



올해 도룩은 현장 배부 외에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다. 수익은 전액 기부.

 

 

올해 NDC 16 프로그램들에 대한 평가는?

 

권도영 사무국장: 모든 분들이 정성껏 준비해주셨으니 매년 좋았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첫 NDC에서 33개 세션으로 출발한 것이 어느덧 100개가 넘었다. 과거에는 신청이 오는 대로 다 받아들였으나 어느 순간 수용을 못할 만큼 어마어마해져서 2013년부터 신청서를 통해 진행하도록 했다. 또한 신청서와 내용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발표자들에게 초안을 부탁 하기 시작했다. 피드백도 주고 받으면서 퀄리티도 높아졌다.

 

내년에는 이러한 과정을 조금 더 일찍부터 준비해 발표자분들도 여유 있게 좋은 강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 4분기부터 신청을 받으려 한다.

 

 

올해 화두는 ‘다양성’ 이다. 어떤 의도와 바람으로 선정했나?

 

권도영 사무국장: 게임시장에서 획일화 되지 않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작년 ‘패스파인더(Pathfinder)’를 테마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접근과 시도로 한국 게임산업의 상생,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면, 올해는 서로가 시도했던 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시간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불확실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와 요즘,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슈와 니즈가 서로 다르다. 따라서 그에 맞는 세션이 있다면 선택해서 그를 적용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과정이 꼭 필요하고 산업 종사자에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NDC는 매년 ​산업의 변화와 흐름, 개발자들의 고민을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 산업의 변화와 흐름, 개발자들의 고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권도영 사무국장: 위에서 말했듯이, 시장과 상황이 빠르게 바뀌다 보니 많은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 아노미 상태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플랫폼부터 엔진, 장르, 언어 등 수 많은 것들이 있으니 모두가 성공 여부에 대해 확신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한다. 결국 공통되는 목적은 ‘유저의 재미를 만족시키는 것’인데 이걸 풀어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니까.

 

NDC는 어떤 고민을 직접 제시할 수는 없지만 종사자들이 서로의 현재 상황과 고민을 털어놓고 많은 공유를 통해 해법을 찾아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많이 돕고 싶다. 그래서 작년보다 스펙트럼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다양성’이라고 정하고 좀 더 많은 것들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새롭게 시도한 변화, 개선점 등이 있다면?

 

권도영 사무국장: 강연에 대한 부분이야 매년 노력하고 시도하는 것이니 어떻게 보면 기본 전제일 것이다. 해외 연사들도 그 동안 소극적이었는데 올해는 비용을 보다 투자해서 많은 분들께서 오실 수 있도록 한 점도 있다.

 

그 밖의 것을 말하자면 다양한 부대행사가 추가된 것이 있다. 도록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고 행사장 설비 내 동선을 설계해 참관객들이 보다 편하게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편의시설이나 파라솔 등 쉼터도 늘리고 안내자료도 보강했고. 전시회나 음악, 게임 시연 등도 있다.

 

 

참관객들로부터 해외 유명 인사들도 섭외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을텐데, 진행 상황은 어떤가?

 

권도영 사무국장: 물론 있다. SNS나 참관객 설문 중에 만나고 싶은 분들을 통해서도 많이 듣고는 있다. 하지만 개발자 분들이나 유명 인사들의 일정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는 있지만 성사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유명 연사들을 섭외하려면 우리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분들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미야자키 하야오가 인터뷰를 가졌는데,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도 연락하기는 했지만 일정상 참가가 어렵다고 답했다. 나중에는 꼭 모시고 싶다. 물론 다른 유명 인사들도 계기가 되면 마찬가지로 부탁 드리고 싶다. 

 

언젠가 미야모토 시게루의 모습을 NDC에서도 볼 수 있기를

 

 

보통 강연 참관 판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한다. 당연히 제목, 소개 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큰데, 소위 ‘낚는’ 식의 강연들도 있다. 상세한 소개 등을 통해 잘 알 수 있도록 해야겠다.

 

권도영 사무국장: 항상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통제를 벗어난 범위다. 신청서를 보고 제목이나 내용, 초안들에 대해 피드백은 계속 드리고 있으며, 오디션을 통해 유의사항이나 참고할 점들을 미리 알린다. 하지만 강연 내용은 당사자가 작성하고 내용 과정에서 초기 의도와 달라지는 부분들도 있다 보니 그런 점들은 예측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모든 것을 통제하고 그런 점들이 없도록 방지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또 해서는 안될 일 같다. 그 분들이 보상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최대한 밸런스를 잡기 위해 많은 점을 계속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예전에 어느 영화사 대표님이 사내 특강을 하다가 ‘여러분들이 얘기하는 ‘정말 재미없고 질 나쁜 영화라 하더라도 스텝들은 그를 위해 밤을 새서 만든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발표자분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NDC는 참관객들의 설문을 모아서 해당 발표자에게 결과를 모두 보여준다. 그러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같은 서로 감사한 글도 오고 가지만, ‘죄송합니다’라는 분들도 많다. 우리도 그렇고 그분도 서로 좋은 입장에서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다. 처음이고 또 자신의 지식을 축적해 이렇게 알리는 기회가 없었으니까. 발표자 모집 기간을 앞당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컨퍼런스 인지도가 높아지다 보니 일부 강연은 기술 공유, 개발자들의 고민과 노하우 반영보다 홍보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자정에 대한 노력도 필요한 듯 보인다.

