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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야구매니저, 6년 8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추가 서비스 방안 모색했으나 불가능하다고 판단... 내년 3월 31일 종료 결정

정혁진(홀리스79) 2016-12-29 14:55:22

온라인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프로야구매니저>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10415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68개월 만이다.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는 오늘(29),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게임은 오전 1030분 패치를 통해 상점 내 유료 아이템 구매가 불가능하게끔 했으며, 오는 331일 정오(12)를 기점으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

 

 

다만, PT(게임머니)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은 동일하게 구매 가능하며 향후 공지를 통해 환불 처리에 대해서는 안내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추가 콘텐츠, 서비스 방안을 계속 모색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최초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해 서비스됐다. 일본 세가의 <프로야구팀을 만들자2> 온라인 버전을 리뉴얼해 2010년 서비스했다.

 

게임은 플레이 기반의 온라인 야구게임에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야구9>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데 영향을 끼쳤다. 당시 서비스사 엔트리브소프트도 <프로야구 630>이라는 게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양준혁, 이종범 등 야구 선수를 비롯해 서유리, 엄현경 등 연예인, 김민아 아나운서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과 협업하기도 했다.

 

팀 단위 운용이 중요시되다 보니 선수 개개인의 분석 능력이 요구됐다. 따라서 개별 선수의 중요도, 유저들의 애착이 많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과 라이선스 계약이 민감하게 작용하기도 했다. 양준혁 선수를 비롯한 일부 유명 선수가 보유한 개별 라이선스들과 계약하지 않는다는 사항으로 인해 캐릭터를 삭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후속 모바일 타이틀인 <프로야구매니저M>을 2015년 4월 직접 서비스하기도 했다. 하지만 온라인 버전과 전혀 다른 게임성 등으로 호응을 얻지 못하며 약 8개월 만인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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