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서까지 서버 이전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한 서버에 정착하지 못하고 서버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는 방랑 유저도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에서 서버 이전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순귀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선 서버 이전과 관련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버를 떠난다는 '이별 인사'나 '전입신고' 글이 주를 이룬다. 정착할만한 서버를 찾기 위해 서버 분위기를 묻는 글들도 많다. 이 사람들은 왜 서버 이전을 하려 할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전쟁을 좋아하는 유저는 전쟁이 활발한 곳으로 이주할 수 있고, 인던 공략을 좋아하는 유저는 인턴 파티가 활발한 곳으로 이주할 수 있어 좋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유저는 장비를 맞추기 위해 시세가 높은 서버에서 낮은 곳으로 이주하기도 한다.

서버 이전으로 생기는 세력간 차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세력이 약한 종족의 유저가 다른 서버로 이주하게 되면 그 종족은 더 기울게 된다. 기우는 세력비에 못 이겨 하나, 둘 이주하다 보면 강한 세력의 유저는 싸울 상대가 없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강한 세력의 유저들 역시 싸울 상대를 찾아 다른 서버로 이주하게 되고 그 서버에는 유저가 줄게 된다.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서버 이전을 신청할 때 요구 조건이 있지만, 큰 효과는 없다. 오히려 이 요구 조건만 만족하면 서버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버 이전으로 인한 문제, 해결할 수 있는가 |
게임사는 '서버 이전 서비스'에 요구 조건이 있다고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종족 비율과 각종 부작용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대부분 유저는 종족의 세력비에 따라 서버 이전의 가능/불가능을 좀 더 강화 시켜야 한다고 한다. 또한, 세력비에 따라 세력이 작은 종족은 유리하게 만들어 세력비가 있어도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 데바발언대에 올라온 본문에서 발췌.
데바발언대에 글을 작성한 한 유저는 답답한 마음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유저는 '서버 이전'이 좋은 서비스지만, 이 덕분에 유저들이 즐겨야 할 게임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버 간 균형이 깨지면서 '망섭'이나 '축섭'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버 이전 제한 횟수 제한'이나 '서버 이전 유저의 종족 비율 기여도에 의한 서버 이전 제한' 같은 특정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이 데바발언대에 올라오고 있다.

▲ 데바발언대에 언급되고 있는 서버 이전.
유저들은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한다. 개발자는 유저들을 위해 ‘서버 이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 덕분에 또 다른 불만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아이온>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불필요한 이주와 서버 이전으로 생기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작은 패치'가 이뤄진다면 유저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