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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스킨 나온다! 이터널 리턴 개발자와의 만남 4

시즌 6, 그리고 시즌 7에 이어질 업데이트 정리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김승주(4랑해요) 2022-05-05 15:48:56
"루미아 섬에 여름이 찾아옵니다"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유통하는 <이터널 리턴>은 시즌마다 개발팀이 직접 유저와 만나 소통을 진행하는 '개발자와의 만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님블뉴런이 직접 사전에 유저 질문을 취합했으며, 커뮤니티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는 '악성 유저'에 대한 대책, 밸런스 패치 기준과 최근 불거졌던 문제, 그리고 향후 업데이트될 시즌 6의 변경점과 새로운 모드 '코발트 프로토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시즌 6에 시작될 <이터널 리턴>의 대규모 변화는 무엇일까? 코발트 프로토콜에 추가될 업데이트, 그리고 시즌 7 이후 님블뉴런이 그리고 있는 로드맵은 무엇일까? 5월 4일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이터널 리턴 개발팀과의 만남 4' 방송을 정리했다. 방송은 전문 캐스터 김영일과 개발팀 디렉터 '이리 1'이 진행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 시즌 4 돌아보기 : "밸런스 관련 집중 모니터링 이어나간다"

 

먼저 '이리 1'은 2월 3일 시작되어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시즌 5 업데이트를 정리했다. 가장 파급이 컸던 업데이트는 ▲듀오, 스쿼드 모드 자동 부활이었으며 ▲​상자 재료 개수 증가 ▲​액티브 아이템 추가 ▲​멧돼지 점프 ▲교전 핑 삭제 ▲​상자 속 제작 ▲​카이팅 개선 패치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이에 따른 변경점이 공개됐다. 자동 부활로 인해 모드별 플레이 비중이 크게 변화했는데, 스쿼드 모드의 상대적인 유저 비율이 상당히 늘어났다. 자동 부활은 긍정적이었지만 커뮤니티에서 "부활 후 또 죽는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는데, 이는 부활 후 비전투 이속 버프를 제공함으로써 해결할 계획이다. 부활과 관련해선 대해선 추가적인 패치가 진행될 수도 있다.


솔로 모드에만 존재했던 '임시 안전 지대'도 듀오/스쿼드 모드에 도입될 예정이다. 너무나 좁아졌던 번화가 최종 안전 지대 크기도 다시 증가한다. 시즌 6 시작과 같이 도입될 계획이다.

앞으로 추가될 신규 실험체 추가에 대한 모드별 계획도 밝혔다. 포지션 별 역할군을 명확히 하기 위해 솔로 모드는 보정치의 기준점이 되며, 솔로 모드용 실험체와 같이 '요한'이나 '프라야' 같은 듀오나 스쿼드 모드를 위한 실험체도 틈틈이 출시될 계획이다.


밸런스 패치 통계 기준도 공개됐다. 7일 이상의 통계를 통해 밸런스 패치를 진행하며, 핫픽스 대상 실험체의 경우 더욱 엄격한 기준을 통해 패치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핫픽스 대상 캐릭터는 목요일 메이저 패치 후 30분 간격으로 통계를 확인하며 추가 패치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대회나 최고 랭크인 '이터니티' 통계 등 세부적인 통계도 참고 대상이다.

가령 최근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펠릭스'의 경우에는 목요일 패치 후 추이를 확인한 결과 통계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날 정오에는 내부에서 정한 기준점을 돌파했기에 추가적 패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님블뉴런은 패치와 여론이 다른 경우에는 계속해서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가령 현우는 실험체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코어 아이템 '윈드러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 본체를 버프하고 윈드러너를 너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제니는 통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마탄의 사수' 아이템을 활용한 "대응 불가능한" 콤보가 문제가 돼 너프를 진행했고, 이에 따른 보상 패치가 늦어졌던 경우라고 밝혔다.



