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보다 수동, 확실한 혜택 보장한다! 트라하 콘텐츠 미리보기

넥슨이 모바일 MMO <트라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모아이게임즈의 이찬 대표, 최병인 기획팀장이 참석해 게임의 전투 패턴과 전문기술, 시스템 등 전반적인 콘텐츠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것보다 조금 더 자세한, 게임 내 각종 기능을 톺아보는 자리다. 특히, 트라하의 전투를 비롯해 각종 성장, 부가 콘텐츠는 유저의 상황에 맞춰 자신의 성장 방향을 결정하거나 수동으로 조작할수록 그에 대한 혜택이 뚜렷하게 부여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최근 사전 생성 이벤트를 통해 사전 예약자 300만 명을 넘기는 등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트라하>. 시연회에서 공개된 내용으로 미리 게임 속 콘텐츠를 만나보자. 영상 소개를 통한 설명을 정리했다.​ 시연 이후에는 질의응답 순서도 마련됐다.

※ 트라하 미디어 시연회 관련기사

자동보다 수동, 확실한 혜택 보장한다! 트라하 콘텐츠 미리보기 (현재 기사) 

“다양한 성장 방식, 유저가 즐기는 것이 정답” 트라하 시연회 질의응답 

첫 번째로 소개한 순서는 유저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미션 수행 방법이다. <트라하>에서는 ‘스토리’와 ‘데일리 미션’, ‘사이드 미션’ 등 3개가 존재한다.

스토리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 번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이야기 흐름을 보여주는 미션이다. 미션을 따라가면서 레벨업 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는 최소한 이야기만 가이드 해주되, 실제로는 데일리, 사이드 미션을 선택하면서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스토리, 데일리, 사이드 미션은 추천 리스트를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락, 수행할 수 있다. 리스트에 없는 미션도 있으며 이는 월드맵에서 지역을 선택헤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화면 우측 UI에서 각종 퀘스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 사이드 미션의 경우 유저의 부족한 부분을 활용하기에 좋다. 리스트에 있는 모든 미션은 경험치, 게임머니, 아이템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는 해당 미션을 수락하면 그 미션을 받은 동안 보너스를 받게 된다. 경험치 아이콘이 붙은 미션은 보너스 경험치를, 게임머니도 마찬가지로. 사이드 미션은 경험치/게임머니를, 데일리 미션은 경험치/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유저가 어떤 성장 구간에 있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만약, 빠른 레벨업을 원한다면 경험치 보너스가 붙은 미션 위주로 진행하면 되고, 만렙 등이 되어 게임머니를 더 모으고 싶다면 게임머니 보너스가 붙은 미션을 하면 되는 것. 모든 미션은 유저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원하는 미션에 따라 다양한 추가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

다음은 전투와 관련된 각종 참고사항이 소개됐다. 유저는 화면 가운데 하단 UI 중 체력 바 왼쪽에 있는 무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대검, 활, 쌍검 중 1종을 선택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투 스타일을 적용시킬 수 있다. <트라하>는 이를 클래스 경계를 허문 '인피니티 클래스'라 부르고 있다.

대검은 강략한 한 방과 탱킹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쌍검은 빠른 근접 공격과 은신, PvP에 특화되어 있다. 활은 원거리 공격과 더불어 힐, 버프 등 각종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모든 무기는 저마다 액티브/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기 교체 시 자동으로 스킬 트리가 해당 무기에 맞게 변경된다.

유저는 총 4개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슬롯에 배치된 스킬마다 일종의 룬 같은 ‘보조스킬’을 설정할 수 있다. 룬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스킬 선택과 더불어 룬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솔로/파티 플레이 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시브 스킬도 선택에 따라 공격/치명타/관통/힐량 및 속도 등을 세밀하게 선택해 캐릭터를 특화시킬 수 있다. 좀 더 강력한 스킬은 ‘스페셜’ 탭으로 분류, 정해진 4개 스킬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 스킬은 클래스마다 특화된 것으로 선택과 별개로 습득과 동시에 기본 활성화된다.

