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게임인

대역죄인 “중국 선수들의 던파 실력 향상, 놀랍다”

F1결투천왕대회 팀전 4강 진출팀 ‘대역죄인’(이재명, 김창원, 김현도)

현남일(깨쓰통) 2013-12-06 19:44:11

한국과 중국의 <던전앤파이터최강자들이 승부를 겨루는 제 3회 던전앤파이터 F1결투천왕대회’ 예선전이 6 서울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팀전 및 개인전 본선 진출자가 결정되고7일 던파 페스티벌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확정되는 일정입니다.

 

팀전 B조 예선전에서는 대역죄인’(이재명, 김창원, 김현도) 팀이 제닉스 스톰 X와 중국의 CHERRY 팀을 가볍게 압도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팀은 과거 <던전앤파이터> 리그를 휩쓸었지만 군 입대로 공백기를 보낸 김현도 선수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는데요,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F1결투천왕대회 4강 진출팀 ‘대역죄인’. 왼쪽부터 이제명, 김창원, 김현도 선수.


TIG> 먼저 4강 진출을 축하한다. 각자 소감 한마디씩 부탁한다.


이제명: 국내 대회가 아니라 국제 대회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팀원들이 정말 잘해주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고, 4강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창원: 지난번에 개인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인전과 팀전 모두 우승하는 더블을 노려 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개인전에서는 탈락했으니, 대신 이제는 팀전에만 집중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도록 하겠다.

 

김현도: 대회에서 4강 안에 드는 것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이건 내가 잘했다기보다 팀원들이 정말 잘해줘서 가능했던 일인 것 같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

 


TIG> 예상 이상으로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다.


김창원: 사실 우리 팀의 캐릭터 조합은, 이번 경기에 사용된 중국 버전의 클라이언트 기준으로는 약캐에 가깝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만난 상대팀의 캐릭터들과의 상성도 좋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대하지 못했고, 몇몇 경기는 버리는느낌으로 대전을 준비했는데 의외로 그 버리는게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덕분에 굉장히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 나갈 수 있었고 승리가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다.

 

 

TIG> 중국 선수들과의 경기를 대비해 어떻게 연습했나?

 

김창원: 딱히 중국 선수들을 대비한 연습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냥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준비했다. 중국 선수들과 경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많이 기대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중국 선수들과 게임을 해보고 싶다.

 

이제명: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매년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이번에는 어떻게 순조롭게 이기긴 했지만 아무래도 다음에 또 만나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김현도: 중국 오기(벨라트릭스) 선수가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1세트 경기에서 처참하게 졌다. 게임을 해보니 중국 선수들의 실력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국제전이 있을 때 절대 방심하지 말고 착실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토네이도로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던 ‘김창원’ 선수.


TIG> 아무래도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버전과 대회 버전이 달라 힘들었을 것 같다.

 

김창원: 앞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팀의 조합은 이번 경기에 사용된 중국 클라이언트 기준으로는 최악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면 하다 못해 사전에 게임을 연습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를 제공해주거나 다른 조치를 취해주면 정말 좋은데, 아쉽게도 중국 클라이언트는 오직 네오플 회사에 가서만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이런 점을 다음 대회에서는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

 

 

TIG> 4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을 꼽자면?


김창원: 역시 중국팀을 만나고 싶다. 물론 중국에서도 시드를 받고 올라온 팀이기 때문에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의 조합은 국내 선수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보다는 정보가 없어도 중국 팀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피하고 싶은 팀은 A조의 악마군단장이다. 정말 그 팀하고 붙으면 일방적으로 질 것만 같다. 그런데 다행히도 본선에서 우리는 시드로 올라간 제닉스테소로, 아니면 중국에서 시드로 올라온 팀과 붙는 것으로 알고 있다.


 

TIG> 마지막으로 4강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는?


이제명: 아무래도 4강전에서 만나는 팀들은 모두 시드로 올라왔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김창원: 우리 팀에서 대진표 뽑기 담당이 나다. 경건한 마음으로 대진표를 잘 뽑아서 최소한 결승전에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웃음) 솔직히 우승은 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하다못해도 준우승은 꼭 하겠다.

 

김현도: 군대에 갔다 오고 이런 대회에서 4강 안에 드는 게 정말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4강에 오르고 우승하는 게 당연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게 됐다. 어쨌든 이런 순간이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는데, 다시 기회가 온 만큼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최신목록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