'패치 취소'가 결정됐었던 캐시와 클로에 실험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해당 문제는 '브랜치 관리' 문제로 발생했다. 개발사는 보통 다수의 클라이언트(브랜치)를 나눠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시즌 후반 대규모 업데이트가 겹치다 보니 버전이 다른 여러 클라이언트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패치 방향성 결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코드 구조 수정(실험체 메커니즘 변경)이나 아트 수정에는 오랜 오랜 기간이 걸린다. 가령 캐시의 '고정' 삭제는 8주 전 정도에 결정됐지만 해당 기간 동안 캐시의 통계가 크게 악화됐다. 그러나 이전에 결정했던 패치가 그대로 적용되면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실험체가 큰 너프를 받아) 논란이 발생했다.


님블뉴런은 이는 "개발팀 내 프로세스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이를 계속해서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간담회에서 언급했던 개발팀 프로세스 할당 변경이 완료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최종 패치 내역과 통계와의 대조 프로세스 자동화, 라이브 팀과 시즌 업데이트 패치팀을 장기적으로 분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버그는 이전에 언급했던 대로 투입 비중을 늘려 총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다만 유저 사이에서 '무기 둥둥'이라 불리는 버그, 쇼이치 '비약' 버그 등은 재현 조건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결국 기저 코드를 바꿔야 해 오랜 기간이 걸리고, 버그를 수정해도 새로운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님블뉴런은 최대한 버그 수정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보를 할 때 최대한 많은 단서를 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적화는 코드의 가장 깊숙한 부분을 건드려야 하는 만큼 건드리기 어려운 문제다. 이에 최적화 전담 인원을 늘리고, 그림자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등 최적화 옵션과 관련된 세부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니티 2021'로 개발 엔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제재와 대회 운영"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밝혔다. 님블뉴런은 유저 제보에 대해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계정'은 플레이어의 것이다. 이를 제재하면 게임사에 입증 책임이 있고, 유저의 방어권이 적용되기에 제재가 과할 경우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제재 대상의 닉네임을 공개하는 것도 "개인정보 침해"가 되어 최대 스팀 플랫폼에서 퇴출될 수 있다. 대회에서 "의혹"만을 통해 출전 금지 형을 내릴 경우엔 e스포츠 공정위원회의 연락을 받는다.

님블뉴런은 이에 오래된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며, 보안 전문 업체의 한 단계 높은 솔루션을 적용해 불법 프로그램 디텍팅 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적극적으로 제보를 주시면 최대한 근거를 확인해 공정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시즌 6 업데이트 Pt 1 : 핵심은 "님블의 민족" 배달

 

시즌 6에는 셋업(재료 아이템 파밍) -> 오브젝트 교전 -> 최종 교전으로 이어지는 정형화된 흐름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먼저 '원격 전송 드론'이라는 신규 시스템이 추가된다. 언제, 어디서나 하위 재료를 드론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물론, '크레딧'이라는 별도의 재화가 소모되기에 루트를 돌며 한 두개 정도 아이템을 주문해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파밍이 더욱 쾌적해지고 다양한 루트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령 묘지 지역에서 파밍을 했을 때, 깃털 아이템을 하나 놓치더라도 돌아갈 필요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얻지 못한 재료 한 두 개는 드론을 통해 받는 식이다. 또한 'VF 혈액 팩'와 같은 강력한 아이템을 얻어도 원하는 추가 재료가 금지 구역 안에 있는 경우가 있는데, 드론을 통해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유저 사이에서 '가챠 재료'라고 불리는 특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방안도 더해진다. 전체 맵에 4개가 존재하는 '전송 콘솔'에 다수의 크레딧을 지불하면, 30초에서 1분 간의 제작 기간 후 '운석', 생명의 나무와 같은 특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전송 콘솔은 2일 차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플레이어가 강탈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송 콘솔을 사용하면 1분 동안의 쿨타임이 적용된다. 쿨타임 시간은 추후 수정될 수 있다.


