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징가 (주재상 기자) [쪽지]

4월 17일부터 45일 동안 아키에이지 무료!

아키에이지 홈커밍 이벤트 실시

<아키에이지>가 공성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실시하는 ‘홈커밍 이벤트’를 통해 ‘부분 유료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이벤트로 <아키에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2013년 4월 17일부터 2013년 5월 31일까지 이용권을 결제하지 않아도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이용권을 결제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는 매일 첫 번째로 접속하는 캐릭터에 ‘귀속된 저승의 돌’ 3개를 게임 내 우편함으로 지급한다. 아이템 지급 기준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59분까지다.

 

 

단 이용권을 결제하지 않은 유저는 노동력이 충전되지 않으며, 집 또는 텃밭, 제작대 도면을 설치할 수 없고, 세금 납부를 할 수 없다. 물론 무료 이용 도중 종량제나 정액제 이용권을 결제하면 바로 노동력을 비롯한 모든 생활 콘텐츠, 부가 상품(샴고양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최종 로그아웃 기록이 1월 16일 08:00 이전인 계정의 노동력은 모두 삭제됐다. 3개월 이상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유저의 계정은 이용권을 결제하지 않으면 노동력이 0인 상태로 게임을 해야 한다. 따라서 이용권 결제 없이는 생산활동 및 경매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대신 노동력을 충전할 수 있는 ‘주먹밥’ 아이템이 공식 홈페이지의 상품/ 결제 서비스에 새로 추가됐다. 섭취 즉시 노동력을 500 회복할 수 있는 생활 아이템이며 재사용 시간은 1시간이다. 이로써 게임 내에 정액제 서비스와 부분 유료 서비스가 공존하게 된 셈이다.

 

 

 

 

 

한편, <아키에이지>는 현재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보여온 중국, 일본, 러시아 등으로의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MMORPG도 부분 유료화 모델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서비스에 한정적으로 부분 유료 체계를 도입한 것은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유저들은 이번 이벤트로 신규 유저 유입과 기존 유저의 복귀를 기대하는 한편, 노동력 캐시 아이템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필드 사냥 오토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우려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이용권 유저 중 일부는 이번 무료 서비스에 상대적 박탈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액제 서비스와 부분 유료 서비스가 공존하는 MMORPG는 현재 국내에서 보기 매우 드문 케이스다. 5월 31일까지 한정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가 정액 이용자와 부분 유료 이용자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