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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발로란트 '액트 2' 업데이트, 방아쇠가 될 수 있을까

신규 요원 킬조이 및 액트 랭크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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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텐더) 2020-08-05 16:55:56
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가 개발한 신작 FPS, <발로란트>가 두 번째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전환점을 준비한다. 4일 라이엇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로란트> 액트 2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요원 '킬조이'와 '액트 랭크'다. <발로란트>의 12번째 요원, 킬조이는 독일 국적의 천재 요원으로 다양한 로봇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감시자에 해당하는 킬조이는 적을 취약 상태로 만드는 로봇 '알람봇'과 적을 발견하면 즉시 공격하는 '포탑', 잠복 상태에 있다가 피해를 입히는 '나노스웜' 등을 주요 스킬로 사용한다. 

특히 궁극기 '봉쇄'는 일정 시간 동안 범위 내 모든 적을 둔화시키며, 스킬과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만큼 스파이크 설치 또는 수비 시 전략적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킬조이의 궁극기 '봉쇄'

 

액트 랭크는 랭크 게임 승리 기록과 횟수 등을 추적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으로, 각 액트가 종료되는 시점에는 유저의 성적에 따라 '액트 랭크 휘장'이 표시되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액트 랭크 시스템은 기록 탭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지만, 휘장에는 가장 최근에 진행한 랭크 전적이 반영된다.

 

데스매치 개인전도 눈에 띈다. 10명의 유저가 서로를 죽여야 하는 데스매치는 설령 사망하더라도 빠르게 부활할 수 있는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요원별 고유 스킬과 스파이크 사용은 제한되지만, 무제한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데스매치가 갖고있는 특징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발로란트> 액트 2 패치에는 배틀패스와 무기 스킨 '글리피 팝'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프리미엄 배틀패스에는 적색경보 오퍼레이터, 폴리폭스 가디언 무기 스킨 등 액트 2 한정 보상이 포함되 눈길을 끈다. 또한 글리치팝은 사이버펑크를 연상케 하는 밝은 색감과 디자인을 띈 스킨으로, 세트 구매 시 카드와 스프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액트 랭크 휘장은 유저의 실력을 상징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출처: 라이엇게임즈)

  

한편 지난 6월 출시된 <발로란트>는 점유율 0.98%, 인기 순위 15위로 출발했지만, 오늘(5일) 기준 1.43%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인기 순위에서도 꾸준히 9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신작 FPS가 출시되더라도 10위권에 진입한 게임이 드물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케이스다. 

이에 더해, <발로란트>는 데이터 전문 업체 슈퍼데이터(Superdata)가 발표한 6월 플랫폼별 PC 게임 매출 순위에서 <포트나이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등을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희망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로란트>의 PC방 점유율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특히 라이엇이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발로란트> 모든 요원을 PC방에서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끔 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뼈아프다. 

때문에 액트 2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내야 한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액트 랭크와 신규 요원 등 다양한 신규 요소가 추가되는 한편, 라이엇이 액트 2를 통해 게임 속 세계관에 대해 본격적으로 풀어내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발로란트> 2막, '액트 2'는 과연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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