 

권도영 사무국장: 이 역시 계속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초안은 받게 되지만 발표 최종본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 부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NDC는 발표자 개인의 표현 자유, 열정을 충분히 존중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참관객분들도 바쁜 시간을 내셔서 방문해 주신 만큼 균형은 맞춰야 한다.

 

 

작년 TIG를 통해서 사무국이 추천 강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강연 몇 가지만 추천해준다면?

 

권도영 사무국장: 넥슨의 이은석 디렉터, 블리자드의 박종천 선임 엔지니어 강연은 매년 ‘믿고 보는 강연’으로 생각하셨듯이 올해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스콧 마이어스는 처음 뵙게 되는 분이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올해 많은 질문을 받은 것 중 하나가 ‘스콧 마이어스 와요?’였다. 기대감이 큰 세션같다. 정상원 부사장님 발표도 있겠고. 많이들 봐주시고 피드백 주시면 좋겠다.

 

[관련기사] [카드뉴스] 올해는 어떤 강연을 들을까? NDC 분야별 강연 소개

 

'돌죽을 끓입시다: 창의적 개발팀을 위한 왓 스튜디오의 업무 문화' 강연을 맡은

넥슨의 이은석 디렉터(4월 27일 9:40~11:00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B2 국제회의장

 

 

강연 중 차세대 IT 산업 신기술로 주목 받는 '가상 현실(VR)' 관련도 있다. 해외 컨퍼런스도 비중을 높여가는 모양새다. NDC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권도영 사무국장: 개발자와 산업의 생각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물론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국내 VR 커뮤니티나 스타트업, 게임사도 만나 들어봤는데 기반이나 장비 보급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하더라. 미래 먹거리 산업인 만큼 더 많이 다룰 기회는 있을 것이다.

 

작년 VR 관련 강연을 펼쳤던 리로드 스튜디오의 오태훈 대표


 

 

이제 NDC도 글로벌 컨퍼런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향후 NDC의 포지션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권도영 사무국장: NDC를 준비하기 전 인재문화팀으로서, 모든 의사결정 기준은 ‘고객이 무엇을 중요시하는가’와 ‘앞으로의 방향도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자’는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 고객의 생각이 다르면 안되니까.

 

위 기준과 마찬가지로, 컨퍼런스를 거듭하면서 산업과 시장이 변화하면서 그런 니즈들이 많아지고 NDC도 그에 맞는 것을 담아내야 한다는 것은 옳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단일기업에서 사내 목적으로 시작했던 행사가 점점 발전하는 과정인 만큼 제약 조건은 아직 많다. 그런 것을 차츰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국내에서 KGC와 함께 NDC가 많은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 인지도도 더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많이 노력하겠다.

 


 

 

NDC가 꾸는 꿈은? 혹은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권도영 사무국장: 지난 10년은 지식 공유와 축적의 시간이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이루어 가는 단계였다. 앞으로도 기본 취지를 충실하게 다지면서 참관객들에게 귀 기울여 그들이 보다 만족스러워하는 세션을 만들어가고 싶다. 더불어 넥슨 뿐 아니라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보다 도움되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

 

넥슨이 어떤 의도를 갖고 담아내는 것이 아닌, 무대를 잘 만들어서 누구나 오고 참여하고 싶은 자리, 함께 나누는 기쁨을 서로 가져가는 자리로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다. 욕심을 부렸다가 엇나가지 않도록 한 번 왔던 이들도 다시 오고 싶게 하는 강연으로 만들겠다.

 

 

NDC 16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관람객, 업계 관계자에게 한 마디 한다면?

 

권도영 사무국장: 위에서도 짧게 말했지만, 10년을 이어온 힘은 보내주신 모든 이들의 성원 덕분이다. 발표자뿐 아니라 참관객, 사무국 담당자들, 전문가 집단, 그리고 밤낮 아낌없이 일해주는 서포터즈 등.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모두에게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커질 수 없다. 오는 사람, 참여하는 이 모두가 주인공이다. 서로 배려해주시고 오지 못한 이들에게도 적극 공유도 해주시면 행사도 커지고 나누는 기쁨도 커질 것이다. 올해도 잘 부탁 드린다. 더 많은 기쁨을 얻어가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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