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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 4월 말 신규 판호 접수 재개, "우수한 중국산 게임에 특혜줄 것"

한국 게임 판호 발급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

이준호(마루노래) 2019-04-19 18:46:46

4월 말부터 중국이 신규 판호 신청 접수를 다시 시작한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우수한 중국산 게임에는 심사 과정에서도 특혜를 줄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진다. 

 

중국 매체 게임룩(GAME LOOK)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은 지난 4월 10일 전국게임관리사업전체회의(全国游戏管理工作专题会议)를 소집, 게임 업계 관계자들 및 유력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신규 판호 발급에 대한 여러 사항들을 전달했다. 

 

이번 소식을 보도한 중국 매체 게임룩 캡처.

 

이번에 회의에 참가한 게임사 이판출판(艺忛出版)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2월 중단된 신규 판호 접수는 이번 달 말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2018년 이후에 심사를 신청했으나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은 게임사들 또한 심사 관련 자료를 다시 제출해야만 한다. 

 

광전총국은​ 심사 재개후 발급될 판호 수량은 안전한 수준에서 늘려갈 예정이며, 게임 콘텐츠의 품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장르나 내용에 있어서는 시체와 유혈 표현(피의 색을 바꾸는 것 포함)을 금지하고, 궁중 암투를 다룬 내용, 체스나 장기 같은 보드 게임류는 일체 수리하지 않는다. 

 

중국산 게임에 대한 보호의지가 엿보이는 내용도 있었다. 중국산 오리지널 게임에 대해서 홍보를 확대하고 심사에 있어서도 특혜를 주겠다는 것.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이전에 언급된 바 있는 인터넷 게임 도덕위원회의 조직에 더해,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방지하는 부분과 게임에 소비되는 금액 등에 대해 전에 비해 명확한 요구사항이 추가된다.

 

※관련기사

중국 핵폭탄급 게임규제 발표: 온라인게임 도덕위원회, "9개 게임 서비스 불허!" 링크 

 

한편 지난 4월, 중국은 1년 만에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했지만 한국 게임은 아직까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한한령'이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도 외자 판호와 관련된 사항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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