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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러면 누가 나와요?" 유비소프트도 E3 안 간다

흥행 적신호 켜진 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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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4랑해요) 2023-03-28 11:22:58
유비소프트가 LA에서 열리는 대형 게임쇼 'E3'에 불참한다.

28일, 유비소프트는 다수의 해외 게임 매체를 통해 올해 개최되는 E3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당초 E3 참가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6월 12일 LA에서 '유비소프트 포워드'라는 자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유비소프트마저 불참을 선언하면서 E3의 흥행 여부에는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이미 1월 31일 Xbox와 닌텐도, 소니가 불참을 선언하며 콘솔 3사가 모두 빠진 상황이었다. 유비소프트는 2월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E3가 열리면 보여줄 것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결국 자체적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방향성을 선회한 모양새다.

한편, E3는 1995년부터 진행되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게임쇼다. 소니, MS, 닌텐도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장소였으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나 <폴아웃 4>와 같은 게임들이 게임플레이를 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2년 행사 개최를 취소했으며, 지속적인 대형 참가사의 이탈과 일반인 관람이 거의 불가능한 B2B 행사라는 특성으로 인해 큰 위기와 마주했다. 최근 대형 게임사는 게임쇼에 참가하기보단 자체적인 행사를 통해 자사 게임을 공개하는 추세다. 유명 게임쇼 진행자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서머 게임 페스트'와 행사 일정이 비슷해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에 E3는 미국의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PAX), 뉴욕 코믹콘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수의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운영하는 기업 '리드팝'(ReedPop)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23 E3를 일반 팬과 비즈니스 관계자 모두를 위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드팝은 "많은 대형 게임사가 복귀를 약속했다"라고 언급했지만 아직 참가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E3 2023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8 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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