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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올드팬 되찾을까? 새 시스템 버리고 과거로 회귀한' 배필2042'

병과별 특수 장비 제약이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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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3-02-03 12:57:13
다이스가 <배틀필드 2042>에 병과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배틀필드 2042> 이전 기존 <배틀필드> 게임들은 공병, 돌격병, 정찰병 등 병종을 나누고, 각자에게 고유한 무기와 특수 장비를 부여하는 병과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이는 유저 간 전략·전술적 협동을 유도하는 장치로서 시리즈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작용했다.

한편 <배틀필드 2042>의 경우 병과 시스템을 삭제하고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반발이 일었다. ‘스페셜리스트’란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오퍼레이터, <발로란트>의 요원과 유사한 개념으로, 각각의 스페셜리스트는 고유한 이름, 스토리 및 특수능력 등을 지닌다.

그러나 병과 시스템과 달리 스페셜리스트의 경우 무기 및 특수 장비 선택에 제약이 없다는 사실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로드아웃 변경으로 플레이어 개개인이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협동이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스페셜리스트 간의 밸런스 조율이 힘들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에 유저들은 불만을 제기했고, 다이스는 지난해 8월 병과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던 바 있다. 약 반년 만에 약속이 지켜진 셈이다.

이번에 적용된 <배틀필드 2042>의 3.2 버전 업데이트에서 다이스는 시리즈 전통의 병과 시스템을 게임에 추가했고, 병과 별 특수 장비 제약 개념 또한 재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스페셜리스트들은 이제 각자에 어울리는 병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별 역할 구분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무기의 경우 여전히 병과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말 출시한 <배틀필드 2042>는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포함, 시리즈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요소를 다수 도입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이 기존 팬들의 반감을 샀을 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 유입에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흥행 성적과 평가 양면에서 ‘시리즈 최악의 작품’으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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