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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오늘의모바일] 추억의 전투! 도트 히어로즈

3라인을 이용한 운과 전략의 레트로 RPG

안정빈(한낮) 2013-06-28 23:27:19

 


☞ 게임명 (장르) : 도트 히어로즈 (RPG)

 

☞ 유통사 : 다음-모바게

 

☞ 제품구매 : 구글 플레이 스토어 / 애플 앱스토어

 

☞ 가격: 무료 (추가 결제 있음)


☞ 세줄요약

- 추억 속 도트 그래픽과 카드게임의 만남.
- 운과 전략을 교묘히 섞은 3라인 전투.
- 도전과제는 충실! 지름신도 충실!


 

<도트 히어로즈>에서 플레이어는 추억 속 도트로 만들어진 8비트 캐릭터들을 이용해 몬스터들로부터 텍셀왕국지켜야 합니다. 참고로 일본 명칭은 <디펜더 오브 텍셀>, 줄여서 <D.O.T>입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시죠.



[새 창에서 영상보기]

 

■ 9개의 유닛을 이용한 3라인 전략

 

<도트 히어로즈>의 기본적인 구조는 <밀리언아서> <데빌메이커> 같은 카드게임과 비슷합니다. 유닛을 덱에 넣고 정해진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합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마다 스태미나가 소모되고, 무사히 모든 적을 물리치고 스테이지를 완수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죠. 모바일게임 유저라면 이미 친숙한 방식입니다.

 

<도트 히어로즈>에서는 3X3의 덱을 이용하는 독특한 전투를 선보입니다. 유저는 최대 9개의 유닛을 덱에 넣을 수 있는데요, 덱은 가로 3, 세로 3의 총 9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스테이지 진행 도중 적을 만나고 전투가 시작되면 유저는 자신의 덱 중에서 3개의 라인을 선택해 전투에 내보내야 합니다. 마치 빙고처럼요. 라인만 맞출 수 있다면 같은 유닛이 여러 번 전투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투에 나선 유닛은 속도에 맞춰 한 번씩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고, 이후 2번째로 선택한 유닛 3개와 교체돼서 전투를 반복하는 방식입니다. 선택한 3개의 라인 모두 전투를 마치고 나면 다시 3개의 라인을 고르는 선택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운과 노력의 절묘한 조합

 

라인 선택에 따라 전투의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유닛을 갖고 있어도 각양각색의 전략이 가능합니다. 일단 덱의 가운데에 강한 유닛을 넣어서 자주 활용하거나, 특수한 스킬 위주의 라인을 따로 꾸릴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스킬이 있는 유닛은 공격에 나설 때마다 스킬의 쿨타임이 줄어들고, 0턴이 됐을 때 공격에 나서면 스킬을 씁니다. 한 번에 무조건 3개의 라인을 선택해야 하고, 같은 줄을 연달아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을 예측할 필요가 있죠.

 

예를 들어 고레벨 적을 상대할 때 첫 라인에는 속도는 느리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이 높은 유닛들을 선택해서 1번씩 공격을 주고받고, 2번째 줄은 속도가 빠른 유닛들로 배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도 있습니다. 라인 한쪽 구석에 강력한 전체 공격을 하는 유닛들을 배치하고 스킬 쿨타임을 미리 줄여둔 후 보스전에 대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떤 유닛이 어떤 몬스터를 공격할지 모르는 만큼 운의 비중이 크지만 전략으로 어느 정도 보완하거나, 아예 행동을 예측해서 도박을 걸 수도 있습니다. 전략이 맞아떨어졌을 때의 쾌감도 좋습니다.

 

 

 

빠른 진행. 다양한 업적, 큰 지름신

 

빠른 진행과 많은 즐길 거리도 장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라인을 고르고, 전투가 이뤄지고, 보상을 받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쓱쓱 그어서 유닛을 출동시키는 일종의 손맛도 느낄 수 있죠. 참고로 <도트 히어로즈>는 튜토리얼을 제외하면 초반부의 로고조차 없습니다.

 

스테이지의 반복 플레이가 가능하고, 업적을 통해 꾸준히 목적을 제시해 줍니다. 매주 스페셜 던전이 등장하고 여기에 맞춰 업적도 갱신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플레이할 유저에게도 적당해 보입니다.

 

새로운 유닛을 뽑을 수 있는 수정도 후하게 뿌립니다. 초반부에는 오히려 유닛 수용량이 부족해서 곤란을 겪을 정도입니다. 일단 일반 적과 싸울 때마다 유닛을 뽑는 수정을 얻을 확률이 있어서 꾸준히 무언가를 클리어하고 모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시간을 들이면 희귀도가 낮은 유닛을 모아서 상급 유닛으로 진화시킬 수도 있고요.

 

스페셜 던전에서는 특정 속성 유닛이 몇 배의 보너스 능력치를 받고, 희귀도에 따른 능력치가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인 만큼 ‘지름신’의 유혹도 크게 다가옵니다. 초반에는 넉넉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태미나를 제공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첫날부터 스태미나의 압박(혹은 아이템 사용의 유혹)에 시달려야 한다는 점도 다소 아쉽습니다.

 

꾸준히 즐길 수 있는 RPG+카드게임을 찾는 유저, 하지만 능력치만 겨루는 자동 플레이 수준의 전투에는 질린 유저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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