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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16] 니폰이치 니이카와 대표 “앞으로도 니폰이치 다운 게임 만들 것”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6-11-19 11:59:04

최근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을 출시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가 지스타 2016을 찾았다. 오늘(19일) 오전 11시 열린 SIEK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유저들과 만나기 위해서다. 니이카와 대표의 지스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이카와 대표는 이날 이벤트 스테이지에서 여러 게임 관련 내용을 알림과 동시에 <마녀의 백기병 2> 한글화 출시에 대한 내용을 깜짝 발표했다. 게임은 내년 2월 23일 PS4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이카와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도 조금 더 일본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니폰이치’ 스러운 게임에 주력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스타 게임쇼에 대해서는 뛰어난 게임쇼 같다고 평가했다. 니이카와 대표는 “TGS, E3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며, “소규모 부스보다 대형 부스 위주의 참여, 독특한 부스 외관 등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스타 2016에 참석한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를 만났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TIG>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한글판이 17일 출시됐다. 소감이 어떤가?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일본 이외 국가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발매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완전히 새로운 타이틀인데, 다행히 일본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작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국 유저들이 어떤 평가를 내려줄 지 기대된다. 재미있는 게임이므로 잘 부탁드린다.

 

 

TIG> 언젠가 아사기 캐릭터가 주인공이 게임이 나올 수 있을까?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10년 전 아사기 캐릭터를 발표하긴 했지만 아직은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 상태로 놔둬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있고. 다만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그렇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충분히 있다. 기념이 될 만한 때에 내보내고 싶다.

 

 

 

TIG> 얼마 전 <히야리가미> 모바일도 출시했다.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히야리가미> 시리즈는 10년 이상 된 타이틀이다. 앞으로 오래 가져가고 싶은 IP다. 콘솔 외에 스마트폰 버전을 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플레이에서 개발했으며 패키지 버전은 인트라게임즈를 통해 출시한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TIG> 게임 홍보와 관련해 생각해 둔 배우가 있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딱히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강혜정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기는 한다(웃음).

 

 

TIG> 작년 여름에는 내년 봄쯤 로컬판을 내게 되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일정에는 지장 없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신 하야리가미>는 12월 출시를 생각하고 있다. 가능할 것이다. 무슨 일이 생겨서 밀리게 되더라도 1월에는 출시할 생각이다. <마녀와 백기병>은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발매가 내년 상반기인 만큼 가급적 공식으로 하면 좋겠지만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서 아마 일본판이 나온 뒤 3~6개월 뒤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채를 통해 번역 전문팀을 뽑아서 꾸렸다. 6개월 이후에 발매가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또, 공채를 통해 번역 전문팀을 뽑아서 꾸렸다. 두 명으로 이뤄져 있고 디렉터가 한 명 있어서 3명이 함께 로컬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들어온 분께서 일을 잘해주셔서 <마녀와 백기병 2>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나은 퀄리티로 번역물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TIG> 지스타 게임쇼에는 처음 방문하는 건데, 유저 이벤트를 함께한 소감은?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TGS나 E3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휴일인 만큼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스 하나하나가 큰 부스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레나 같은 형식의 부스는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형태인데, 꽤 인상적이다. 한국이 e스포츠 선진국인 만큼 이런 형태의 부스도 능숙하게 제작한 것 같다.

 


 

 

TIG> 아이플레이와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을 함께 하고싶다고 했다. 다른 타이틀을 생각한 것이 있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신 하야리가미>처럼 우리가 만든 어드벤쳐 게임, 비주얼 노벨 게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루프란 같은 다른 장르의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내놓는 것은 가능하면 인트라게임즈에서 내놓고 싶다. 인트라게임즈가 한국에서 니폰이치 게임을 맞고 있기도 하고, 아이플레이는 어드벤쳐를 만들고 있으니 이를 제외한 다른 장르라면 다 맡기고 싶다. 나머지는 인트라게임즈가 어떤 타이틀을 만들고 싶어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TIG> <마녀와 백기병2> 한글화 배경이나 계기는?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인트라게임즈가 강력히 요청해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기쁘게 생각한다.

 

 

 


TIG>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 초창기부터 한글화 타이틀을 많이 냈다. 글로벌 전개 계획은?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거점이 일본이니 일본 게임을 만들 예정이며 그것을 유럽, 아시아, 북미를 대상으로 출시하고 싶다. 시작은 PS 플랫폼이겠지만 기회가 되면 스팀이나 다른 플랫폼으로도 출시해 전세계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TIG>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타이틀 비율이 일본이 80%, 타국가가 20%정도다. 어떻게 생각하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꽤 많이 달라졌다. 타이틀에 따라 다르지만 이제는 50 대 50 정도가 됐다. 계속 긍정적으로 바뀌는 중이다.

 

 

TIG> VR은 무서운 게임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유저가 많다. <신 하야리가미>를 VR로 출시할 계획은 있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관심이 많다. PS VR은 아직 보급 수가 많지는 않아서 타이틀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이나 게임 센터에 VR 체험존을 만드는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TIG> <마녀와 백기병 2>가 PS4 프로를 대응한다. 어려움은 없었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일정 기간부터 발매되는 타이틀은 PS4 프로 모드를 적용하는 것이 의무가 됐다. <마녀와 백기병 2>는 그 시기에 딱 걸쳐져 있었다.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내보자 하는 마음으로 대응을 결정했다.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는 않았지만 대응하니 그것만으로도 그래픽이 깔끔해지더라. 직접 보면 알겠지만, 많은 차이가 난다.

 

 

TIG> 대부분 모바일게임 위주인 지스타와 TGS를 비교한다면?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점이다. 스마프폰 게임이 출시되는 것도 마찬가지. 모든 이가 가지고 있다는 점,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하지만 콘솔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도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니폰이치는 그들을 위해 계속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TIG> 혹시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고 싶은 계획은 없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다른 장르도 물론 좋다. 하지만 그런 장르는 해당 게임에 정통한 개발사들이 하는 것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에 집중하고 싶다. 장인이 만드는 게임처럼.

 

 

 

 

TIG> 아트 시스템웍스는 최근 한국 게임사들과 모바일게임 협업을 많이 하고 있다. 혹시 이와 같은 협업을 할 계획은 없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과거 우리가 개발한 게임 중 디스가이아 캐릭터가 등장한 사례는 있었다. 물론 잘 안되기는 했지만… (웃음). 어쨌든 모바일게임 협업을 통해 등장하는 것은 인지도도 높아질 수 있고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으니 한국뿐 아니라 다양한 곳에 진출하는 차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

 

 

TIG> 마알왕국처럼 즐겁게 뮤지컬을 보며 하는 또 다른 게임을 만들 계획은 없나?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마알왕국은 니폰이치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서 만든 게임이다. 여러 추억이 있다. 지금도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해서 언젠가는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면 우리가 하는 것도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뮤지컬 RPG 같은 것도 만들어 보고 싶다.

 

 

TIG> 마지막으로 한마디.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다양한 게임을 한국에 출시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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