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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큐라레] 흥부댁 - 내조의 여왕

Ver 1.5 에피소드 ⑩

haru 2014-11-28 10:32:59

<큐라레> 1.5 코스프레 프로젝트의 엔딩 겸

마지막 에피소드를 장식할 캐릭터는 바로‥

 

추석 시즌 <큐라레> 유저들을 뜨겁게 달궜던



흥부댁! 

 

 




 

뭐...네... 이름에서 바로 알려졌듯 

유부녀 캐릭터입니다. 흥부씨의 부인이에요.

아 정말 이 쪽으로 이미지 굳혀지기 싫은데. 어쩌지.

 

그..그래도 귀여우니까!

그리고 남편이라면 한번 꿈꾸었을 법한 꿈의 그녀니까!

 

여기서 살짝 흥부댁의 설정을 보자면…

 

===============================================

항상 긍정적으로 밝게 웃는, 사랑스러운 새댁.
사업에 실패해서 침울해진 남편, 흥부의 용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그녀의 진짜 매력은 강한 생활력과 꿋꿋한 정신력을 갖춘 내면.
원래는 어느 명문가의 딸이었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그런 사실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
 ===============================================

 

대…대단한데?! 그녀야말로 드림걸.

사업에 실패해서 침울해진 흥부씨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내조의 여왕이라니!!!

 

뭐, 사실 흥부 부인은

사랑스러운 설정 자체도 좋았고

귀엽고 예쁜 일러스트 자체도 예뻤던 데다가…

결정적으로 맥스 플러스의 에이프런 버전 의상이

많은 유저들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렸더랬다.

그랬지. 후훗. 그랬지요.

 

이 잔잔한 파문은 조용히 재촬영을 준비하던 디도언니에게까지 닿아,

어? 이거 기성복으로도 가능한데? 소품 몇개만 만들면 되겠는데?

무엇보다 내 취향이야!!! 그럼 해볼까?

라는 의식의 흐름을 거쳐.

흥부댁 맥스 플러스 버젼을 준비하게 되었던 것.

 

짧은 준비 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캐릭터였던데다가,

언니의 취향을 저격하기까지.

온갖 누님 캐릭터를 섭렵한 언니였기에

이렇게 러블리하면서도 동시에 뭇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흥부댁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할까.

아 뭐랄까, 그냥.

디도언니 감사합니다. (웃음)

 



 

사실 제작해야 할 의상이나 소품이 많거나 까다로운 것도 아니었고.

입고 있는 것 자체가 많지는 않았던 것도 있었고.

게다가 에이프런 또한 기성복을 이용하면 됬었고…

비교적 간단한 과정 속에서 가장 언니가 고심했던 건

에이프런의 디자인이었다.

 

일러스트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캐릭터가 취하고 있는 포즈 상,

에이프런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충분히 짐작이 가지만,

패턴이라든지 디테일한 장식은 전혀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런 과정에서는 의상에 대한 상상이나 어레인지가 필요한데.

그 과정 때문에 여러가지 에이프런을 놓고 고민을 하기까지‥

아니, 이게 의외로 간단할 것 같은데 고민이 많이 드는 단계라서리…

 

나는 사실 에이프런이라면

깔끔하게 솔리드 컬러에 장식 없고 레이스만 달린 걸로 가야지!

라고 설득을 하였으나, (본인의 미학을 강조)

중간중간 배경에서 느껴지는 까페 아르바이트의 배경과 모습이라든지.

사랑스러운 캐릭터 자체의 분위기에 맞춰서

정말로 러블리한, 자수가 놓여진 사랑스러운 에이프런을 골랐더랬다.

추석. 이라는 시즌 자체도 그렇고

맥스 플러스 이전 단계인 노멀이나 맥스 버젼의 배경도 화려한 감이 있어서

사랑스러운 디테일이 가득한 에이프런으로 고심 끝에 골랐던 듯 하다.

 

그리고 언니의 그 선택이 탁월했던 것 같다.

 

긴 말이 필요 없을 듯하고.

(오히려 멘트가 사족같아 보일 것 같아서…)

나름 고심의 단계를 거쳐 고른 몇 장의 사진을 연이어 보여드릴까 한다.

사진들 그대로가 충분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 보여드릴 수 없음이 무척 안타까울 뿐….

 

 

 
 
 

 


 


[DIDO, Photography by Marc] 

 

 

 

더 많은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면서…

짧다면 짧았고 길다면 길었던  

<큐라레> 1.5 프로젝트도 함께 이번 화를 통해 정리하고자 한다.  

 

 



간단히 준비해보고자 시작했던 <큐라레> ver 1.5. 

 

시간적으로도 타이트했고, 그래서 애매하게 1.5의 타이틀을 달았던만큼  

간단하리라 생각했지만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았던 이번 프로젝트도 

 

드디어.  

 

엔딩이라는 마지막 계단에 접어들었다. 

 

  

급히 시간을 달려 준비했던 기억들도

왁자지껄 즐겁게 모여 단란하게 촬영했던 그 날의 추억도.

언제 다 정리하고 글도 쓰나 싶어 막막했던 시간도.

그리고 재촬영까지. 언젠가 싶게 금방 지나갔다.

 

바쁜 일상 중에 짬을 내서 준비했던 우리들에 스스로 뿌듯하기도 하고.

끝.이라는 단어가 그렇듯, 막상 지나간 시간에 아쉽기도 하고…

하지만 또 다른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음에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되기도 하고. 

 

세상에. 또 다른 프로젝트라니. 

 

문득, 어느샌가 좁아진 내 세계를 보고

그땐 그랬지, 하고 웃던 게 어제 같은데 말이다. 참.

어느새 다음을 생각하고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 힘들지만 재밌다.

 

영원하지 않겠지만, 그럴 수는 없겠지만.

다시 찾아 온 이 순간순간들이 정말 소중하더라.

 

즐거운 우리들의 코스프레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조금은 코스프레라는 문화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주는,

어렵지 않고, 하지만 내용이 꽉 찬 앞으로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이 프로젝트를 만들어준 코스플레이어들과 사진사님에게

무한 감사와 애정을 표하며. 

다음 프로젝트 기대해주세요!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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