크레딧은 어떻게 모아야 할까? 시간이 지날 때마다 주어지는 기본적인 크레딧이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전송 콘솔을 사용하기 어렵다. 

 

다량의 크레딧을 모으기 위해선 '변이체'를 사냥해야 한다. 변이체는 맵 곳곳에 위치한 야생 동물이 랜덤하게 강화되는 방식이며, 크기가 커지고 체력과 공격력이 강화된다. 따라서 사냥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 시즌 6 패스 "루미아 섬의 여름"

 


 

시즌 6 패스는 여름 해안가를 콘셉트로 다수의 스킨이 추가된다. 님블뉴런은 본래 시즌 7에 출시될 실험체 스킨 유저 투표가 있었는데, 여름 콘셉트과 알맞을 것 같다고 판단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시즌 7 팩'에서만 얻을 수 있는 니키 스킨도 투표 결과에 맞춰 영웅 등급으로 추가된다.

외에는 100레벨 이후 보상 시스템이 추가된다. ER 패스 100 레벨 달성 후에도 경험치를 쌓으면 이전에 출시된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토큰이 제공된다. 실물 굿즈를 판매하는 '시즌 6 비밀 상점'도 준비 중이며 장패드와 함께 2개의 추가 상품이 준비 중이다.

 

 

이벤트 NP 쿠폰도 공개됐다

 

# 시즌 6 업데이트 Pt 2 : 시스템 개선점 정리


다음은 시즌 6에 적용되는 시스템 개선점이다.

 

먼저 임시 안전지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줄어든다. 현 메타에서는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임시 안전지대에 들어가면 맵에 표시가 됐고, 반대쪽에 있는 플레이어는 이를 보고 맵을 가로질러 교전에 참여함으로써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시즌 6에서는 이런 정보가 표시되지 않아 같은 플레이를 하더라도 리스크를 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간담회에서 언급됐던 추가 재료 획득 시스템도 추가된다. '꽃 채집' 시스템이 추가되며, 변이 닭을 사냥하면 '깃털'을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직관적인 재료 획득 시스템은 계속해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음식을 구울 수 있는 '모닥불'은 시즌 7 정도에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위클라인 박사 출현도 개편된다. 이제 위클라인 박사는 숲과 번화가, 묘지 중 "금지 구역이 아닌 곳"에서 랜덤하게 출현한다. 출현 위치도 별도의 표식을 통해 예고된다. 메커니즘 수정을 통해 일정 거리 이상에서 위클라인을 공격해 "끌어서 먹는" 행위도 방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요한 사운드 정보인 '발소리'에도 변경이 적용된다. 다양한 교전 변수를 주기 위해 프리 시즌부터는 부시에 들어갈 경우 발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변경되며, 특정 버튼을 연타해 발소리를 없애는 행위인 '고스트 스탭'은 제거될 계획이다. 부시 발소리 제거는 프리 시즌 테스트 후 피드백이 나쁠 경우에 취소될 수 있다.

 

 

다만, 매 시즌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는 많큼 게임이 복잡해질 위험이 있다. 이는 기존의 시스템 중 덜 재미있는 요소를 덜어내 해결할 계획이다. 가령 <이터널 리턴>의 고유 시스템이었던 '스킬 공격 추가', '기본 공격 추가'가 대폭 축소된다. 해당 시스템에 의존하는 실험체는 '스킬 증폭 계수' 등의 도입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재료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는 만큼 아이템 등급도 개편된다. 제작 장비는 모두 영웅 등급, 특수 재료는 전부 전설 등급으로 바뀐다. 가령 레이더와 큐브워치가 있으며, 이에 따른 능력치 변경도 수반된다. '트랩'에 대한 개편도 고려 중인데, 먼저 '소음 발생기'가 설치할 때 소음을 내도록 변경될 계획이다.

