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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버세대용 온라인포털 등장

2005-05-13 23: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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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 세대를 위한 온라인포털 등장

 

그 동안 대부분의 온라인 포털은 모두 신세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구호 아래 철저히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던 중국은 이제 고령 인구도 상당한 수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한 이른바 실버 포털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상해 푸라오쌍왕(扶老上)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통된 채널 라오샤오하이(老小孩, www.oldkids.com.cn) 55세 이상의 중노년들이 광대역 업무를 신청할 경우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영화 항목에서 옛 영화와 전통극을, 오락 항목에서 간단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전문주제 항목에서는 컴퓨터 학습 및 노년 생활에 관련된 내용, 상호연동 항목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국내도 곧 노령화 사회로 진입한다는 보도가 있었던 만큼 정말 괜찮은 실버 채널과 포털 서비스가 등장하길 기대해본다.

 

 실버 세대를 위한 채널 서비스 '라오샤오하이'

 

 

  

◆ 중국, 온라인게임 홍보 알바 인기

 

현재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자오씨, 그는 매일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두 세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그가 하는 일은 온라인게임 홍보 요원, 말 그대로 온라인게임을 유저에게 홍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게임의 유료 유저로 끌어들이는 일을 맡고 있다.

 

중국은 지금 200여 개가 넘는 운영업체가 난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모두들 머리를 싸매고 어떻게 하면 유저를 끌어 모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다. 온라인게임 홍보요원 역시 이런 분위기에서 나타난 신종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오씨가 하는 일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무료 선불카드를 유저에게 나눠주고 게임을 접하게 하는일, 둘째 각종 게시판에서 유저들의 물음에 답해주고 홍보하는 일, 그리고 자신이 홍보한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일이다.

 

운영사는 무료 선불카드를 자오씨에게 주고 얼마나 많은 유저가 유료 선불카드를 구매하는가에 따라 인센티브를 준다. 이렇게 해서 자오씨가 한달에 받는 돈은 약 600위안 정도, 대졸 사원의 한달 월급이 약 2000~2500위안 정도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짭짤한 부업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가 알게 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는 항상 3개의 메신저를 켜놓고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지금 그의 온라인 친구는 약 1500명 정도라는데 이것이 정말 큰 재산 아닐까.

 

 

자오 씨가 메신저를 켜면 유저들의 말 거는 소리로 한동안 시끄럽다고 한다.

 

 

 

 

◆ 인력전쟁의 희생양 사천화이, 결국 접나?

 

지난번 테마 기사(샨다, 한국인 개발자 70여명 투입 풍문)에 등장 했었던 사천화이(四川华义)가 결국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5 1일 사천화이가 모든 사무기기를 양도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현재 사무실에는 전화도 안 되는 상태이다.

 

사천화이의 총경리는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력이동 문제로 인해 다소 차질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회사의 빠른 대처로 인해 이미 안정을 찾고 정상 업무를 하고 있으며 사무 설비를 내놓은 일은 현재 성도디지털매체특구(成都字媒体基地公司)와 합작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도디지털매체특구의 총경리 쑨커씨에게 문의한 결과 이들은 사천화이와 기술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지만 현재는 어떤 교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도 게임 업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볼 때 연구개발팀의 팀장급 인원이 팀을 모두 이끌고 다른 회사로 이직한 사건은 사천화이에 치명적인 타격이었으며 현재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북경화이로 자리를 옮겼고 사천화이가 있던 사무실도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소문이 진실이던 아니던 간에 나름의 역사를 가진 한 개발사가 고액 급여를 앞세운 인력싸움으로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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