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앱에이프, //appa.pe/ko/)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analytics.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패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일본의 모바일 시장의 동향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17년 상반기(1월~6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의 MAU 랭킹을 정리했습니다.
시장 전체는 물론 남녀,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랭킹을 통해 2017년 상반기의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 2017년 상반기 일본 모바일 게임 전체 MAU 랭킹
2017년 상반기에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된 모바일 게임은 LINE Corporation의 <라인 디즈니 썸썸(LINE：ディズニー ツムツム)> 이었습니다. 해당 앱은 2014년 1월 출시 이후 6개월만인 2014년 7월부터 현재 8월까지 게임 카테고리 전체에서 MAU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Pokémon GO> 조차도 그 아성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2017년 후반기에도 그 철벽 방어가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라인 디즈니 썸썸> 외에도 LINE Corporation이 제공하는 앱 3개가 10위권 안에 있습니다. 일본에서 LINE이 얼마큼 굳건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지 실감해 볼 수 있었습니다. <Pokémon GO(포켓몬GO)> 외에는 대부분이 일본 기업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한국의 트리노드사가 제공하는 <라인 포코포코>가 선전하고 있는 점 또한 눈 여겨 볼 만합니다.
# 2017년 상반기 일본 모바일 게임 남녀별 MAU 랭킹
다음으로 남녀별로 MAU 랭킹을 정리했습니다.
<라인 디즈니 썸썸>, <몬스터스트라이크>, <퍼즐앤드래곤>, <Pokémon GO>가 남녀 공통으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 외의 앱에서는 남녀별 선호도가 나뉘는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남성 역시 카드(<섀도우버스>), 롤플레잉(<하얀고양이 프로젝트>), 액션(<드래곤볼 Z 폭렬격전>), 전략(<성과 드래곤>, <클래시 오브 클랜>) 게임을 주로 즐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성 순위에서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과 아케이드 게임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연령대별 순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2017년 상반기 일본 모바일 게임 남녀 연령대별 MAU 랭킹
먼저 남성 사용자의 MAU TOP10입니다.
10대~30대의 젊은 층에서는 <몬스터스트라이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10, 20대의 10위에 이와 연동하는 앱인 <상주형몬스터스트라이크 게시판>이 자리한 것을 보아, 10대와 20대의 <몬스터스트라이크>에 대한 충성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라인 디즈니 썸썸>과 <냥코대전쟁>이 모든 세대에서 5위권 안에 자리하여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의외였던 것은 <Pokémon GO>가 10대 연령층의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Pokémon GO>의 IP가 현재의 10대에게는 침투력이 약했던 것일까요? 반면, 이보다 훨씬 역사가 오래된 '드래곤 볼' IP를 이용한 <드래곤볼 Z 폭렬격전>이 8위에 자리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떠했을까요?
2017년 상반기 일본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모바일 게임은 모든 세대에서 <라인 디즈니 썸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okémon GO>가 각 세대에서 남성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10대와 20대에서는 <러브라이브! 스쿨아이돌페스티벌>, <미라클 니키>, <앙상블 스타즈!>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 앱이 포진한 가운데 30대 이상에서는 대부분이 퍼즐 카테고리 앱이 순위에 들었습니다.
한국 여성과 마찬가지로 일본 여성 역시 퍼즐 카테고리 앱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일본 모바일 게임 2017년 상반기 구관이 명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순위권에 속하는 대부분의 앱이 2017년 이전부터 서비스를 제공한 앱이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매년 매달 새로운 강력한 루키가 등장합니다. 화려한 등장과 함께 새로운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지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은 어려운 듯합니다. 하반기에는 이 판세를 뒤집을 새로운 루키가 등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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