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시리즈에서 지도를 탐색하다가 ‘자연경관’을 발견해 각종 혜택을 얻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문명 온라인>에서도 세계 각지의 자연경관이 구현되어 유저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명 온라인> 2차 CBT에 구현된 자연경관을 모아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승현 기자
첫 번째 타자는 북동대륙 사막 한가운데 있는 ‘유우니 소금호수’입니다. 본래 ‘살라르 데 우유니’, 즉 ‘우유니 소금 사막’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인데 게임 속 오타인 것 같네요 ^^;
현실의 그것이 날씨 좋은 날 말 그대로 하늘을 다 비쳤던 것처럼 게임 속에서도 사막 한가운데 홀로 하늘빛을 띄고 있습니다.
중앙대륙 동부에 있는 ‘세콰이어 숲’. 미국 서부에 위치한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모티브로 한 것 같네요. ‘세콰이어’(혹은 세콰이아)는 세계 최대 나무라는 타이틀을 가진 식물 이름입니다. 세콰이어가 잔뜩 모여 있는 장소답게 다른 숲과 달리 하늘을 찌를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죠.
중앙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그랜드 메사’. 그랜드 메사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원입니다. 고원 전체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라 주변 땅이 비바람이나 강물에 침식될 때도 홀로 버텨 만들어진 곳이죠. 게임 속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황무지 한 가운데 홀로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앙대륙 서부의 ‘장가계’입니다. 한국에는 중국어 발음인 ‘장자제’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자연경관이죠. 발음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장가계는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지형입니다. 호수와 안개, 그리고 마치 기둥과 같은 기암괴석 덕에 무릉도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죠.
여담이지만 장가계가 위치한 중앙대륙 서부는 게임 상에서 중국 문명 대신 로마 문명이 발원한 곳입니다. 현실의 지형과 게임 속 지형이 같지는 않은가 봐요.
중앙대륙 북부에서 시작한 중국 문명은 ‘장가계’ 대신 엉뚱하게(?) ‘만퓨퓨너’라는 자연경관을 가져갔습니다. 국내에 ‘만푸푸네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자연경관은 러시아 북부 우랄산맥에 위치한 관광지입니다.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언덕 위에 돌기둥(?) 7개가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이 특징이죠.
게임 속에서는 나무나 풀이 같이 배치되어 있지만 현실에서는 황무지 위에 돌기둥 7개만 놓여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공물이 아닌가 의심받기도 했죠.
이미지만 봐도 어떤 것인지 짐작되죠? 신대륙 남부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현실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거대 폭포죠.
마지막은 <문명 온라인>의 명물(?) 남극 대륙입니다. 사방이 가파른 얼음절벽으로 뒤덮인 장소죠. 어지간해서는 대륙 위로 올라가기도 힘든 장소지만, 집념의 이집트 인들은 이번 테스트에서도 남극에 도시를 건설하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