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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월드 오브 탱크, 월탱 유저들의 위시리스트 출시된다

워게이밍 시카고-볼티모어 스튜디오의 차드 슈타인그래버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5-11-14 14:29:10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이 지스타 2015에서 처음으로 시연 버전이 공개됐다. 지난 도쿄게임쇼 2015에서 PS4 버전 출시를 밝힌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은 내년 초에 출시되며 2종의 맵과 한정 패키지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워게이밍 시카고-볼티모어 스튜디오의 차드 슈타인그래버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는 PS4 버전에 대해 단순 컨버팅이 아닌 퀄리티부터 밸런스, 콘텐츠 등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재작업을 거쳤다며 콘솔 버전의 특징을 강조했다. PC 버전의 ‘무한쟁탈전’과 같은 독특한 모드도 추가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바랐다.

 

디스이즈게임은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뷰 내용을 보기 전, 아래 PS4 버전 시연 영상을 감상하자. 텍스트부터 음성까지 완벽 한글화됐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 시연영상

 

워게이밍 시카고-볼티모어 스튜디오의 차드 슈타인그래버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을 지스타에서 공개하게 됐다. 소감은?

 

차드 슈타인그래버 디자이너(이하 차드): 굉장히 흥분된다. 지스타 2015와 같은 큰 행사에서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소니가 한국시장에 점유율이 높아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출시를 통한 성과만큼 PS4 버전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 지스타 2015에서도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된다.

 


 

 

영상에서 보면 맵을 전체적으로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어떤 점을 중점으로 두고 개발했나?

 

차드: 맵 상에 등장하는 여러 구조물의 배치를 바꾸고 상호작용 등도 재배치했다. 낮, 밤 효과 및 텍스쳐 보강 등을 통해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또한 필리핀 대규모 전차전을 배경으로 PC 버전에 선보였던 커스텀 맵인 ‘퍼시픽 아일랜드’도 추가했다.

 

그밖에 PS4 한정 맵인 ‘스콜피언 패스’도 제작했다. <월드 오브 탱크> 게임 맵중 제일 크다. 기존 맵이 가로, 세로가 1km 씩이었다면 이 맵은 1.5km 씩이다.

 


 

 

PS4 버전 출시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차드: 플랫폼 별 하드웨어 스펙의 제약 없이 PS4 최대한의 해상도, 스펙을 활용할 수 있었다. PC버전은 유저가 보유한 사양이 각기 달랐지만 PS4는 동일하니까. <월드 오브 탱크>에 대한 극한의 퀄리티를 많은 유저들이 체감했으면 좋겠다.

 

 

<월드 오브 탱크> PS4 버전을 개발하면서 이런 부분이 괜찮았다는 점이 있다면?

 

차드: 풀HD 그래픽이 지원돼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개발킷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서 효율성이 뛰어났다. Xbox 콘솔버전을 PS4 버전에 컨버팅하는것도 고통이 전혀 없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간편했다.

 

 

PS4 독점 콘텐츠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차드: 먼저 위에서 밝힌 ‘스콜피온 패스’ 맵이 있다. PC 플랫폼에서 선보였던 ‘루인베르크’ 맵도 있다. ‘파운더스 팩’이라고 해서 희귀전차들 중 PS4 버전으로 한정 제공되는 세트도 있다. 살짝 말하자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한 희귀전차는 다른 <월드 오브 탱크> 버전을 즐겼던 유저들 사이에서 위시리스트다. PS4 버전이 출시되면 다른 플랫폼 유저들이 질투할지도 모르겠다. 기간 한정 판매이기 때문에 꼭 구입해서 즐겨보기를 바란다.

 


 

 

Xbox 버전에 대한 리뷰를 해본다면.

