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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 스토리] 사표 대신 노래 한 곡으로

뿌노뿌노 2012-04-23 15:29:19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상사에게 깨질 때도 있고, 칭찬받을 때도 있습니다. 또 칼퇴근에 성공하기도 하고 이틀 연속 야근을 하기도 하죠. 상황에 따라 우울했다가 슬펐다가도 기뻤다가 들떴다가. 직장생활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마음을 들쑥날쑥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럴 때 기분에 따라 자신을 위로해준다거나, 즐겁게 만들어주는 노래가 있다면 어떨까요? 우울했다면 기분 좋게, 신이 난다면 더욱 흥이 돋게 말이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기분도 훨씬 나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TIG 추천 게임 OST! 함께 들어볼까요? /디스이즈게임 뿌노뿌노

 





집중, 또 집중! 이 프로젝트는 오늘 안에 끝내야 해!


집중하려면 할수록 자꾸 다른 생각이 들고 주위 소리가 신경쓰지이 않나요? 그럴 땐 잔잔한 연주곡을 들으며 일에 몰두해보세요. 주위 소리가 들리질 않아 잡생각이 나질 않고, 가사가 없어 귀 기울여 듣지 않아도 되니까요.



<테일즈위버> Second Run By Vanilia Mood

<테일즈위버>는 '소프트맥스'와 '넥슨'이 소설 <룬의 아이들>을 원작으로 공동 개발한 게임입니다.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9살 어르신(?)이라죠. 'Second Run'은 'Vanilla Mood'라는 일본 그룹의 연주곡인데요. 여성 그룹이라 그런지 노래도 부드럽네요.

 

크라운산도 ☞ 테일즈위버의 그래픽과 어울리는 OST라고 생각해요. 게임 내에서 들리는 바닷소리와 잘 어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뿌노뿌노 ☞ 제가 즐긴 몇 안되는 MMOPRG 중 하나! 우연히 배경음악을 듣고 홀딱 반해 시작했었죠. 기대를 품고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현실은 마을에서 맨날 버프랑 힐만 줬었네요….

 



<대항해시대 2> Wind Ahead

'Wind Ahead'는 <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 등 많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그리고 게임 주제곡을 만든 '칸노 요코'의 작품입니다. <대항해시대 2> OST 또한 그녀의 손을 거쳐 갔는데요. 1993년, 즉 19년 전에 만들어진 곡인데도 전혀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멋진 OST랍니다.


휘영 사회과부도 책이 게임 공략집으로 활용됐던 게임이죠. 어린 나이에 게임 음악에 대한 감도 없던 시절, "와 이거 음악 정말 좋다"고 생각을 처음으로 갖게 해줘 애착이 깊습니다. 게임도 좋고 음악도 좋고, 저 OP 외에도 좋은 게 많아요. <대항해시대 2>를 재미있게 즐긴 사람이라면 꼭 다시 한 번 들어봐야 할 음악!


깨스통 ☞ <대항해시대> 하면 지금도 이 음악밖에 생각이 나질 않음. 그만큼 좋았다고 할까. <대항해시대 외전>에 있던 음악시디를 파일로 추출해서 지금도 보관 중일 정도로 좋아한 음악.


리스키 ☞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플레이해본 적이 없는 저도 칸노 요코 때문에 알고 있는 곡입니다. 베이스의 흥겨운 리프와 바일올린의 조합은, 마치 드넓은 바다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오래된 곡인데 지금도 주말 아침에 놀러나갈 때 가장 선호하는 곡입니다.

 





"잘못했습니다." 아우, 나 또 실수해서 깨졌어~.


실수를 저지르면 상사에게 깨지는 건 당연한 일. 자신의 잘못인 건 알지만 그래도 기분은 우울하죠. 우중충한 기분과 반대로 신 나는 노래를 들어봐요. 우울한 기분을 날리고 기분전환을 해야지 않겠어요?



