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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플레이엑스포가 직접 소개하는 출품작 10선, 뭐가 나왔나?

13일 진행된 ‘플레이엑스포 픽 온 에어’ 방송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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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언(톤톤) 2022-05-13 16:18:41

2022년 플레이엑스포에는 60개 넘는 기업들이 출품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람객 입장에서 이처럼 풍성한 선택지는 물론 반가운 일이지만, ‘무엇부터’ 봐야 할지 혼자 결정하자니 혼란이 올 수도 있다. 13일 11시 플레이엑스포는 출품작 10개를 선정해 플레이 영상과 함께 소개하는 ‘플레이엑스포 픽 온 에어’(PlayX4’s Pick On Air)를 라이브로 진행했다. 

 

현장에서 무엇을 먼져 봐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10개의 출품작 부스에는 꼭 한 번 가보도록 하자. 다양한 스타일과 테마를 지닌 게임들이 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1. <루나스도쿠>

 

개발사 프로그래시브가 만든 모바일 게임 <루나스도쿠>는, 별나라의 주민 ‘스이’와 도쿠’가 우주를 여행하며 겪는 여러 사건을 스도쿠 형식으로 풀어낸 게임이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도쿠 퍼즐에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픽셀아트를 접목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간제한을 둬 긴장감을 높이고, 퍼즐을 부분적으로 ‘수정 불가’ 상태로 만드는 기믹이 등장하는 등, 익숙한 스도쿠 퍼즐의 정적인 룰에 인터랙티브한 변주를 가한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 <칼파>

 

캐세라 게임즈의 <칼파>는 오리지널 넘버를 포함해 <O2Jam>, <Phigors> 등 다른 리듬게임과의 협업곡까지 110여 개 곡이 수록된 리듬게임으로서, 국내외 팬덤을 가지고 있다.

 

엄지 모드, 다지 모드 등 유저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여러 조작 시스템이 제공되며 그 안에서 다시 난이도가 나뉘는 점이 특징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살려 이번 플레이엑스포 부스에서는 코스프레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게임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다.

 


 

3. <즐링>

 

<즐링>은 웨어러블 장치 ‘즐링 밴드’를 이용한 인공지능 모션인식 기술 기반 댄스 게임이다. 개발사 키네틱랩에 따르면 6축 센서를 통한 동작 감지를 통해, 카메라 감지 방식보다 월등한 실시간 댄스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다른 특징은 편의성과 활용성이다. 즐링 앱과 앞서 언급한 즐링 밴드를 이용하면 장소를 불문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댄스 연습에 사용하거나, 해외  유저들과 댄스 배틀도 가능하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4. <다이 크리쳐>

 

고전소설을 이용한 스토리게임으로 잘 알려진 개발사 자라나는 씨앗(MazM)의 최신 작품이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간들에게 쫓겨 상처를 입은 ‘이름 없는 괴물’이 빼앗긴 기억을 되찾고자 기묘한 탑을 오르는 내용이다.

 

현실과 기억은 넘나드는 몽환적 스토리와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 연출, 다양한 기믹을 도입한 탄막 피하기 액션, 고퀄리티 아트 등이 주목할 만하다.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5. <하트리스>

 

대학생 인디게임 제작팀 크레젠트가 만들고 있는 풀 3D 게임이다. 액션 ‘우드펑크’ 판타지라는 독특한 세계관 설정을 가지고 있다. 연쇄 실종사건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주인공이 미스터리에 휩쓸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대학생 팀이 제작 중인 게임인 만큼 아직 캐릭터 애니메이션, 액션 디자인 등에서 개선의 여지가 눈에 띄지만, 스토리에 어울리는 전반적으로 스산한 분위기 연출은 인상적이다. 성우 지망생들이 더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 및 스토브를 통해 곧 출시한다.

 


 

6. <루시의 일기>

 

파란게 프로젝트의 <루시의 일기>는 일기 속 세계에서 펼쳐지는 액션 로그라이크다. 로그라이크에 흔히 등장하는 구조를 따라, 주인공 루시가 가장 높은 층에 도달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표다.

 

300개 이상의 스킬과 장비를 통해 다양하면서도 하드코어한 플레이가 펼쳐진다. 맵 구조와 보스의 배치도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로그라이크답게 반복 플레이 속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RPG 만들기’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져 이 계열 게임 특유의 그래픽적 감성도 느껴진다. 현재 얼리액세스 중이며, 10월에 스팀 및 스토브로 출시 예정이다.

 


관련기사: 로그라이트 루시의 일기: 탄막 슈팅에 감성을 담다니 제법인걸?

 

 

7. <베이퍼월드>

 

<베이퍼 월드>는 ‘베이퍼 월드’ 장치 발명으로 인간의 생각을 가상 공간에 형상화해 접촉할 수 있게 된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타인의 생각 속에 갇힌 소년으로, 탈출을 위한 여행을 떠난다.

 

게임 속 괴물들은 인물들이 느낀 트라우마를 상징한다. 게임플레이에서는 <다크 소울>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개발사 얼라이브는 밝힌 바 있다. 상호작용 퍼즐과 도전과제, 다회차 플레이, 멀티 엔딩 등 요소를 도입해 10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올해 출시를 바라보고 있으며, 대상 플랫폼은 스팀, PS, Xbox, 스위치 등이다. 

 

 

관련기사: 트라우마 소재의 한국 인디게임 '베이퍼 월드'를 만드는 사람들

 

 

8. <네크로랜드: 언데드 군단>

 

야누스랩스의 <네크로랜드: 언데드군단>은 전쟁 이후 언데드에 점령당한 황폐한 대지 위에서, ‘알파’ 유닛이 되어 다른 알파 유닛과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 10인 배틀로얄 게임이다.

 

알파 유닛은 저마다의 특성과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쓰러진 언데드에 ‘테이밍 가스’를 주입해 부릴 수 있다. 여기에 기계형 유닛과 성장 시스템까지 더해 다양한 전투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현재 스팀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9. <크리타델> 

 

<크리타델>은 픽셀리안이 만든 2D 슈팅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미래의 세계, 거대한 기계타워 ‘바벨’을 장악한 악의 세력 ‘노아의 교단’에 맞서, 영생의 비밀이 감춰진 꼭대기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각자 유니크한 무기와 아이템을 가진 인게임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강력한 무기, 아티팩트, 재화를 수집해 다양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록맨>등 작품을 연상시키는 픽셀 아트와 신나는 테크노 스타일 사운드트랙이 향수를 자극한다. 스팀과 닌텐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10. <아이작의 번제: 리펜턴스>

 

10년을 넘긴 장수 로그라이크 게임 <아이작> 시리즈의 최종장 <아이작의 번제: 리펜턴스>도 이번에 플레이엑스포를 찾았다.

 

잘 알려진 트윈스틱 슈팅 메카닉의 로그라이크 게임플레이 위에 새로운 요소가 대거 추가된 DLC다. 8개 신규 구역. 100개 이상의 적, 25개 이상 보스. 130개 이상의 신규 아이템, 최대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로컬 협동 시스템까지 추가됐다. 게임은 2021년 3월에 PC, 11월에는 각종 콘솔에서 이미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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