 

차드: 2년 정도 됐다. Xbox 버전이 있었기에 튜닝, 개선 작업이 매우 효율적이고 간편해서 지금의 완성도를 가질 수 있었다. 많은 Xbox 유저들 덕분에 좋은 피드백들을 얻을 수 있었다. 커뮤니티 반응들에서 요구되는 개선 사항을 다수 반영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게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콘솔 버전에 있는 팀 전투는 커뮤니티에서 요청해서 들어가게 됐다. 방 여는 방장이 다른 유저와 섞이지 않고 원하는 유저를 초대해서 개인방에서 같이 플레이하는 형식이다. 팀전투가 중요한 이유는 PS4 버전으로 콘솔 e스포츠화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일종의 시작 단계인 셈이다. 다양한 모드도 들어갈 것이다.

 

 

PS4 버전의 특징들에 대한 가이드가 있다면? 최근 주목 받는 VR에 대한 도입도 좋을 것 같은데.

 

차드: PS4 컨트롤러가 지원하는 내장 스피커, 진동은 게임 내 소리와 움직임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꼭 활용하기를 바란다.

 

현재 시점에서 VR에 대한 공식적인 계획은 없지만, VR 지원은 콘텐츠든 모드든 다양한 방안을 놓고 현재 검토 중이다. 현재 조작을 컨트롤러로 하기 때문에 조작에 대한 부분과, 포탑 같은 360도 회전하는 것에 대한 것들 것 VR로 효과적인 플레이를 위해 고민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PC 버전에는 일반 대전 외에 무한쟁탈전 같은 색다른 모드들이 있다. 이에 대한 도입 계획과, 추가되는 콘텐츠는 어떤 콘셉트로 갈 예정인가?

 

차드: 스페셜 이벤트 모드는 콘솔 버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다. 만우절 때 중력 모드인 ‘채피 모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포탄 대신 레이저가 나오는 것들에 반응이 괜찮았다. 비슷한 스페셜 모드는 꾸준히 추가될 것이다. 몇 주 전에 ‘스펙터 모드’가 추가됐다. 유령 탱크가 나와서 녹색 섬광을 쏘며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꽤 재미있어하더라.

 

콘텐츠 추가 방향은 기본적으로 PC버전과 다른 노선으로 간다. 스탯 밸런스 등도 마찬가지다. Xbox 버전은 기존 해왔던 것과 같이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마다 간다. 예전에 Xbox 버전이 출시됐을 때 PC 버전 업데이트를 그대로 채용했었는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그 이후부터는 콘솔에 적합한 기능을 추가하는데 주력했다. PS4 버전 출시될 때도 다양한 이벤트 모드가 추가될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

 

 

전차 추가는 어떻게 되나?

 

차드: 타 버전의 전차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텍스쳐부터 움직임까지 재작업해서 추가한다. PS4 버전은 최초 3개국가 버전으로 출시되며 종국에는 Xbox 버전과 동일한 개수가 선보여질 것이다.

 

 

PS 플러스 계정 유저를 위한 혜택이 있나?

 

차드: 물론이다. 온라인만 접속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지만 PS 플러스 유저에 대한 특별한 혜택은 분명 지급될 것이다.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논의가 되는 대로 유저들에게 전달해 드리겠다.

 

 

PS4 버전이 독자 서버라고 들었다. 유저 수가 제한적이라며 염려하는 유저도 있다.

 

차드: 당분간 서버 통합 같은 계획은 없다. 국내 시장에서 PS4 버전이 출시하게 되면 Xbox 유저 대비 시장이 두 배 이상 크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소 Xbox 동접 수 만큼은 기대할 수 있으므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플랫폼 독점 혜택도 있는데 크로스 플랫폼 등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월드 오브 워쉽>도 콘솔로 선보이고 싶지는 않나?

 

차드: 물론 흥미로운 작업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아직은 계획 없다.

 

 

내년 출시 목표다. 대략적인 일정은?

 

차드: 정확히는 밝히기 어렵지만 내년 초 ‘아주 빨리’ 출시될 것이다. 글로벌 동시 출시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마디.

 

차드: 한국 PS4 유저들이 <월드 오브 탱크> 세계로 진입한 것을 환영한다. PS4 버전을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단순한 컨버전이 아닌 게임의 퀄리티와 밸런스, 콘텐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댜. 출시 후 많이 즐겨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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