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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플레이엑스포 출품한 픽셀아트 개발사 이름의 상태가…?

플레이엑스포 전시 게임 모아보기 #2

방승언(톤톤) 2022-05-12 20:27:37

플레이엑스포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뚫고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인디오락실, 레트로 게임 체험관 등 행사 공간의 대부분을 게임 체험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방문 전에 참고할 수 있도록, 못 가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플레이엑스포에 오면 어떤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는지 여러 회에 걸쳐 소개해드립니다. 

 


 

# PC로 확장, 심화하는 <30일>

 

주변을 향한 면밀하고 사려 깊은 관심이 타인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30일>. 디스이즈게임은 <30일> 데모판을 리뷰하며 짧은 플레이타임에도 제작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게임을 이미 출시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30일> 개발사 더 브릭스가 더 큰 도전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플레이엑스포에서 만난 더 브릭스 개발진은 현재 PC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단순한 ‘포팅’은 아닙니다. PC 버전은 유료로 판매할 계획인 만큼, PC버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먼저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에 이야기적 개연성을 부여해줄 인게임 콘텐츠 ‘아보카도 스토리’가 추가됩니다. 인물의 배경 이야기는 물론,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미 등 사소한 정보까지 알아내면서 이들을 좀 더 ‘살아있는’ 인물로 느끼게 해줄 장치가 아닐까 기대됩니다.

 

또 다른 콘텐츠는 주인공의 직장인 ‘카페 아름다운’입니다. 원래 게임에서도 존재는 했지만, 실제 게임플레이 안으로 들여온다는 계획입니다. '카페 아름다운'에서는 기존과 다른 유형의 게임플레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 설계는 끝, 콘텐츠 추가에 집중…로드스타즈 <좀비 웨이크>

 

<페이티드 얼라이브>에서 조금 더 친숙한 이름이 되어 돌아온 <좀비 웨이크>는 8월 출시를 목표로 기존 시스템의 만듦새 향상과 콘텐츠 추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좀비 웨이크>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전략 RPG 스타일 게임으로, 퍼즐과 덱빌딩, 로그라이크 요소가 복합된 타이틀입니다. 필드에 펼쳐진 카드 중 하나를 골라 ‘턴’을 넘기면서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일견 간단해 보이는 룰에 따르지만 최선의 결과를 내려면 고려할 요소가 많아 전략적 판단이 필수입니다.

 

이러한 기본 짜임새 위에 현재 로드스타즈는 캐릭터 능력 시스템을 개편, 강화하고 일부 레벨 디자인을 손보는 한편 인스턴스 던전, PVP, 협동 콘텐츠 등을 제작 중입니다. 최근 원스토어를 통해 진행한 테스트에서 유저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받아 반영했다고 하니, 출시가 더욱 기대됩니다.

 


 

# 지금보다 더 삭막해지나요? 블랙 앵커 <비포 더 던>

 

‘서양판 <킹덤>’ 같은 세계관의 턴제 전략 RPG <비포 더 던>의 블랙 앵커도 2022 플레이엑스포를 찾았습니다.

 

이전에 디스이즈게임은 <비포 더 던>의 기본 전투 시스템을 체험하고, ‘하드보일드한’ 게임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턴제이지만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랙앵커는 이러한 전투 시스템의 검증이 어느 정도 완료됐다는 판단하에, 스테이지 등 콘텐츠 분량을 늘려나가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전투와 생존 시스템에도 추가 요소가 있습니다. 캐릭터 별 ‘특전’ 개념을 통해 게임플레이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계획입니다. 또한 캐릭터별 ‘성향’도 생기면서, 플레이어가 내리는 여러 선택에 따라 각자가 긍정/부정적 효과를 얻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부패가 빨라 관리가 어려웠던 음식 시스템도 개편됐습니다. 요리를 통해 보존 기간을 늘리거나, 새로운 효과를 얻을 수도 있게 됩니다.

 

 

  

# 이야기는 많이 남았다…MazM의 <다이 크리쳐>

 

고전소설 기반의 스토리게임으로 잘 알려진 MazM은 스팀에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다이 크리쳐>를 더욱 다듬고, 확장할 예정입니다.

 

<다이 크리쳐>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각색해 만든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여기에 ‘탄막 피하기’ 요소를 가미해 MazM의 기존 작품들보다 조금 더 능동적인 재미를 추구합니다.

 

<다이 크리쳐>는 기획된 7개 스테이지 중 2개 스테이지가 완성된 상태로, 현재는 5개 스테이지를 추가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1~2 스테이지에서 등장한 퍼즐 등 요소 외에 RPG 스타일의 콘텐츠 등 추가를 통해 게임을 수평적으로도 확대해 나갑니다.

 

더 나아가 새로 도전한 탄막 슈팅의 재미도 더욱 심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목표는 다채로운 플레이 상황을 만들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잠정적 정식 출시 계획은 10월 초입니다.

 

 

 

# 픽셀아트 주력 게임사인데…이름이 뭐라고요?

 

‘안티앨리어싱’은 픽셀아트 기반 게임에 주력하는 개발사로, 현재 스토리 어드벤처 타이틀 <카인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픽셀아트 그래픽에서는 사용될 일이 거의 없는 용어를 기업명으로 삼은 것은 (철학적 이유도 있지만) 모순을 활용한 농담이라고 하네요.

 

<카인드>는 개교기념일을 맞아 할머니 댁을 방문한 주인공이 ‘카인드’라는 존재들을 우연히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담입니다. 미려한 픽셀아트로 다양하고 귀여운 크리처와 아기자기한 스테이지, 은근히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그려 내면서 플레이엑스포 참관객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습니다.

 

게임은 기본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새로운 ‘카인드’ 친구들을 만나고, 퍼즐을 풀어나가는 구조입니다. 친구를 새로 사귈 때마다 이들의 스킬을 통해 게임플레이가 변화하며, 퍼즐의 유형 또한 주인공이 방문하는 마을의 테마에 맞춰 변화합니다. 핵심 게임플레이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주는 미니게임도 곳곳에 펼쳐집니다. 플레이타임은 12~15시간 정도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7월 얼리액세스로 스팀과 스토브 등 플랫폼에 공개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8월~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외부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점점 더 나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7월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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