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가 20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리지널 <디아블로>에 맞춰 재현한 던전이 이벤트의 핵심이다. 먼저 블리자드에서 공개한 20주년 기념 영상부터 확인하자.
블리자드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의 20주년 기념 이벤트와 영상을 공개했다. 2.4.3 패치에 포함된 20주년 기념 이벤트에는 20년 전의 오리지널 <디아블로> 버전의 던전이 등장한다.
패치가 진행되고 나면 아드리아를 따르던 이교도들이 성역 전역에 출현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그들을 처치하고 서한을 얻으면 구 트리스트럼으로 가는 마법 차원문을 열 수 있는데, 그곳에서 유저들은 <디아블로1>의 세계로 넘어간다. 그리고 구 트리스트럼에서는 과거의 대성당에 도전할 수 있다.
과거의 대성당은 <디아블로3>의 엔진을 이용해 오리지널 <디아블로>를 그대로 복원한 던전이다. 캐릭터의 움직임과 공격은 8방향으로 제한되고, 달리기 없이 걷기만 가능하다. 던전에는 옛날 모습의 도살자를 비롯한 각종 몬스터와 오브젝트로 가득하며, 배경음악과 몬스터, 아이템의 디자인도 20년 전에 맞춰 새롭게 구성됐다. 심지어 구 트리스트럼에 도착하는 순간 인터페이스도 <디아블로1>의 모습으로 바뀐다.
개발팀은 형상변환을 위한 아이템과 각종 업적 이외에도 <디아블로1>과 관련된 새로운 비밀들을 구 트리스트럼의 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 트리스트럼은 1월 한 달 동안만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블리자드는 "20년 전에는 지금처럼 문서화가 없었던 만큼 유저들이 남긴 위키나 커뮤니티 가이드 등을 일일이 참고해 처음부터 새롭게 던전을 구성했다. 그만큼 디아블로1에서 받았던 재미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주년 기념 이벤트가 포함된 <디아블로3>의 2.4.3 패치는 오는 5일 정기점검과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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