<요구르팅> Always (신지)

OST는 '레전드'로, 게임은 '비운'으로 불리는 <요구르팅>입니다. 그런데 <요구르팅>을 제작한 곳이 <A.V.A>와 <메트로 컨플릭트>를 개발한 '레드덕'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레드덕' 공식 홈페이지에도 적혀있지 않아 게이머들 사이에선 '레드덕의 흑역사'라고 부르기도 한다죠.



프로판 ☞ <요구르팅>의 안나는 한때 <마비노기>의 나오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였죠. 개성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캐릭터인데, 묘한 매력이 있달까요? 지금 다시 들어도 노래는 참 좋네요. 군대 있을 때 홍보 영상으로 이게 나왔었는데…. 저 댄스가 중독성 있음!


깨스통 ☞ 이 음악이 내 휴대폰 벨소리라 한 2년은 울렸음. (.....)


심트롤 ☞ 처음 보고는 '아, 무슨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작하는갑다' 했는데, 온라인게임 홍보라는 사실을 알고 깜놀했죠. 게임 비록 패..패망해버렸지만, 저 노래만큼은 아직도 귀에 아른거리니, 온라인게임 OST에 있어서는 최고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 당시만 해도요!

 

크라운산도 ☞ 레전드죠. 이건 진짜 레전드임. 당시 음악 차트에서 선전하기도 했었고, 빌딩 하나를 다 쳐묵한 그 현수막! 아직도 못 잊는다고요. ㅠㅠ 근데 저게 벌써 6년 전이군요…. 신지 누님도 늙었지….
 

능률 ☞ 대학 다닐 때 한창 듣던 게임 음악. 게임을 잘 즐기지 않는 친구들도 이 노래만은 MP에 다 있었다죠. 신지의 힘이 크긴 컸나봐요.

 



<포켓몬스터 DP -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꿈속에서 - 윤하

<포켓몬스터>의 원작을 대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는데요. 사실은 게임이 시초라고 합니다. 게임보이 시절부터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는데요. 그 인기를 등에 업고 애니메이션과 코믹스 등이 만들어진 것이죠. 재미있는 일화 만큼 노래도 즐거우니 추천곡으로 선정! 사실 윤하니까! 사심으로 선정했….


뿌노뿌노 ☞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추천했지만, 정말 좋습니다. 작사, 작곡, 노래 모두 저의 윤하가 했죠. 포켓몬스터도 대단하지만 윤하도 대단하지 않나요? 윤하만세! 하앜하앜.


크라운산도 ☞ 윤하! 헠 헠! 윤하!

 

능률 ☞ 윤하의 목소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죠. <포캣몬스터>의 주제곡이 아니라 일반 가요였다면 더 인기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조금 뒤면 퇴근! 시계를 힐끗힐끗, 설레는 마음.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누구든 마음이 들뜨지 않나요? 약속을 정한다던지 이미 세워두었던 계획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설레는 마음을 더욱 부드럽게, 더욱 말랑말랑하게 만들어볼까요?



<스키드러쉬> Endless Road

음악으로 우울증을 치유하기 위해 뭉쳤다는 2인조 밴드 '페퍼톤스'. 이들의 공연을 본 'NHN' 개발진은, 개발 중인 레이싱 게임 음악을 맡아달라며 부탁했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스키드러쉬> OST입니다. 얼마나 말랑말랑한지 한번 들어볼까요?


관련 기사  ☞ 스키드러쉬 음악 만든 페퍼톤스를 만나다


머신 ☞ 제가 페퍼톤스를 좋아하게 되면서 알게된 노래죠. 참한 여성분일 것이라 생각했던 페퍼톤스가 남성 2인조라는 사실이 좀 충격적이었는데…. 아무튼 이 곡은 아직도 제 아이폰에 모셔두고 간간히 듣고 있습니다. 잔잔한 기타와 보컬이 귀를 간질이는 멋진 곡이죠.


