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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이 추구하는 전략적 재미, CBT 때 꼭 경험하기를”

이반 모로즈 <월드 오브 워쉽> 글로벌 총괄 디렉터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5-07-02 17:00:33

<월드 오브 탱크>에 이은 워게이밍의 차기작 <월드 오브 워쉽>이 오는 15일 CBT를 실시합니다. 기존 알파 테스터 및 신청자 전원이 참여 가능한 이번 CBT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OBT도 슬슬 임박해 오는군요.

 

한국 서버에서만 유일하게, CBT 시 획득한 경험치와 크레딧은 추후 진행될 OBT에서 자유 경험치와 크레딧으로 재 지급됩니다. 50회 이상 전투에 참여한 유저에게는 미국 4단계 전함 ‘Arkansas’가 지급되며, 총 전투 수에 따라 다양한 게임 내 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정보를 알리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도 열립니다.

 

디스이즈게임은 CBT가 열리기 약 2개월 전, <월드 오브 워쉽>의 본거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오픈을 앞두고 <월드 오브 워쉽> 개발에 한창인 개발자 및 관계자들을 만나서 게임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첫 번째로, <월드 오브 워쉽>의 이반 모로즈 글로벌 총괄 디렉터를 만났습니다. 최근 진행된 국내 알파 테스트에 대해 만족한다며, CBT도 많은 유저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계획 중인 신규 유저 콘텐츠, 디스트럭션 모드 등 다양한 모드도 소개했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월드 오브 워쉽> 이반 모로즈 글로벌 총괄 디렉터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 드린다.

 

이반 모로즈 글로벌 디렉터(이하 이반 모로즈): <월드 오브 워쉽> 관련한 글로벌 DGO(Director of Global Operation)로 총괄 디렉터 역할을 맡고 있다. 디스이즈게임 독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얼마 전 5월 21일 한국 알파 테스트가 종료됐다. 테스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성과 등에 대해 말해 달라.

 

이반 모로즈: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월드 오브 워쉽>이 한국 게임 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팬들이 정식 출시를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호응을 보내 주셔서 감사 드린다.

 


 

 

알파 테스트에서 국내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은 어땠나? 또한, 타 국가들과 차이점 등이 있었다면?

 

이반 모로즈: 한국 유저들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매우 활발하게 참여한다. 전투 참여 수, 강화 속도, 플레이 방식 등 모든 면에서 그렇다. <월드 오브 워쉽>에 많은 한국 유저들이 빠져들어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다.

 

 

<월드 오브 워쉽>의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가 있다. 어뢰가 날아올 때 음을 듣는다거나, 포대를 돌렸을 때 에임을 정확히 맞추기 까지 기다리는 시간 등 초보자에게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이반 모로즈: 상세한 튜토리얼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현재 인터미션을 테스트 중이며 곧 테스트가 완료될 것 같다. 인터미션은 튜토리얼을 포함해 신규 유저들이 조금 더 게임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PvP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요소가 될 것이다. 인터미션은 현재 한 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점차 늘려갈 것이다.

 

이외에도 계정 레벨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유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순양함만 오픈했다. 2티어부터 시작해 여러 선택지를 부여하는 것을 테스트 중이다.

 


 

 

신규 유저의 허들을 낮추기 위해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또한 마니아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준비한 것들이 있다면?

 

이반 모로즈: 신규 유저는 튜토리얼을 위한 접근성 높이는 것 외에도 미니 클라이언트(용량을 최적화한 것)를 준비해서 간편하면서 바로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먼저 즐기도록 했다. 마니아 유저들은 여름에서 가을 초 중으로 뭔가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그 중의 하나로 ‘레더 시스템’이 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이며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

 

 

지난 번에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디스트럭션 모드를 언급했다. 개발 상태는 어느 정도이며 만날 수 있는 시점은?

