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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2] Dr.빙유카/제작신 강림​​. 그리고 꼭 필요한, 고마운 존재 '헬퍼'

닥터즈 2017-01-10 09:31:50

안녕하세요!

닥터 빙유카의 제작기

4번째 시간입니다 +ㅅ+!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어.

 

일러스트를 보는 순간,

손작업의 압박이 엄습했던 그 의상!!!!

 

가장 위압감을 줌에 동시에,

저와 이이다 언니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던,

바로 그 의상에 대한 설명입니닷 >ㅅ<!

 

이이다 언니의 다나!!!!!!!!!!!!!!!!!!!!!!!!!!!!


 [Photo by 가람과 달 / Model 이이다 / Cinemagraph 아슈토레스]​

 

언니의 의상은 

사실 걸친 피스 수로 보면 '옷이 많지 않구나.'

잠시의 착각과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몸에 딱 맞는 수영복 형태의 타이트한 의상이며

다리를 감싸고 있는 부츠

높디 높은 모자!

봉까지!

 

공통점은 뭐다?

 

그거슨 화려한...

 

장식들!

장식들!!

장식(들)!!!!!!

 

설상가상 이이다 언니의 의상은

스케줄 상, 마지막으로 빼놓았기에....

 

긴급출동 이이다 요원이 아니었다면

정말 촬영이 불가능했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언니 감사해요... 무한 감사를...♡

 


​[Photo by FAZZ / Model 이이다]​

 

지팡이를 제외한

전체적인 의상 및 장식품, 소품의 큰 틀은 제가 만들고

장식품과 세부 디테일은 이이다 언니가 거들어

함께 합작품으로 완성해낸 의상입니다.

 

이 의상 때문에 촬영 전날, 구디의 밤이 환하게 밝았다지요...

 

(피곤한 와중에도 제작신이 그들에게 강림한 것 마냥)

 

눈물이 아니 흐를 수 없습니다.

크ㅠㅠ흡

 


[Photo by FAZZ / Model 이이다]​​

 


 

[STEP. 1] 원단 준비 및 의상 베이스 제작​

 

 

먼저 수영복 파트부터 설명하자면, 레자로 만들었습니다.

번뜩이는 유광 레자는 피하고!

은은하게, 하지만 매끈한 질감을 나타내는 무광레자로.

 

그리고 옷은 보다시피 몸에 딱 알맞게 달라붙는 옷

 

모델 몸에 직접 피팅을 하면서

수정을 정말x10 많이 해야 하는 의상입니다.

 

 
(정말 가지고 싶은 다나... 나에게 제발 와줘...크흑ㅠㅠ)

 

이 수영복이라는 것이..

정말 핏이 중요하답니다.

그냥 마냥 타이트하기만 해서 괜찮지 않거든요.

 

특히 다리 길이!!!

다리 부분에 파여진 각도라든지,

곡선에 따라 신체의 길이를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신체의 부분을 왜곡시켜 안 예쁘게 보일 수도 있죠.

 

다행히도 이이다 언니의 집이 구디의 작업실과 가까웠기에,

 언니가 자주 와서 의상을 입어볼 수 있었구요.

 


​[Photo by FAZZ / Model 이이다]​

 

덕분에 라인이 예쁘게 나온 것 같아

  ㅇ(+ㅅ+)대만족(+ㅅ+)ㅇ

 

 

패턴을 요래요래 떠서, 원단 위에 재단한 후에..

(정말 원단을 많이 요하지는 않는 옷이군요)

  

한쪽 면에 대한 봉제를 완료하고,

앞판 뒷판을 서로 조립하기 전에

유념하거나 꼭 달아야 할 부자재를 먼저 작업합니다.

(슴가슴가//ㅅ //냐핫)

 

 


 

[STEP. 2] 디테일한 장신구 제작

 

 

보석이나 이런 장신구들은

미리 시제품이 나와 있거나 혹은 유사한 장신구가 있다면

정말정말 축복 받은 경우이지만

 

하나하나 그냥 쉽게 가는 법이 없는

코스프레의 세계는

오늘도 험난합니다..

엉엉  ;ㅇ; 엉엉

 

특히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우리는

독한 마음을 먹었지요.

 

 

있는 그.대.로

전.부

만들겠다

 

 



[Photo by 파즈 / Model 이이다 / Artwork 이이다]​

 

 그리하여 시작된 제작 레이드 열차

;ㅇ;

이건 보석 디자인의 수준...

 

 
 

이건 의상에 옆면에 붙어있는 거대한 보석 디자인인데요.

결코 살 수 없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크기...

  

하아, 지윤님. 가혹하시어요.

  

의상 패턴에, 어느 부분에, 어느 정도 크기로 들어갈 지

이렇게 디자인을 합니다...

