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시될 게임을 친구들과 모여 미리 플레이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어떨까요? 이펀컴퍼니는 지난 16일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에서 모바일 RPG<유토피아: 여왕의 부름>(이하 유토피아)를 통해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강대학교 학생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유토피아> CBT 버전을 플레이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소정의 경품이 걸린 <유토피아>의 핵심 콘텐츠인 PvP 대전과 피자 파티도 이어졌는데요. 현장의 모습을 디스이즈게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수업을 마친 오후 6시 서강대학교 게임 교육원의 한 강의실. 이펀컴퍼니는 이곳에서 30여 명의 학생과 함께하는 ‘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펀컴퍼니에서 출시 예정인 <유토피아>를 플레이하기만 소정의 경품과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중간고사를 코앞에 둔 학생들의 눈빛은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플레이에 앞서 <유토피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모션 영상이 정말 ‘굵고 짧게’ 끝나자 환호와 박수를 보내더라고요.
“전 아이폰 사용자예요!” <유토피아>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마켓에서는 다운받을 수 없고 게임 파일은 직접 스마트폰에 넣어 실행해야 했는데요. 덕분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별도의 테스트 스마트폰이 제공되어야만 했죠.
스마트폰을 한참을 만지던 한 여학생은 슬쩍 태블릿을 꺼냅니다. 평소에도 게임은 태블릿으로 즐겼는지 작은 손으로 7인치 태블릿으로 능숙하게 조작하던 그녀!
“각 잡고 시작해 볼까?” 이벤트는 먼저 싱글 플레이로 시작됐습니다. 1시간 정도 개별적으로 플레이해서 15레벨 이상으로 키우면 됩니다. 굳이 15레벨인 이유는 이 시점부터 PvP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PvP에서는 레벨이 높을수록 유리하겠죠? 플레이에 시간은 제한됐지만, 레벨 제한은 없었어요. 강의실은 어느새 웃음이 사라지고 전투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버렸습니다.
“어디까지 갔냐?” 옆 사람의 전투를 힐끔힐끔 훔쳐보기도 하고요,
아예 대놓고 염탐하는 학생도 있네요. 사실 옆 사람을 염탐하는 건 큰 의미가 없었어요. 이번 이벤트에서 PvP 모드는 4:4 파티플레이로 진행될 예정이었거든요. 바로 옆 친구와 파티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전략을 짜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테스트 기간에 유저들의 의견만큼 소중한 것은 없을거에요. 이펀컴퍼니는 플레이 시간 틈틈이 학생들의 소감을 묻는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유토피아>는 과연 어떤 게임이었을까요?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PvP가 시작됐습니다. 싱글 플레이 동안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 주며 침묵을 지키던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파티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각자 역할을 정해서 캐릭터를 키우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조용하던 강의실은 전략을 세우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순식간에 PC방이 되어 버렸습니다.
본격적인 PvP가 시작되자 학생들의 얼굴은 함박 웃음꽃이 피었고, 다정한(?) 목소리로 서로의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야! 인간적으로 로딩 중에 치지는 말자!” 조금 치사한 반칙을 하는 누군가도 있었나 봅니다.
학생들 모두 동기인 줄 알았더니, 선후배가 섞여 있더라고요. 게임 속에서는 닉네임을 사용하다 보니 누가 선배인지, 후배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행사가 진행되던 강의실은 더욱 소란스러워 졌습니다.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네요. :D
이야, 벌써 19레벨을 달성했던 한 학생!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로 다정한(?) 안부가 오고 가는 난리통에 너무도 다정했던 남과 여. 커플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유토피아>의 플레이가 끝난 후 미니 설문이 진행됐습니다. 게임의 평가라기보다는 짧은 시간 플레이를 하며 느꼈던 소감을 묻는 정도였는데요. 한 학생은 “PC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네요.
<유토피아>를 재미있게 플레이한 학생들에게 이펀컴퍼니의 작은 선물들이 전달됐습니다. 먼저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느라 방전된 스마트폰 배터리를 위해 기념품으로 보조 배터리가 증정됐는데요. “남자는 핑크죠~!”라고 말하던 두 학생. 선물이 만족스러웠나 봐요. :D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강의실에는 출출한 배를 채워 줄 피자가 잔뜩 배달됐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이어서 였을까요? 학생들은 기념품보다 피자를 훨씬 반기는 모습이었어요.
피자를 먹으면서도 “아까 닉네임 xxx 누구였어? 너지?”라며, 게임 이야기가 끊이질 않네요. <유토피아>의 ‘스쿨어택’ 이벤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