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텀블벅'은 텀블벅(//tumblbug.com/)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게이머에게 좀 더 의미가 될만한 것을 골라 소개합니다. 텀블벅은 '창의적인 시도를 위한 펀딩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창의적인 시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주의 텀블벅'을 통해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 / 작성: 텀블벅, 편집: 디스이즈게임
# '부루마블'을 기억하시나요?
8~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한 번쯤은 친구들과 함께 해봤을 보드게임 <부루마불>. 게임판을 펼쳐놓고 주사위를 던지며 세계 여러 도시를 도는 재미가 쏠쏠했죠. 혹시나 내가 사놓은 도시에 친구가 걸려서 돈을 왕창 물어 빈털터리가 될 때면 다 같이 한참을 웃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모두의 추억 속의 <부루마불> 게임을 만든 곳은 외국 기업이 아니고 한국의 작은 기업이란 사실을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곳은 바로 '씨앗사' 입니다. 씨앗사의 이상배 대표가 1982년 <부루마블>을 최초로 개발한 이후 35년째 계속해서 부루마블 생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런 씨앗사가 <부루마불> 개발 35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 <부루마불>의 사촌, <부루마불 트레이드>의 복각 판을 텀블벅을 통해 내놓기로 했습니다. <부루마불 트레이드>는 <부루마불>과 플레이 방식은 비슷하지만, '세계 무역' 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게임입니다. 1983년에 생산되어 그동안 씨앗사의 ‘시대를 앞서간 숨겨진 역작’이라 평가받았으나, 오래전에 판매 및 생산이 중단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게임이기도 했죠.
# <부루마불 트레이드> 가 궁금해요!
<부루마불 트레이드>는 2-4명의 플레이어가 둘러앉아 이 지구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잘 사는 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각자가 가진 자원을 활발하게 수입/수출하는 게임입니다. 각 대륙의 경제를 활성화면서도 서로 경쟁을 하게 되죠.
게임에 이어 복각판 자체의 특징을 좀 더 설명하자면 이번 80년대 복각판은 텀블벅 후원 이후에는 재출시 계획이 없다는 것입니다. 80년대 출시 당시 디자이너가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직접 손으로 그린 게임 이미지를 매우 섬세한 일러스트 작업을 통해 복각하였습니다. 직접 보시면 얼마나 손이 많이 갔는지 아실 수 있을 거예요. 80년대에 유행하던 레트로풍 일러스트를 하나하나 구경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랍니다. 그 밖의 규칙과 컴포넌트도 발매 당시 그대로입니다.
# '부루마불 리뉴얼판' 은 복각판과 어떻게 다른가요?
어느 날 사무실로 걸려온 "부루마불 트레이드 재발매 계획이 없나요?"라는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부루마불 트레이드' 프로젝트. 개발자 이영석 실장의 꼼꼼한 심층 분석으로 복각판뿐만 아니라, 기존 발매판의 불편한 점을 대폭 개선한 리뉴얼판도 함께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규칙과 기본 틀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컴포넌트의 이미지와 디자인이 귀엽게 바뀌었습니다.
'세계지역 보드판'과 '물가변동표'가 리뉴얼되었고, 지원 타일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쏠쏠한 보너스 급여도 노려볼 수 있다고 하네요. 기존의 4인 기준 규칙에서 2~3인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규칙도 추가되었습니다.
# 무엇을 어떻게 받아볼 수 있나요?
이번 씨앗사 <부루마불 트레이드> 프로젝트는 <부루마불>이 최초 발매된 1982년을 기념하여, 1982개만 한정으로 텀블벅을 통해 펀딩 중입니다. 복각판과 리뉴얼판 모두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스레 제작한 PVC 스티커와 보드게임을 넣고 다녀도 좋을 에코백, 그리고 ‘부루마불 레트로와 펜배지’가 서프라이즈 박스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후원은 텀블벅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프로젝트 밀어주기'를 누르고 화면에 안내되는 대로 따라가면 후원 끝! 모금 목표금액의 100% 이상이 기간 내에 모두 모여야 결제되어 제작에 들어가는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상 결제는 마감일 이후에 이뤄집니다. 배송은 12월 첫째 주 안에 모두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연말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의 게임을 같이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후원은 //bit.ly/2zsDr0U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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