루트 시스템 개편도 시즌 7 이후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님블뉴런은 최근 UI 아티스트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공개됐던 조작감 개편도 이어나간다. 평타 카이팅 개편이 시즌 5 중 적용되었으나, 실험체 별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추가적인 리소스 소모가 발생했다. 시즌 6 후반부에는 스킬 후딜 캔슬에 대한 개선이, 시즌 7 이후에는 이동기 벽 판정 수정을 목표로 잡고 있다.

게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변 인원제'도 준비 중이다. 매칭 시간이 길어지면 15인 이상만 모여도 게임이 시작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많은 피드백을 받아 "어떤 인원이 모여야 가장 재미있는가"에 대한 기준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실험체별 무가 추가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얀의 '톤파' 무기군, 엠마의 '아르카나' 무기군이 추가될 예정이다. 무기군 추가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컨셉을 잡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즌 6에 추가될 신규 실험체와 스킨이 일부 공개됐다. 기존에 공개됐던 '마르쿠스'와 '칼라' 이후에는 망치와 방패를 든 탱커 컨셉의 에스텔, 쌍절곤을 사용하는 시즌 6의 마지막 실험체 파올로가 추가된다. 

 

 


업데이트 예정 스킨 중 하나인 벌레 퇴치 컨셉의 아드리아나

 

# 시즌 7, 그 이후에는?

먼저 코발트 프로토콜 정보가 추가 공개됐다. 4:4 게임 모드며, 랜덤하게 결정된 4개 실험체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식이다. 핵심 특성은 한개만 사용할 수 있다. 파밍과 제작 과정도 없다. 드래프트를 통해 2개의 장비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랜덤 선택 후 코발트 프로토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획득할 수 있다.

맵 크기는 '학교'와 '양궁장' 지역을 합친 정도 크기다. 기존에 공개했던 대로 페이즈 1부터 4까지 진행되며, 페이즈 1에서는 2:2로 구역을 나눠 중앙의 증폭 장치를 점령해야 한다. 증폭 장치를 점령하면 반대쪽 아군에게도 버프가 주어진다. 페이즈 2부터는 아군과 합류해 4:4 구도로 진행되며, 다양한 오브젝트가 있다. 코발트 프로토콜은 게임 추이에 따라 페이즈 4까지 진행된다.

맵에는 크레딧을 수급할 수 있는 드론 봇이 존재하며, '광학 미채 생성기'가 부시 역할을 대신한다. 위에 서면 몇 초 후 특정 위치로 날려 보내 주는 '점프 패드'도 존재한다. 충돌 시 상대를 넉백 시키는 '롤링 썬더' 효과를 가진 아이템이나, 상대를 끌어들이는 '중력장' 효과를 가진 전용 아이템도 추가된다.



시즌 7 이후에는 어떤 시스템이 추가될까? 탈출 시스템이 고려 중이다. 우승이 아닌 '플랜 B' 형식이 될 계획이며, 상황이 너무나 나빠 승리가 어려운 경우 탈출을 통해 제 2의 길을 택하는 방식이다. 탈출이 추가되면 시즌 8이나 9에서 유저 요구가 많았던 '해킹'과 관련한 업데이트도 검토할 계획이다.

외에는 스토리 작가를 모집해 보다 <이터널 리턴>의 설정이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시나리오 리부트 & 세계관 컨텐츠' 계획이 준비 중이다. 실험체 매력을 살리기 위해 유키의 '화무십일홍'에 벛꽃 효과가 추가되는 방안도 고려 중이며, 우승 시 별도 실험체 컷씬이 나오는 작업도 준비 중에 있다.

이후 늑대 1과 김영일 캐스터는 개발자와의 만남에 참석한 유저와 3시간 가량의 QnA를 진행한 후 방송을 마쳤다. 개발팀과의 만남 4 방송은 님블뉴런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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