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가 핵과의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핵 계정 77만개를 퇴출했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드류 맥코이(Drew McCoy)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티 치트 개발자 업데이트'(Anti-Cheat Developer Update)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에이펙스 레전드>는 안티 치트 업데이트 적용 후 불법 핵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 77만개를 밴(Bans, 퇴출)했고, 신규 생성을 시도하는 핵 의심 계정 30만 건에서도 차단 조치를 내렸다.
이어 지난 20일 동안 핵 판매자 4,000명 이상을 제재했으며, 핵 유저나 핵 판매자가 영향을 끼친 매치 수가 4월 이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류 맥코이는 "우리는 게임 내 부정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부정 행위자들과 끊임없는 전쟁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3월 20일, <에이펙스 레전드> 시즌 1 패치 노트를 발표하며 게임 내 핵이나 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계정을 곧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전했으며, 신고된 계정은 자동으로 '이지 안티-치트'(Easy Anti-Cheat, EAC)에서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EAC는 에픽게임즈의 안티 치트 프로그램으로, 자체 서버에서 컴퓨터 시스템을 모니터링해 핵 유저를 잡는다.
한편, <에이펙스 레전드>는 2월 발매 직후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일간 최고 시청 시간' 828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출시 2주 차에는 트위치 시청 시간 약 4,000만 시간을 기록했다. 다만, 출시 2주차를 기점으로 시청 시간이 줄어 3월에는 1,000만 시간대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