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8일 <메이플스토리2> 공식 홈페이지에 영상 2종을 업데이트했다. 두 영상은 지난 28일 열렸던 '메이플스토리2 서포터즈 데이'에서만 공개되었던 영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자가 말하는 <메이플스토리2>
첫 영상은 <메이플스토리2> 개발진이 설명하는 기획의도였다. <메이플스토리2>의 개발이 확정되었을 때, 개발진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게임의 어떤 요소를 유지하느냐였다. 시리즈의 특성을 유지하며, 3D로 바뀐 표현방법에도 어울리는 것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개발진이 가장 먼저 꼽은 요소는 점프와 사다리였다. 이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특히 점프의 경우, 2D 환경의 것을 3D 환경에 적용하려다 보니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도 어려웠고 조작의 난이도도 높아졌다.
때문에 개발진은 역으로 <메이플스토리2>의 세계를 규격화하기로 했다. 3D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을 포기한 대신, 세계의 단차와 지형을 규격화해 세계를 보다 직관적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렇게 블록 단위로 규격화된 세계는 역으로 <메이플스토리2>의 아트 콘셉트는 물론, 게임의 다른 콘텐츠와도 연계되기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2> 세계관 소개 영상
다음은 세계관 소개 영상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원작의 과거 세계를 다룬다. 하지만 그렇다고 원작의 세계관이 더 복고풍이 되었다거나 하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판타지라는 틀 안에 다양한 세계를 담았던 <메이플스토리>처럼, <메이플스토리2>의 세계도 평범한(?) 판타지 세계는 물론 마블 코믹스를 연상시키는 부패한 현대 도시, 과학의 타락을 그린 SF 세계 등 다양한 테마가 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