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 세계에 개봉한 영화 <탑건: 매버릭>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게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콘솔 게임인 <에이스 컴뱃>,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물론이고 심지어 모바일 게임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한다.
반다이남코게임즈가 개발하고 지난 2019년 출시한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은 지난 5월 26일, <탑건: 매버릭>과의 공식 콜라보레이션 DLC를 출시했다.
영화에도 등장하는 기체인 ‘F-14A 톰캣’, ‘F/A-18E 슈퍼 호넷’ 등 다양한 기체들이 등장하며, 플레이어들이 직접 이들 기체를 몰아볼 수 있다. 또한 영화에 맞춘 총 10종의 앰블럼들이 추가되어서 기체를 꾸며볼 수도 있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탑건> 시리즈의 유명 OST 'Top Gun Anthem'과 'Danger Zone'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테마곡은 모두 <에이스 컴뱃>의 유명 작곡가인 코바야시 케이키(小林啓樹)가 편곡을 담당했다. <에이스 컴뱃 7>의 <탑건: 매버릭> 콜라보레이션 DLC는 유료로 발매되었으며, 세트 상품으로만 약 2만원 대 초반 (스팀 기준, 24,800원)에 판매된다.
코바야시 케이키가 편곡한 Top Gun Anthem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또한 5월 26일부터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에이스 컴뱃 7>과 달리 이 쪽은 무료 업데이트로, 시리즈의 유명 기체인 F/A-18E 슈퍼호넷 등의 스킨과 함께 여러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이 게임은 트레이닝 미션, 5개의 챌린지 미션 등 실제 <탑 건: 매버릭>을 연상시키는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눈에 띈다. 다만 아쉽게도 게임의 특성상 미사일 발사 같은 전투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해 가을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영화 개봉이 미뤄짐에 따라 DLC 출시도 연기된 바 있다.
일본의 유명 모바일 게임이자,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오는 6월 20일 국내 출시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일본에서의 <탑 건 매버릭> 영화 개봉에 맞춰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만 게임 내 콘텐츠의 출시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한 영화 및 게임 홍보 프로모션이다.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데, 이는 게임 속에 영화 <탑건>의 모티브를 일부 차용한 캐릭터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마야노 탑건’ 이라는 캐릭터로, 이 캐릭터는 영화 속 배우인 톰 크루즈가 입고 있는 항공 점퍼와 똑 같은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 개봉 이전에도 <탑건>과 연계된 여러 밈이 있었는데, 아예 공식으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된 것.
일본에서는 ‘마야노 탑건’의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 이미지가 공개되었으며, 게임에서 ‘마야노 탑건’을 연기한 성우 호시타니 미오가 영화의 홍보대사를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5월 24일, 일본에서 진행한 영화의 오프라인 홍보행사에서는 <우마무스메>의 주연 성우들과 톰 크루즈가 함께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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