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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다시 하나의 모습으로' 리니지M, 3주년 업데이트 통해 마스터 서버 공개

엔씨소프트, 온라인 특별페이지 '트리니티' 통해 3주년 업데이트 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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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 2020-06-24 16:42:12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회사는 오늘(24일) 온라인 특별 페이지 컨퍼런스 '트리니티'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소개했다. 3주년 업데이트는 오는 7월 8일 실시한다.

 

김택진 CCO는 "<리니지M>이 3년을 맞이해 또 다른 곳으로 가보고자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마스터'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김 CCO는 "최초 <리니지>가 PC에서 서비스됐을 때 하나의 세계(서버)에서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서비스가 이어지고 유저가 늘어나며 서버라는 이름으로 흩어졌다"며, "이제 3주년을 기점으로 <리니지M>은 다시 단 하나의 세계로 돌아간다. 서버의 제약을 넘어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다투거나 우정을 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밝힌 '마스터'는 작년 <리니지M> 비전발표회에서 언급한 '마스터 서버'를 뜻한다. 일종의 통합 전장 콘텐츠다. 회사는 페이지를 통해 신규 클래스 '광전사'와 신규 영지, 월드 거래소 등을 소개했다. 컨퍼런스 내용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키노트 스피치를 맡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CCO.

 

 

# '최초의 리니지' 모습으로... 전 서버 묶는 대단위 개념 '마스터 서버'

 

먼저, 김택진 CCO가 소개한 '마스터'에 대해 알아보자. 작년 엔씨소프트가 밝힌 내용에서, 콘텐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마스터 서버의 방향은 모바일 특성상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인터렉션, 예측 불가능한 전투와 서사 등 <리니지M>의 본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목적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 월드 던전과 실시간 서버이전을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서버 제약이 있었다. 마스터서버는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난 공간이다. 당시 심승보 전무는 "모바일게임 최초의 시도이자 대규모 전투의 재미, 극대화를 노리는 여러 요소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마스터 서버는 60개 서버가 격돌하는 단일 서버로 승리한 혈맹은 막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별 페이지를 통해서는 그 첫 번째 콘텐츠, '아덴 공성전'이 소개됐다. 성혈에게는 특별한 증표가 지급되며 180개 서버의 누적 세금이 지급된다. 또 마스터 서버에는 전용 사냥터도 제공된다.

 

 

엘모어 대륙에서 벌이는 혈맹 단위 점령전 '영웅들의 땅'도 소개됐다. 시즌 콘텐츠로, 최대 4개 혈맹이 요새 탈환을 위해 전투를 벌인다. 기간 내 최대한 많은 지역을 차지한 혈맹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요새를 차지한 혈맹은 다음 라운드에 참가할 수 있다. 공격 목표 선택 과정에서 점점이 발생하며, 만나는 적은 적혈 또는 모르는 혈맹, 동맹 등 다양해 전략과 더불어 운이 따라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스터 레이드'. 새로운 월드 보스 '기르타스'가 등장한다. 이와 더불어 유일 등급 무기와 변신이 추가되며, 기르타스 레이스 성공 시 획득할 수 있다.

 


 

 

# 리니지의 전사, '광전사'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다

 

다음으로는 신규 클래스와 영지의 추가가 소개됐다. 신규 클래스의 명칭은 '광전사'로 발라카스의 피에 담긴 힘으로 광폭의 힘을 얻었다는 설정이다.

 

'광전사'는 <리니지>에서 8번째로 추가된 클래스인 '전사'와 유사한 외형,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당시 전사는 높은 HP 성장률과 물리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근접 클래스로 도끼, 창에 특화되어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공개된 광전사는 왼손 도끼와 더불어 오른손에 방패를 착용하고 있다. 이는 전사와 다른 모습이다. 전사의 아쉬움으로 꼽힌 마법 방어력 등을 보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리니지'에 추가된 '전사'의 모습.

 

<리니지M>의 '광전사' 모습.

 

소개와 더불어 4개 스킬이 소개됐다. 1) 물약 사용 시 효과가 증가되고 사용 딜레이가 감소하는 '워리어(포션)', 2) 일정거리 내 적을 끌어당겨 상대를 기절/텔레포트불가/회복 감소 상태이상 효과를 적용하는 '데스페라도', 3) HP가 일정 이하 시 확률적으로 공격 타입별 대미지를 방어/반격하는 '타이탄', 4) 5칸 돌진 후 충돌한 대상을 스턴하는 '차지'가 있다.

 

클래스 공개와 함께 '드루가 베일', '래리', '강철 기사 대장' 등 변신 클래스 3종도 선보였다.

 


 

다만 광전사의 핵심 스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리니지> 전사를 통해 살펴보면 '슬레이어'를 유추해볼 수 있다. '슬레이어'를 배우면 방패 슬롯에 한손 도끼를 착용하면 두 자루의 한손 도끼를 동시에 착용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최대 HP가 상승하는 '기간틱' 스킬도 전사로 선보였다.

 

신서버 '기르타스'도 추가된다. 기존에 존재하는 성장 시스템 중 일부를 비활성화한 상태로 오픈하며, 단계적으로 성장 시스템 제한을 해제한다. 유저는 부담없이 플레이를 시작하고, 더욱 자유롭고 치열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 시 레벨업에 따른 혜택과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영지 3종도 공개했다. '이계의 제단'은 <리니지M>의 새로운 최상위 사냥터로, 케레니스가 기르타스를 소환하기 위해 만든 이계의 제단이라는 설정이다. 광전사 설정에 맞는 던전 '지저성'은 화룡의 둥지 아래 땅 속 깊은 곳의 지역이다.

 

마지막 '황혼산맥'은 기르타스 보스전의 이전 지역으로 이계의 틈에서 나온 기운으로 강해진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 서버 단위에서 월드 단위로 구매/판매를, '월드 거래소'

 

끝으로 '월드 거래소'가 공개됐다. 많은 게임이 거래소를 보통 단일 서버 내 거래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월드 거래소는 서버 단위를 월드 단위로 확장했다.

 

서버 마다 많은 유저가 활동하고 있지만, 원하는 매물을 찾기 어렵거나 팔기 어려워 어느 정도 편차가 날 수 있다. 구서버와 신서버가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월드 거래소가 추가되면 보다 수월하게 구매/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새로운 월드, 서버가 추가돼도 마찬가지다.

 

 

그 밖에, 특별 페이지에는 3년간 서비스되며 기록한 각종 이슈들, 3주년을 맞아 제공하는 'TJ의 3주년 감사 선물상자', 3주년 관련 이벤트가 소개됐다. 개발자 인터뷰 카테고리도 공개됐으나, 이는 7월 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별 페이지에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엔씨소프트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리니지M>이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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