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 Ape(앱에이프, //appa.pe/ko/)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analytics.appa.pe)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TV CM 예산을 들여 지명도 상승과 사용자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도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대형 TV CM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게임 3개를 선정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통하여 실제로 TV CM이 앱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도 함께 조사해 보았습니다.
# TV CM의 성공 열쇠는 타이밍?!
주식회사 DeNA는 오델로(오셀로)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 앱인 <역전 오셀로니아(逆転オセロニア)>의 새로운 CM을 4월 28일부터 TV에서 방영하였습니다. '리버시 게임'이라 불리기도 하는 오델로는 일본에서 태어난 보드게임입니다. 일본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흔하게 즐기는 보드게임으로, 우리나라의 오목처럼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 있는 게임입니다. <역전 오셀로니아>는 자칫 단순해 보이는 보드게임을 화려한 효과와 스킬 등으로 새롭게 재조명하였습니다.
커플의 이별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게임 이야기였다는 반전 구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CM입니다.
일본은 4월 29일부터 최장 9일에 달하는 골든 위크에 기간이었습니다. 게임 수요가 높아지는 골든 위크 직전에 TV CM을 시작하여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춰, CM 기념 이벤트를 동시에 개최하였습니다. 원하는 속성의 캐릭터를 100% 받을 수 있는 뽑기(가챠)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TV CM을 통해 새로 유입된 사용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자의 앱 이용 촉진을 노렸습니다.
이러한 TV CM과 이벤트의 효과는 어떠했을까요?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로 조사해 본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역전 오셀로니아>의 해당 기간 DAU를 조사해 보니, TV CM이 개시된 28일부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7일에 비하면 무려 1.5배 상승에, 골든 위크가 끝날 무렵인 5월 6일 무렵에는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골든 위크가 끝난 후에는 수치가 약간 하락하는 듯하지만, TV CM 개시 전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늘어난 DAU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새로 업데이트 된 앱에이프(AppApe) 2.0에서는 기존 월 단위로 보여주었던 신규 설치 지표를 일 단위로도 나눠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요일과 시간대에,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에 TV CM을 내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언제 가장 큰 파급력을 보였는지 등 세부적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 신규 사용자를 노린 이벤트와 TV CM을 동시 개최
스퀘어 에닉스는 골든 위크가 끝난 5월 11일부터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ディシディアファイナルファンタジー オペラオムニア)>의 새로운 TV CM을 내보냈습니다.
이 게임의 CM은 일본의 연예인들이 역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로 분하여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새로운 CM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13>의 주인공인 라이트닝 역으로 일본의 유명 여배우가 등장하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TV CM과 동시에 신규 설치 사용자에 대한 이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인기 캐릭터의 무기가 높은 확률로 당첨되는 한편, 획득 경험치도 높이는 등 새로 시작하는 사용자가 손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효과는 어떠했을까요?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로 확인해 본 결과, TV CM 방송 후 DAU가 급증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설치 사용자 수 역시 약 10%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규 사용자 획득을 노린 TV CM과 이벤트가 톡톡히 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 무조건 인상에 남겨라!
한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닭 인형을 기억하시나요? 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의 닭 인형을 전면에 내세워 임팩트로 승부를 건 TV CM이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컴투스(Com2uS)가 일본에서도 서비스 중인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サマナーズウォー: Sky Arena)> 입니다.
컴투스의 YouTube 공식 채널에서도 공개가 된 이 CM은 공개 3일 만에 1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TV에서는 5월 18일부터 CM이 공개되었는데요, 그 효과는 어떠했을까요?
데이터를 조사해 본 결과, TV CM 방영 전과 비교하여 DAU가 약 20%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일본의 모바일 게임 TV CM은 타이밍, 동시 이벤트, 임팩트가 성공의 열쇠
일본의 광고 대리점인 주식회사 D2C와 주식회사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즈가 실시한 인터넷 광고 관련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일본의 스마트폰 관련 광고 비용은 전년 대비 1,500억 엔 상승한 6,476억 엔으로 추계되었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8배나 상승한 규모인데요. 인터넷 광고 전체에서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 스마트폰 관련 광고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광고 속에서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타이밍, 동시 이벤트, 임팩트가 중요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통하여 그 효과를 예측하고 검증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