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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라지는 건 오브, 남는 건 증오와 원망! 한낮&꼼신의 몬스토 10연 ‘대신’ 뽑기

사소한 약속이 맥주 20캔으로 돌아온 사연은?

안정빈(한낮) 2014-12-13 07:56:09
 (입 구)
음.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화근은 ‘입’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고기 한 번 사겠다는 약속이 수 십 만 원짜리 풀코스 영수증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소개팅에서 잘못 뱉은 말 한마디가 그를 결혼의 나락으로 이끌기도 합니다. 비유가 어딘가 이상하다고요? 네. 그건 결혼해 보면 압니다.

(기사를 안 써서 문제가 조금 있지만) 훈훈했던 한 때

아무튼 이번에도 이 입이 화근이 됐습니다. <몬스터스트라이크>가 TIG에 열풍을 불러온 어느 날, (지지리도 뽑기 운이 없기로 유명한) 한낮과 꼼신 기자는 한 가지 내기를 걸었습니다. 다음 10연 뽑기는 서로 휴대폰을 바꿔서 해보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사소한 이야기였는데요.

이 이야기는 하필 헬륨가스보다도 가벼운 주둥이(짐승이나 물고기 따위의 머리에서 뾰족하게 나온 코 주위의 부분. 욕 아님)를 가진 공타연의 귀에 들어갔고, 무료 인간확성기 공타연은 그 사실을 사무실 동네방네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오와 원망만이 남는 10연 뽑기 대신 뽑아주기’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그것도 아주 대대적으로, 퇴근 30분을 앞두고 콘텐츠까지 만들어가면서요.

그 날... 왜 우리는 오브를 50개나 모았던 것일까. 왜 나는 이 걸 하겠다고 한 걸까. 왜 공타연은 하필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걸까...

규칙


규칙은 간단합니다. 


1. 한낮 기자와 꼼신 기자는 소중히 50개의 오브를 모은다. 만약 못 모으면 현금이라도 지른다.

2. 이렇게 모은 오브로 휴대폰을 바꿔서 10연 뽑기에 도전한다.

3. 상대방의 휴대폰에 조금이라도 좋은 몬스터를 뽑아주는 사람은 패배. 최선을 다해서 최악의 몬스터를 뽑아봅시다. 몬스터 등급은 TIG 내규에 한함.

4. 패배자는 월례행사인 TIG떡볶이데이에 (무단으로) 맥주 20캔을 반입한다. 업무시간에 술을 마셔도 되냐고? 그래서 패배자는 회사대표 설득까지 책임진다.

5. 만약 한낮과 꼼신이 비길 경우 옆에서 깐죽거리던 (만악의 근원) 공타연이 맥주를 구입한다.

잘 뽑아도 남의 것. 못 뽑으면 그냥 꽝이 되는 승자 따위는 없는 패자들의 숨막히는 릴레이! TIG 사상 최악의 뽑기 운을 가진 그들의 치열 저열한 사투! 지금 감상해보시죠.


실제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네. 이렇게 둘의 (불)운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엄마가 괜히 어릴 때부터 뽑기하지 말라고 한 게 아니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공타연은 편의점을 돌며 맥주수집에 나섰습니다.

 

손놀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맥주를 수집 중인 공타연

 

후기


TIG떡볶이데이의 영웅이 된 공타연. 하지만 그 화려함도 잠시… 예상외의 음주파티에 놀란 시몬 대표는 경위서를 요구했고. 모두는 알딸딸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마쳤다는 훈훈한 이야기. 


결론: 깐죽거리지 맙시다. 평소에 인망을 많이 쌓읍시다.



진지한 자세로 경위서를 작성 중인 공타연(남. 2X세. 애인없음)

후기2


그렇게 오브 50개와 쓰레기를 맞바꾼 한낮은 어느날…

 

 [새 창에서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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