 

=====================================================

 

그런 뒤,

빙유카의 전매특허.

아크릴 건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전합니다.

(애도)

 

======================================================

​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어요 ;ㅇ;

앞만 보고 고고!

 

 
 

앗, 놀라셨나요 ㅎㅎ

네! 글루 건으로도 이러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요렇게 한쪽 도안을 작업한 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하여 긴급출동 이이다 요원에게

기술 전수 +ㅅ+!!!!!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상상한 대로 이루릿!

 

그리하여 ALL 클리어! 

 


 

도색은 역시 고발색 고광택 매니큐어 +ㅅ+! 최고!

 

짜잔! 

부서질 염려가 전혀 없는

견고한 장식들이 완성되었습니다.

(대박 자랑하고 싶은 부분 ;ㅇ; 엉엉 감격)

 

그 후부터는 응용력에 탄력 받은

이이다 요원의 하드캐리이이이이!

 

 
 

그리하여 다양한 장신구가...

 

[완] 츄카츄카 +ㅅ+ [성]

 

 


   

[STEP. 3] 화려한 포인트 레드 X 골드 모자

 

 

모자!

전체에서 화려한 포인트로 한몫하는 신관의 모자!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모자의 원형은

가볍고 튼튼한 E.V.A를 이용하여 만들었구요.

그 원형 위에 원단을 씌워서 깔끔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일직선이 아닌 위쪽이 좀 더 넓어지는 다각형의 모자!

(이 시점에는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닷! +ㅅ+)

 

무슨 모형 같은데.. 여기서 공단을 덧씌우면!!

 (호잇! ㅇㅅ<)r )

 



!!!!! 짜잔!!!!

(깔끔하닷!)

 

그리고 의상과 모자에 있는 수많은 금속 장식들!!!

보석들은 시제품을 살 수 있다고 해도

그 보석을 감싸고 있는 금색의 장신구는 어떻게 할까요?

일일이 금형을 뜨거나 해서 제작을 할 수도 있지만,

다 하기에는 수작업으로 하는 것이라 가격이 정말 비싸요.

장신구가 다양한 모양으로

너무 많은 경우에는 비용이 정말 많이X100 올라가죠.

 

=====================================================​

 

그래서 다시 한 번 출현! 

좀 더 간편하게 이런 소규모의 장식들을 가볍게 제작할 수 있는 방법

 

+ㅁ+

빙유카의 전매특허.

아크릴 건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전2 합니다.

(애도 2)

 

=====================================================​

 

먼저 이케이케 글루 건으로 모양을 내구

금색으로 덮으면 짜잔!!!

 

 

참 쉽죠잉?

 같은 방법으로 모자에도 해 봅시다.

 

 

 

하지만 정말 이 작업을 위해 ㅠㅠ

저와 이이다 언니는 밤에 잠을 잃었습니다...

이케이케 글루 건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죠....

너무 많았어 ㅠㅠ

 

 
 

 


 

[STEP. 4] 헉헉... 부츠도 망토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다나의 옷에서 정말 중요한

부츠도 망토도 제작!!

 

하나하나 디테일이 엄청나서

정말 도전 정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미 돌이킬수 없었쪄 ;ㅇ;광광 )

 



 
 

밑단 처리도 이케이케 자수 처리=ㅁ=

 

으어어어어어

정말 엄청납니다.

다시 돌이켜 생각해봐도 엄청난 시간들이네요.

 

글루 건과 싸운 시간들이여.

나와 이이다 언니에게 치얼스.

 
[Photo by 무군 / Model 이이다 / Artwork 이이다]​

 

 


 

[STEP. 5] 그리고 또, 지팡이(스태프)

 

 

그리고 다나가 들고 있는 커다란 지팡이! 스태프라고 해야 하나요.

이 소품의 경우에도 큰 무기를 도맡아 제작해주신 무용 님이 제작하셨습니다. 

 

 

 

사실 일러스트에 있는 소품과 의상 부분을 제작할 때는

자세한 캐릭터의 설정을 알기 전까지는

모두 다 그대로 구현하기는 어려운 편이에요.

 

<데스티니 차일드>와 같은 경우에는

Live 2D로 구현되어 설정이 자세한 편이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제작자가

직접 캐릭터를 해석하고 상상하여

전체적인 색감과 의상, 그리고 캐릭터에 따라

자세한 부분은 만들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스태프와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일러스트 그대로를 구현하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의 세세한 장식을 무용 님이 임의로 제작해주셨습니다.

 

 

정말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특히 보석 부분의 구현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ㅇ^!

 

그리고

무용님이 만든 스태프를 기초로,

흩날리는 리본과 작은 보석 장식 부분은

이이다 언니가 더욱 보강하여 만들었답니다.