다음은 ‘특성’에 대해 살펴보자. 특성은 ‘무기 특성’과 ‘전문기술 특성’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일반적인 PvP 게임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레벨이 오를 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로 공격/방어/지원 파트에 있는 원하는 스킬에 투자하는 개념이다. 후자 역시 마찬가지나 전문기술과 관련된 포인트 투자라는 부분만 다르다고 보면 된다.

이번에는 전투 화면을 만나보자. <트라하>는 앞서 말한 미션 선택에 따른 성장 노선 선택과 같이, 수동/자동 전투 선택에 따른 유저 경험과 혜택을 부여했다. 

모아이게임즈는 자동 전투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인 것은 맞지만, 수동으로 할 때 그에 따른 추가 혜택을 설정함으로써 조작에 대한 재미와 보상에 대한 설정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순히 움직이고 키를 입력하는 것에서 나아가 ‘조작한다’는 느낌을 조금 더 강하게 부여했다. 일례로, 활을 착용할 때 사용하는 8레벨 액티브 스킬 중 ‘공명의 사격’은 차지 스킬로 오래 힘을 모을수록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모은 시간만큼 전투 보너스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다. 시연장에서는 부노 갈라엘 방패병을 잡았을 때 평타로만 사냥했을 때에는 6,069 경험치를 획득했지만 위 스킬을 사용해 사냥한 결과 앞에서 얻은 기본 경험치에 9,531을 추가로 더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동 조작은 추가 경험치 획득과 같은 명확한 혜택을 제공한다(이미지 내 빨간 테두리).

다음은 ‘전문기술’과 게임 내 기타 콘텐츠들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전문기술은 큰 줄기로 나누면 ▲공예, ▲요리, ▲대장, ▲고고학으로 볼 수 있다.

‘공예’는 채집이나 기타 재료를 통해 다른 재료를 만들거나 악세서리, 비약, 고레벨이 되면 의상(천, 가죽 계열)까지 만들 수 있다. 제작으로 만들 수 있는 의상은 필드나 기타 수단으로는 얻을 수 없고 제작으로만 얻을 수 있다. ‘요리’는 낚시나 사냥 재료로 요리해서 아이템을 얻으면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요리' 전문기술. 각종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펫의 먹이도 제작할 수 있다.

‘대장’은 채광으로 얻는 광석으로 무기를 만들거나 금속 계열 의상, 일부 강화 재료나 삽 등 대장장이가 얻을 법한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 ‘고고학’은 탐사를 통해 신비로운 아이템을 구해 각종 강화 재료를 제작,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대부분 강화 재료는 던전, 인게임 전문 재료로 얻을 수 있도록 해놨다.

각각의 전문기술 수행 방법을 보면, 낚시의 경우 아무 컨트롤 없이 횟수를 정해놓으면 원하는 대로 낚시를 하지만 대신 시간이 다소 소요되나, 수동 조작으로 게이지 바 UI 안에 특정 위치를 맞추면 맞춘 만큼 낚시에 소요된 시간이 줄어들어 좀 더 짧은 시간에 동일한 횟수의 낚시를 할 수 있다.

각 전문 기술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수동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채집의 경우, 우측 하단 UI에 같은 모양의 꽃들을 맞추면 채집 시간이 줄어든다. 채광 역시 게이지 UI 내 변하는 다양한 위치를 클릭하면 시간이 감소한다. 고고학은 실시간으로 뜨는 3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아이콘을 고고학 UI에서 순서대로 맞춰야 한다. 모든 전문기술은 위 수동/자동 전투의 혜택과 동일한 개념이 적용된다.

저마다 다른 수동 조작(일종의 미니게임)으로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한 전문기술. 낚시(위 이미지)와 채집(아래 이미지) 모습.