 

이반 모로즈: 현재 프로토 타입까지 나온 상태다. 가다듬는 중이며 아직 클라이언트에는 구현되지 않았다. 여러 개의 타입을 테스트 중이기 때문이다. 재미 요소나 지도, 군함 유형 등에 대해 형평성있게 적용되는 것을 테스트 중이다. 구체화되는 대로 자세한 내용을 말씀 드리겠다.

 


 

 

<월드 오브 워십> 현재 밸런스 상황에 대한 평가는?

 

이반 모로즈: 유저들 플레이에 대한 통계를 살펴 보면 높은 티어로 갈수록 내구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조금 더 전략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더라. 통계를 통해 군함들 라이프타임 등 매일 보고 있으나 아직까지 문제점이 크게 발견되지는 않고 있다.

 

전투의 성향이나 군함 사용률도 보고 있다. 밸런스는 하루 단위로 매일 검토 중이며, 지난 번 0.3 패치 진행을 통해 신규 트리거가 소개됐다. 이 점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받으면서 내부 테스트 중이다.

 

 

게임이 한 방 싸움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반 모로즈: 순양함 같은 경우 전함을 한 번 타격해서 터렛을 부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통계를 보면 티어가 높을수록 생존 시간이 늘고 있다. 티어가 높을수록 전투 성향이 바뀌는 거지 무조건 한 방 싸움에 다다르지는 않는다.

 

낮은 티어와 높은 티어 사이의 전투는 전략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낮은 티어는 한 곳에 모여서 서로 발포를 하는 형태가 많지만 높은 티어는 위치 선정에 조금 더 집중하더라. 전투 시간은 12분 내외에서 끝나는 것을 확인했다. 목표는 더 짧게 전투를 끝내게끔 하는 것이며, 티어의 차이는 전략의 차이, 즉 플레이 패턴이 바뀌는 것이라고 본다.

 


 

 

아시아 유저들 사이에서 위치 렉 현상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언제쯤 개선되나?

 

이반 모로즈: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개발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지연 속도가 낮고 높아지는 부분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0.3.1에서 개선사항이 적용될 것이며 개발팀에서도 이를 위해 확인 중이다.

 

탱크는 포가 하나지만 아무래도 <월드 오브 워쉽>의 경우에는 함선에 포나 어뢰도 있고, 항공모함은 함재기도 있으니 탱크보다는 이런 현상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 개발팀에서도 이 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에임봇(조준점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것)이나 안개제거 모드(구축함이 뿌려 놓은 안개를 강제로 보이게 하는 것)에 대한 이슈는 알고 있나? 이에 대한 의견은?

 

이반 모로즈: 물론 이 사항도 인지하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을 하면서 좋고 나쁜 영향을 얻게 되는데 이 경우는 좋지 않은 경우다. 대처하기 위한 공지를 준비 중이며, 이런 현상들에 대해 계속 관찰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통계를 보면 에임봇 모드를 쓰는 유저들이 조금 더 정확하게 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

 

 

일부 게임에서는 유명 전투의 한 상황(예: 인천상륙작전, 진주만 전투) 등 일부 상황을 통해 PvE 또는 플레이어간 전투 콘텐츠를 도입하기도 한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이러한 모드를 만날 수 있을까?

 

이반 모로즈: 현재로서는 역사적인 전투들을 재현하고 있지 않다. PvE 모드 역시 플레이어간 전투 모드와 같은 전장에서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역사 전투들을 만날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다.

 




 

 

개인적으로 <월드 오브 워쉽>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국내 성적은 어떨 것으로 기대하나?

 

이반 모로즈: 알파 테스트 결과가 매우 좋아 기대감이 크다. <월드 오브 워쉽>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빨리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해상전에는 잠수함도 빼놓을 수 없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이반 모로즈: 아직까지는 잠수함이 없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 많은 팬들이 잠수함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의 무기 중심 플레이 환경에서 잠수함이 플레이 방식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가 문제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잠수함을 추가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이반 모로즈: <월드 오브 워쉽>을 한국 게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열정적인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우리가 개발 당시에 의도했던 <월드 오브 워쉽>의 재미를 꼭 경험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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