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앱에이프, //appa.pe/ko/)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analytics.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지난 2월에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많은 신작이 출시되었으며, 기존 게임들도 활발한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2월 한 달 동안의 일본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MAU 기반으로 분석하고 정리했습니다.
# 2월 일본의 게임 앱 시장 개요
2월의 일본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체 MAU는 1월 대비 약 1% 증가하였지만, 상위 25개 퍼블리셔의 MAU는 전달 대비 약 4% 감소했습니다. 특히 출시 이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인 디즈니 썸썸(LINE:ディズニー ツムツム)>의 MAU가 전달 대비 약 12% 하락했습니다. 덧붙여 퍼블리셔인 LINE Corporation의 MAU 또한 전달 대비 약 13% 하락했습니다. 이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위 독식 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자료는 지난 2월의 상위 25개 퍼블리셔를 정리한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으로 줄곧 1천5백만 이상의 MAU를 자랑하던 ‘LINE Corporation’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지난 1월 6위로 밀려났던 ‘Niantic, Inc.’이 5위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5위였던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의 MAU가 전 달 대비 약 10% 상승하며 3위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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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커다란 변화를 보인 것은 11위의 ‘G.Gear.inc’입니다. 전달 대비 MAU가 약 23% 상승하여 퍼블리셔 MAU 순위가 3계단 상승했습니다. 이는 2월 10일에 출시된 <몰래카메라 회피법 - 탈출 게임(ドッキリ神回避 - 脱出ゲーム)>의 인기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hap Inc.’의 <엄마는 게임을 숨겼다> 시리즈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G.Gear.inc’의 신작인 <몰래카메라 회피법 - 탈출 게임>이 출시 5일 만에 캐주얼 카테고리의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3월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14위의 ‘Playrix Games’ 역시 퍼즐 게임인 <꿈의 정원 (Gardenscapes)>의 인기에 힘입어 전달 대비 MAU가 약 13% 상승하였습니다. 이 외의 상위 퍼블리셔들은 전체적으로 전달 대비 MAU가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카테고리별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시장 전체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MAU 비율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위의 자료와 같이 시장 전체의 카테고리별 MAU 비율은 지난달 대비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 MAU TOP 5 퍼블리셔 분석

<포켓몬 GO>의 퍼블리셔인 ‘Niantic, Inc.’는 순위가 상승하여 상위 5위 퍼블리셔 리스트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2월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업데이트의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요?

또 하나 주목받는 순위 변경은 3위의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입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포켓몬 GO>가 등장하기 전까지 오래도록 1위의 ‘LINE Corporation’, 2위의 ‘XFLAG, Inc.’, 3위의 ‘GungHoOnlineEntertainment(이하 겅호)’ 순위 체제가 이어져 왔습니다. ‘Niantic, Inc.’이 등장하면서 4위로 밀려났던 '겅호' 또한 여전히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무시 못 할 존재입니다.
'겅호'의 기둥 격인 <퍼즐앤드래곤>의 게임 앱 단독 매출 1위 기록은 여전히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그런데 지난 2월에는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에 다시 한번 밀려나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가 지난달에 비해 약 10% MAU가 상승했으며, 이는 2월에 새로 출시한 앱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의 강점인 IP를 이용한 이 신작들은 각 게임 장르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앱들 역시 2월에는 MAU를 늘려나갔습니다. 동 퍼블리셔에서 가장 높은 MAU를 보유하는 <드래곤볼Z 폭렬격전(ドラゴンボールZ ドッカンバトル)>는 전달 대비 MAU가 약 40%나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출시 2주년 기념 이벤트를 활발하게 펼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드래곤볼Z 폭렬격전>은 2017년 1월~3월에 걸쳐 한정 가챠(무작위 뽑기 시스템), 로그인 보너스, 한정 배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 카테고리별 분석
다음으로는 각 카테고리에서 MAU가 가장 높은 앱을 정리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달과 같은 앱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장르의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ヒーローズ)>가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이 앱은 25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닌텐도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파이어 엠블렘>이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등장한 것으로 출시 당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의 신작답게 등장 이후 줄곧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도 50위권 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MAU를 보유하는 TOP5 퍼블리셔가 어떤 카테고리에 주력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과 큰 차이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부동의 1위 퍼블리셔인 ‘LINE Corporation’의 퍼즐 카테고리에 신작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2월 22일에 출시된 <라인 푸루폼(LINE ぷるぽん)>입니다.

이 게임은 일본 모바일 게임의 퍼즐 부문 1위의 ‘LINE Corporation’이 ‘GeePlus,Inc.’와 공동으로 기획 및 개발, 운영하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캐릭터는 <우사비치> 시리즈로 유명한 ‘카나반그래픽스(カナバングラフィックス)’가 탄생시킨 기대작입니다. 출시 직후 다운로드 순위에서 퍼즐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이 새로운 퍼즐 게임이 ‘LINE Corporation’의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 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2017년 2월 한 달 동안의 일본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조사한 결과를 다뤘습니다. 2월에도 수많은 신작이 출시 되었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앱들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App Ape에서는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토대로 일본의 모바일 앱 시장의 동향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