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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넷마블 ‘세븐나이츠’ IP 인기 지속…"자체 IP 확장에 중점 두었다"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0-11-27 17:04:08

[자료제공: 넷마블]

 

지난 18일 출시된 넷마블의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가 <리니지> 형제의 양강 구도를 깨고 양대 마켓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일 출시된 넷마블의 첫 닌텐도 스위치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동물의 숲>과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등을 제치고 국내 닌텐도 e숍 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넷마블은 꾸준히 자체 IP 확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데, 이는 해외 매출 비중 확대(약 75%)와 장르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는 이미 성공했으나, 올해 매출의 절반 정도(약 49%)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외부 IP 활용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세븐나이츠> IP 듀오가 보여주고 있는 성과는 넷마블 자체적으로도 업계에서도 유의미한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세븐나이츠>가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로 성장하고, 그 세계관과 IP 파워를 정통 후속작이나 스핀오프 작품에 성공적으로 이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 가지 키워드가 존재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지속성’이다. 2014년 3월 론칭 당시 19종의 6성 영웅을 선보였던 <세븐나이츠>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6성 영웅 기준 총 171종의 영웅으로 그 규모를 확장했다. 이는 6년여간 매달 약 2종의 신규 6성 영웅을 지속적으로 추가한 수준이다. 

 

<세븐나이츠>의 경우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시 이름, 소속, 닉네임, 종족, 키, 몸무게, 나이, 생일, 별자리, 혈액형, 성격 등을 비롯해 3D 모델 원화, 등급 별 외형 및 스킬, 목소리 녹음 등 캐릭터별로 다양한 기획 및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노력의 산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에서는 최근에도 각 영웅의 ‘신화 각성’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영웅 ‘신화 각성’ 시 새롭게 사용 가능한 스킬이 추가돼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두 번째 성장 키워드는 ‘스토리텔링’이다. <세븐나이츠> 내의 영웅들은 각각의 고유 설정과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루디’의 경우 ‘자상하고 순한 외모의 소유자로 인기가 많고 에반 및 크리스와 친하고 델론즈를 싫어함’, ‘대의를 따르지만 어느 정도의 희생은 인정하며 중요한 결정에서는 원칙을 따름’ 등의 설정을 지녔다.

 

‘바네사’의 경우 ‘시간 여행의 영향으로 약 10세의 외형에 머물러 있으며 레이첼 및 아일린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영웅은 없음’, ‘어릴 적에는 급하고 저돌적인 고집쟁이였으나 시간 여행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함’ 등의 설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세븐나이츠>에서는 개성 있는 영웅들이 커다란 관계도 안에 엮여 서로 협력하거나 대립하는 과정 속에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아울러 탄탄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도 <세븐나이츠>의 강점 중 하나이다. ‘파괴의 신’이 인간에게 분배한 세계에서 ‘아스드 대륙’을 다스리게 된 7명의 전사가 서로 대립하는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스토리는 서비스 7주년을 앞둔 지금까지도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아직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20년 뒤 이야기를 다루는 <세븐나이츠2>와 ‘바네사’의 여정이 담긴 스핀오프 작품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가 덩달아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국가별, 장르별 경쟁이 심화되며 어느 때보다도 I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국산 게임으로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세븐나이츠>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단순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그래픽이 좋아진 IP 활용 후속작을 출시하는 형태가 아닌, 장르 및 플랫폼 다각화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세븐나이츠>와 그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에 이어 내년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도 그 온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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