 

다나의 배경 부분에 쓰일 원단과도 느낌을 맞추고,

사진의 효과를 위해서 보석 장식도 더해서 풍성하게 달았어요.

 

와, 진짜 다는 보석 비용만 해도 ㅎㅎ

저 스태프 부분을 더해서 만드는데 꽤 많은 시간을 공들였죠.

 

그렇게 이이다 언니의 손길이 더해져

완성된 지팡이!!

 

 

 짜자잔

!!!! 효과는 굉장했다 !!!!

 

확실히 조금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야 실제 사진에서는 더 효과가 부가됩니다.

연극 무대의 배우들의 화장이 상당히 과한 것처럼 말이에요.

 

그리고 실제 사진에서도 배경을 상당히 신경 써서,

가져간 원단을 적극 활용하여 다나에 좀 더 맞는 배경으로도 꾸몄구요.

 

정말 현실에 다나가 강림한 줄..

 

언니와 함께 열심히 만든 덕에 결과물이 정말 흡족했습니다.

그리고 그 만든 의상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구현하는 

이이다 언니의 모습에 뿌듯했답니다.

 
[Photo by FAZZ / Model 이이다]​​​

 

 


 

[STEP. 6] 그리고 꼭 필요한, 고마운 존재 '헬퍼'

 

 

본편에서도 미리 이야기했지만

헬퍼는 정말 꼭 필요하고도 고마운 존재입니다.

 

의상과 소품 제작에서도

그리고 촬영 중에서도

헬퍼의 존재는 꼭 필요하죠.

 

의상을 만드는 경우에도 이번에 꼭 필요했던 게

주어진 준비 시간이 짧았고

난이도는 극상

그리고 친구들이 모두 함께 하는 것이라

가급적 비용을 줄이고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Photo by 가람과 달 / Model 이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짧은 가운데 꼭 소품 제작만큼은

헬퍼들의 도움이 절실했죠.

함께 구디의 작업실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다나의 의상 같은 경우, 이이다 언니가 소품 제작의 헬퍼였고,

모모렌도 제주도에서 올라와 날개 등의 소품 제작을 도왔답니다.)

 

아마 이런 도움들이 아니었다면

그 많은 의상들을 제작하면서

시간이 없어 패턴들을 껴안고

광광 우는 사태가 발생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 촬영 보조를 위해서 

친구들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모두의 인맥을 풀가동!!!

나올 수 있는 헬퍼를 모집하기 시작했죠.

 

우리가 필요한 촬영 헬퍼는 가장 중요한 것이 코스튬 플레이어 보조!!

특히 소품이 많고 의상이 복잡한 모델일수록

꼭꼭 1대 1로 필요했어요.

 

가족, 친구 모두 풀 가동되었는데

평소에도 친한 지현과 비노(von), 그리고 슈토에게 도움 요청!!!

바쁜 와중에도 금방 달려와 시간을 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게다가 촬영 시에도 포즈를 잡을 때마다

​척척 알아서 ​옷을 만져주고, 가발을 정리해주고

화장이 어디 잘못된 것은 없는지, 소품 위치는 적당한지

체크해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빗과 혼연일체 ㅠㅠ)

 

그리고 

전체 스튜디오 촬영 시간을 확인해주는 헬퍼님도

로테이션 스케줄 체크 및 어레인지해주는 헬퍼님도

따로 계셨습니다.

  

지현 님, 비노(von)​ 님, 슈토 님, 포들링 님, 릭 님, 그리고 K양의 동생 님

 

정말 정말

너무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 분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촬영 자체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 ​감사해요 !!!!!

 

 




[Photo by 가람과 달 / Model 이이다]​​

 

 


 

자, 그러면 다음 차일드의 이야기로 넘어갈까요?

<데스티니 차일드>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쭈우우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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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를 덮고 또 덮고 또 덮는다.

코가 마비될 지경까지.

내 몸 위에 또 그 향기를 덮고 덮고

아무리 뿌리고 뒤덮어도

그 지독한 냄새는 지워지지 않아.

 

아름다운 내게서

완벽하다 다들 믿었던 내게서

숨길 수 없는 어둠과

지독한 이 냄새를

들킬 수 없어.

들키면 안되는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어떻게 숨길 수 있을까

아무것도 없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Photo by Marc / Model ?]​

 

 To be continue...​​ 

  • [Special Chapter] Dr.디도/여신님 여신님 레다 여신님

  • [Chapter 4-1] Dr.이이다/ 설교, 선포하는 다나

  • [Chapter 4-2] Dr.빙유카/제작신 강림​​. 그리고 꼭 필요한, 고마운 존재 '헬퍼'

  • [Chapter 5-1] Dr.디도/농향, 향락의 탄하

  • [Chapter 5-2] Dr.빙유카/이것 봐, 이것 봐. 쉬운 일이 하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