고고학으로 만들 수 있는 재료 중 ‘코어’ 강화를 위한 것도 있다. 코어는 무기를 수시로 교체하더라도 강화 정도에 따라 무기에 해당 수치가 공통적으로 영구 적용되는 추가 스탯과 같다고 보면 된다. 코어는 강화 재료로 계속 강화할수록 단계가 점점 상승한다.

그 밖에, 각종 편의 수단과 던전, 정령카드와 탈 것 등 기타 여러 콘텐츠에 대한 소개도 짤막하게 이루어졌다. 게임 내 먼 거리 이동은 ‘기억의 돌’이라는 일종의 순간이동으로 위치를 저장, 이동할 수 있다. 각 지역에 진입하면 필요한 NPC나 위치를 리스트에서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던전의 경우 솔로와 파티, 공격대 던전 등 3종으로 나뉜다. 던전 별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 전투력에 맞게 입장할 수 있으며 클리어할수록 상위 단계로 입장할 수 있다. 파티 던전의 경우 전 서버 매칭으로 이루어지며 입장 전 방어, 공격,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해 입장해야 한다. 능력치가 되지 않는데 입장해 협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파트 별 요구되는 수치를 만족시켜야 설정할 수 있다. 던전을 클리어 하면 ‘던전 보상 상자’를 얻을 수 있으며, 상자를 오픈하면 무기나 정령 카드(정령 덱에 꼽을 수 있는 카드), 동료를 얻을 수 있다.

정령 카드는 카드마다 올려주는 능력치가 다르며, 등급이 높을수록 붙는 능력치도 높아지고 별도 부가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수 능력치도 부여된다. 동일 카드를 획득하면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모든 카드는 빛, 어둠, 자연 3 속성으로 나뉜다. 각 속성별 덱 슬롯이 있으며 슬롯마다 정해진 계열의 정령 카드를 넣어야 카드가 가진 능력치를 적용시킬 수 있다.

동료는 소환수와 펫, 탈것으로 나뉜다. 탈것은 지역 별 1종류씩 가지고 있으며 각 지역의 미션, 콘텐츠를 수행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각 탈 것은 별도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스킨도 주어지는데, 이는 던전에서 낮은 확률로 얻거나 게임 이벤트로 얻을 수 있다. 요리로 제작한 먹이로 키울 수 있다. 탈것도 추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소환수는 방어를 해주거나 지원을 해주는 등 전투를 유리하게 돕는 작용을 하며 솔로 플레이, 파티 플레이 시 전략에 맞게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펫은 지속해서 유저 옆을 따라다니면서 각종 작용을 하는, 일반적인 타 게임의 펫 개념과 같다. 모든 펫은 능력치를 올려주는 보유 효과와 더불어 전문 기술을 상승시켜 주는 등록 효과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 순서로 PvP 콘텐츠 '진영'이 공개됐다. '전장'과 '투기장'으로 나뉘며, 이중 투기장은 1 대 1, 3 대 3 형식으로 시즌제로 운영된다. <트라하>의 핵심 중 하나가 불칸과 나이아드 세력​ 간 갈등구조인 만큼 진영에 대한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모든 전장에서 벌인 결과는 해당 서버 내 진영의 승률에 반영된다. 우세에 있는 진영은 특정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등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물론 열세에 있는 진영이 만회할 수 있도록 여러 안전책도 마련되어 있다. 

'영지전' 콘텐츠도 있는데, 이는 오픈 후 추후 업데이트할 내용으로 서버 내 지역을 놓고 정해진 시간 동안 벌이는 미니 공성전 개념이다. 모아이게임즈는 유저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판단될 때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 콘텐츠 안에는 '군수납품'이라는 콘텐츠가 있는데, 간단히 말해 이는 각종 전문기술로 만드는 재료, 수리 기술로 진영에 기여할 수 있다. 비전투 콘텐츠도 전투 못지 않게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