아브릴 ☞ 페퍼톤스 노래 좋지요. 1집만 들으면 확실히 참한 여성분이 떠오르기는 하죠. 하지만 다 피처링이었다는 불편한 진실. 이번에 4집 앨범 나온다네요. 월급 들어오면 사야지. -ㅅ-a

 



<DJMAX Portable> 바람에게 부탁해

'Miya'는 '바람을 부탁해' 외에도 '아침형 인간'과 'End of The Moonlight' 등 <DJMAX>의 수많은 OST에 참여했습니다. 또 <EZ2DJ 4th Trax>에 수록된 'Aquaris'에도 그녀의 목소리가 담겨있죠. <DJMAX>의 간판 보컬이라 불리는 것보다, 리듬 게임 OST계의 간판 보컬이란 말이 더 어울리겠군요.


세이야 ☞ 예전에 <DJMAX>를 PC로도 할 수 있었을 때, 정말 열심히 했던 곡이죠. 얼마 전 모바일 게임(탭XX이라는 리듬 게임)에서 봤는데요. 반가운 마음에 아직 할 수 없는 난이도였는데요 무작정 질러버린…. 듣고 있으면 초여름 저녁(?) 같은 느낌이 드는 싱그러운 곡!


크라운산도 ☞ 아직도 즐기고 있는 <DJMAX>! 바람에게 부탁해는 몇백 번을 플레이 했을 정도로 명곡입니다. 노래가 시작되면 나오는 노트가 생각날 정도니….

 





의사양반, 뭐라고요? 내가 야근이라고? 내가 야근이라니!


야근은 언제 들어도 슬픈 소식입니다. 더구나 예정에 없던 야근이라면 더욱 슬퍼지기 마련이죠. 눈물은 나오지만, 해야지 어쩌겠어요. 이 마음을 알아주는 녀석은 역시 슬픈 발라드밖에 없겠네요. 펑펑 울며 일해보자고요~.



<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 Rain - 엄지영

김형태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그림과 엄지영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울려 훌륭한 OST가 탄생했습니다. 김형태는 정준호와 함께 국내 게임 일러스트레이터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기도 하죠. 현재는 대작으로 기대되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게임 그래픽을 총괄하고 있답니다.


순귀 ☞ 우울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긴 하죠. 때때로 감성적이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노래에요.

 

뿌노뿌노 ☞ 비록 게임은 못 해봤지만, 일러스트와 OST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훌륭한 퀄리티에 충격받았거든요. 오랜만에 생각난 김에 엄지영 씨를 검색해봤는데, 앨범 내셨었네요?!

 



<파이널 판타지 X> 素敵だね

재생 버튼을 누르자마자 "아! 이 노래!"하고 탄성 지를 것이라 예상하는 노래입니다. 리키(RIKKI)라는 일본 여가수의 2002년 앨범에 수록된 것인데요. 일본어 버전보단 역시 이수영이 리메이크한 '얼마나 좋을까'가 더 친근하네요. <파이널 판타지>는 현재 14편까지 발매되었답니다. 세월 참 빠르죠?

 

나인테일 ☞ 이수영!!!! 왜 왕비(왕정문)의 Eyes On Me는 없나요??

 

순귀 ☞ <마그나카르타>만큼은 아니지만 감성적인 노래라는 것은 확실하죠. 잔잔한 멜로디가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기도 하고 잠 잘 때도 정말 좋아요.

 

뿌노뿌노 ☞ 10년 만에 알았습니다. 이수영 노래가 아니였어?! 얼마나 좋을까가 <파이널 판타지> 주제곡이였다고?!

 




 



잘 감상하셨나요? 분명 귀가 즐거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 추천곡들 모두 영화나 드라마 못지않게 훌륭한 OST이기 때문이죠. 이런 음악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게임을 눈으로만 보지 않고, 귀로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한 개발사와 작곡가들의 힘 덕분이랍니다.


이 밖에도 훌륭한 게임 OST가 많은데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이미 많이 알려진 것도 있을 테고, 자신만 알고 있는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같이 게임과 음악을 이야기하며 추억도 함께 공유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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