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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권고사직 논란, 펄어비스 "인사정책, 기업문화 개선하겠다"

사내 공식 입장문 통해 발표, "경영진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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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3-20 12:51:49
펄어비스의 당일 권고사직 논란과 관련해 정경인 대표가 사내 공식 입장문을 발표, 사내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권고사직 논란은 지난 18일,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당일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여기에는 <플랜8>, <도깨비>, <붉은사막> 등 펄어비스 신작에 포함된 개발 인력도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다음 날인 19일, <플랜 8>의 이승기 총괄 PD가 개인 사유로 퇴사한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신작 개발이 중단됐다는 루머도 나왔다.

정경인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현 권고사직이 전체 퇴사 인원에게 적용된 사항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는 "이달 징계 해고와 10여 명의 권고사직, 거기에 부서 내 자진 퇴사 인원이 겹치면서 많은 인력이 퇴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일 권고사직에 대해서는 내부 기준에 대한 가능한 조속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회사는 항상 임직원 여러분에게 업무와 우리 게임에 대한 애정과 성과에 대한 높은 기준을 요구했다"며 "이런 기조에서 회사는 업무 성과가 부진하거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 펄어비스와 맞지 않다고 판단한 구성원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빠르게 조직에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사팀과 면담을 통해 사직을 권고 받으면 사인 후 바로 회사를 떠나야 한다. 메신저 등 업무에서는 바로 배제되며 한 달치 월급에 상응하는 위로금을 지급받은 뒤 한 달 뒤 퇴사가 처리된다.

정 대표는 앞서 얘기한 당일 권고사직 논란은 전적으로 경영진의 불찰로 일어난 결과라고 인정했다. 당사자가 충분히 납득하지 못한 채 절차를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거진 논란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당일 권고사직을 포함한 인사 정책, 기업 문화를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추가로 논란이 됐던, 당일 권고사직 인원에 대한 회사 복지에 대해서는 혜택 중단을 유예하고 세부 실행 가이드라인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자녀 양육비 자녀 1인당 월 50만 원, 회사 근처 주거비 월 50만 원을 직원에게 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주택자금대출 이자지원, 난임부부, 부모 요양치료비 등도 지원한다.

신작 개발 중단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경인 대표는 "프로젝트는 임직원과 유저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한다"며, "펄어비스는 한번 시작한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시작한 모든 신작들을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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