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가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조선해 표기를 고집하면서 일본에서 유저들과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코에이는 지난 12월 15일 일본에서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확장팩 <엘 오리엔테>(El Oriente)를 출시했다. <엘 오리엔테>의 오프닝 영상에는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가 조선해라는 의미의 ‘MER DE COREE’로 표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본 일본 유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코에이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매우 불쾌하다”,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아부 떠는 거 아니냐”, “한국에 등장 시키는 것은 괜찮지만 일본에까지 넣는 것은 아닌것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의 게시물이 이어졌다.
이후 일본 유저들은 <엘 오리엔테>에 나오는 조선해를 일본해로 바꿔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코에이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지도가 프랑스에 현존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조선해 표기를 고집했다.

코에이는 자료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코에이는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대해 “현존하는 고지도를 그대로 이용했으며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일본의 극우 역사가 시모조 마사오(下條正男: 오른쪽 사진) 척식대학 교수는 코에이를 비판하는 일본 유저들을 지지하며 “비판의 소리를 지르고 있는 유저는 일본의 주권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에이에 대해 “국제 관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고 사상이 의심스럽다. 정정을 요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국내 유저들은 “우리나라의 영토로 표기되어 기쁘다”, “우리나라 땅인데 당연한 것 아니냐”, “당연한 결과인데 기사로까지 나오다니 씁쓸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엘 오리엔테>는 오는 4월경 한국 버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