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엑시옴)이 15개월여 만에 코드S 8강에 진출했다.
12일 저녁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 16강 A조 경기에 출전한 김동원이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 2위로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동원은 첫 경기에서 ‘판독기’ 이원표(스타테일)에게 2:1로 패하며 패자전으로 내려가 ‘동래구’ 박수호(MVP)를 2:0으로 잡고 최종전에 올라 다시 한번 이원표와 경기를 가지게 됐다. 최종전에서 이원표에게 2:0 승리로 설욕한 김동원은 지난 2011 펩시 GSL Aug.에 이어 약 15개월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과 같은 코드S 8강에 올랐다.
작년 펩시 코드S Aug 이후 첫 코드S 8강이다. 진출한 소감을 밝혀달라.
작년에 코드S 8강에 두 번이나 진출했었기 때문에 올해는 우승을 많이 기대했었다. 오늘 경기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지만 막바지에 이렇게 운이 따라줘서 다행이다.
코드S 8강 진출로 다음 시즌 코드S도 확보했다.
잔류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기쁘지 않다. 4강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좋다. 코드S는 승강전을 통해서도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지명식 후 어떻게 연습을 했나?
저그전에 많은 비중을 뒀다. 32강에서 프로토스전을 하면서 올라왔기 때문에 크게 준비하지는 않았다. 저그전을 준비를 너무 많이 했는지 머리가 너무 아프다.
이원표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이 흔들렸다. 저그가 자원이 많이 쌓이고 저그가 무리군주, 감염충 체제를 하다 보니 힘들었다. 무리군주를 막으면 울트라리스크를 못 막는다. 딜레마인 것 같다.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이원표에게 초반 벙커링 공격을 시도했다. 가시촉수에게 막힐 것 같았는데 본인 생각은 어땠나?
첫 3기의 해병이 싸울 때 이길 줄 알았다. 가시촉수를 이동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 심리전 자체가 먹혔다고 생각한다. 묻혀진 계곡에서 정찰하는 방향을 파악해서 벙커링을 사용했다.
본인의 최고 기록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제 최고 기록 갱신도 눈앞에 두게 됐다.
16강에 올라갔을 때 (문)성원이 형이 ‘이럴 때 우승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하다 보니 잘 되더라. 다음 8강전만 잘 넘기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달라.
우선 성원이형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김)민혁이 형이 추천해준 전략이 많은 도움이 됐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저그 경기가 많았는데 내 능력보단 (전)종범이 형이 알려준 개념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도움을 준 세 형들에게 맛있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