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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7월 3일 - 워크래프트 3 북미에서 발매

이후 2014-07-23 23:28:47
2002년 7월 3일 <워크래프트 3>가 북미에서 발매됐다. <워크래프트 2>가 발매된 95년으로부터 7년 후였다. 블리자드는 이미 <스타크래프트>로 전세계 RTS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장악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워크래프트 3>(부제: 혼돈의 시대)는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기 충분했다.



<워크래프트 3>는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폴리곤을 활용한 3D 게임이었다. RPG적 속성을 지닌 영웅을 활용하는 등 <스타크래프트>와 다른 게임성을 보여주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부각되지 못했던 게임 안의 스토리가, 영웅 중심의 플레이 덕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게임 스토리는 <워크래프트 2>에서 이어지지만, 중간에 개발이 중단됐던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스토리는 이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로 이어졌다. 

<워크래프트 3>는 게임 자체도 인기가 있었지만, 맵툴로 만들어진 유저들의 MOD 도 인기를 끌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을 고르라면 당연히 <DOTA>일 것이다. 영웅과 힘싸움 공성전이라는 시스템을 잘 우려낸 <DOTA> 모드는 <워크래프트 3>를 안하던 사람들마저 <DOTA>를 하기 위해 <워크래프트 3>를 하게 만들었다. 이후 <카오스> 같은 베리에이션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한빛소프트가 유통했다. <스타그래프트>와 <디아블로 2>의 대성공으로 블리자드가 한창 상한가를 치던 시절 나와서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전세계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됐지만, 국내에서는 5분의 1 정도에 그쳤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오히려 독이었다.


이후에는 확장팩의 유통사가 달라지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여러 모로 비운의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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