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상) 메탈 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공개

PS3·Xbox360으로 개발 중, 의심스러운 정황 포착

김승현(다미롱) 2012-12-11 14:31:04

스웨덴의 신생 개발사 모비딕 스튜디오가 신작 <팬텀 페인>의 데뷔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게임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하나도 없는 가운데, 영상 중간중간 나오는 단서들이 의미심장하다.

 

동영상 로딩중...

 

 

공개된 영상은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게임을 연상시킨다. 정신을 차린 환자에게 의사는 그가 오랫동안 혼수 상태에 있었다고 말한다. 한 팔이 의수인 환자는 혼수상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의 한 장면밖에 기억이 없다. 사고장면을 기점으로 영상은 밤으로 바뀐다. 가누지 못하는 몸을 이끌고 동료 환자와 함께 병원을 탈출하려는 그의 앞에 한 무리의 군인이 나타나 공격을 시작한다.

 

CG 트레일러라고 해도 이상이 없어 보이는 영상이지만, 개발사인 모비딕 스튜디오는 모든 영상이 인 게임 리소스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사가 밝힌 플랫폼은 PS3 Xbox360이다.

 

독특한 분위기와 뛰어난 퀄리티의 영상 외에도 <팬텀 페인>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유명 잠입액션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신작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해외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NeoGAF에서 공론화한 이 의혹은 다른 게임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NeoGAF에서 의혹을 제기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트레일러에 공개된 환자의 흉터는 <메탈 기어 솔리드: 그라운드 제로>(이하 그라운드 제로) 빅보스의 흉터와 흡사하고, 환자들을 습격한 병사들의 복장 또한 <그라운드 제로>에 등장하는 전투복과 흡사하다.

 

<팬텀 페인> 영상에서 나온 의문의 환자(왼쪽)와 <그라운드 제로>의 빅보스.

 

NeoGAF에서 <그라운드 제로>(위)와 <팬텀 페인>(아래)의 전투복을 비교한 이미지.

 

모비딕 스튜디오의 대표이사 요아킴 모그렌(Joakim Mogren) 역시 단서(?)다. 요아킴북유럽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이긴 하지만, 이름을 재배열하면 <메탈 기어> 시리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총괄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Hideo Kojima) ‘Kojima’가 된다. 대표이사의 성인 모그렌에서 양 옆의 M N을 제외하면 Ogre란 문자가 나오는데, 이 또한 <메탈 기어> 시리즈의 개발사 코지마 프로덕션의 신규 프로젝트인프로젝트 오우거와 이어진다.

 

이에 더해 요아킴 모그렌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과거 코지마 히데오의 사진과 많은 부분 유사한 점을 보여(…)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을 의식한 듯 요아킴 모그렌은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 ‘NOT KOJIMA’라고 명시하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요아킴 모그렌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왼쪽)과 코지마 히데오의 사진.

 

한편 모비딕 스튜디오의 신작 <팬텀페인>은 PS3, Xbox360을 플랫폼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발매시기는 미정이다.

 

최신목록 711 | 712 | 713 | 714 | 715 | 716 | 717 | 718 | 719 |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