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동물의 숲> 등에 이어 또다른 닌텐도의 핵심 IP가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된다. 이번 주인공은 <마리오카트> 시리즈다.
닌텐도는 1일, 자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 게임 <마리오 카트 투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목처럼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신작이다.
<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 등 닌텐도 간판 IP의 등장 인물들이 나오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시리즈는 가벼운 조작감과 역동적인 진행을 연출하는 '드리프트 터보'(드리프트 시 터보 게이지가 오르는 시스템), 아이템을 통한 역전이 잦은 게임 진행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 받았다. 그 덕에 <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레이싱 게임으로서는 흔치 않게도 친구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리오 카트 투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유일한 정보는 게임이 2019년 3월 출시된다는 것뿐.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마리오 카트> 신작이 모바일로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공지 4시간 만에 페이스북 게시물 '좋아요'가 1만 2천 건 이상 찍힐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마리오 카트 투어>가 어떤 방식의 게임으로 나올지에 대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닌텐도의 모바일 전략은 콘솔 기기에서의 즐거움 중 일부만 모바일에 구현해, 장기적으로 자사 모바일 작품에서 흥미를 느낀 유저를 본가라고 할 수 있는 콘솔로 유입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레이싱 장르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기믹 자체를 (기존보다) 가볍게 가져가기 힘들 뿐더라, <마리오 카트> 시리즈와 같은 캐주얼 레이싱은 기존에도 여러 구현 사례가 존재한다. 가볍게 접근했다가는 자칫 기존 다른 모바일 레이싱 게임과의 차별화도 힘들고 IP 이름값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
과연 닌텐도는 <마리오 카트 투어>를 어떤 게임으로 만들까? 게임의 실체는 2019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